기란 1 기란 3
비연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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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님의 두번째 작품인걸로 알고 있읍니다.  첫번째 책인 '메두사'를 참 충격적이게 읽은 기억이 나는데 그 후로 몇년이 흘렀는지 모르겠네요. 활발한 작품 활동을 안하시는 대신 내놓는 책 마다 강렬한 느낌울 주시니 다음 작품을 기다리기까지의 기다림도 할 만 하다고 생각 되네요. 전 황궁 이야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 안에서 일어나는 권력다툼도요..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제 만족감을 흡족하게 채워주었읍니다. 황궁엔 권력에 빠진 야귀들이 참으로 많네요. 자불도 그렇고 효열도 그렇고 민현인도 야맥도 한결같이 무섭네요. 그런데 다른 누구도 아닌 자불과 효열은 참으로 안타깝더라구요. 이네들이 이렇게 변한 이유가 남편의 무모한 욕심이란걸 알게 되니 그 자친 집착과 광기가 오히려 애틋했읍니다. 그 최후까지요..그런데..민현인과 야맥은 다르네요. 현인은..처음 이름만 등장하다가 유친왕의 막내 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 베일에 가린 현인이 혹시 그 막내첩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엇었지만 처음으로 등장하는 2권 마지막 부분에서 그것도 아닌가..하였는데..제일 무서운게 현인이네요. 남편을 사랑하고 아이를 아끼면서도 권력에 대한 욕심에 무모한 행동을 한 현인이.. 이런 무서운 여자들 틈에서 사랑을 오로지 한 사람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키운 황제와 기란이 더 애틋하네요. 세권이면서도 부족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어요. 마지막에 이친왕과 설산빙녀의 이야기를 암시한 부분도 안달나구요..참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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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꽃 이름, 야래화
조은애 지음 / 청어람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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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재미없는 책이었읍니다. 기생 이야기 라길래 흥미를 끌었는데 막상 뚜껑을 여니 영 아니네요. 초반 프롤로그에 나온 두 커플의 이야기 인 줄 알았는데 한권의 책에 세 명의 기생과 세명의 남성이 등장하고 그네들의 가정사도 등장해서 집중이 안될 뿐 더라 산만한 느낌이 들었어요, 게다가 주인공 커플보다 초아와 재중의 커플이 더 흥미있었고요. 커다란 한옥같은 요정 집에 기생이 고작 세명이란것도,,티비에서 봤을 때는 참 많았는데 빈티나는 느낌도 났지요.남주가 부친에게 인정 받지 못하고 차갑게 대함 받는것이 그저 재벌가(家)의 후계자 교육의 일환 인 줄 알았는데 친자가 아닐거라는 의심으로 30년을 산 부친의 냉대인 걸 알았을때 이거..70년대야?? 하는 어이없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것도 막판에 와서 알아서 참..그랬지요. 남조의 집안도 넘 콩가루 집안이라 이것도 로맨스 소설인지..싶더라구요. 그냥 일반 소설 보는 듯 했지요. 작가님 책들을 보면서 느낀건..작가님께선 로맨스 소설가보다는 일반 소설을 쓰시는게 더 좋을듯 하네요. 제가 10년 넘게 읽어온 로맨스 소설과 상당히 다른 류의 책을 내시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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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심부름 센터
이진희 지음 / 청어람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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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게있어서 재미있고 유쾌한 전반부와 어이없고 식상한 후반부로 나뉩니다.                 너무도 불운(?)한 고모와 조카의 좌우충돌 코믹한 행동에 키득거리면서 재미있게 읽었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헛웃음만 나오네요. 먼저 전반부에선 칵테일에 대한 몰랐던 지식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소유와 정석의 서로를 챙기는 모습과 유쾌한 모습들이 즐거웠었지요. 후반부에서는 여주의 너무도 순수한 모습이 과거의 행적(?)을 떠올리면 영 매치가 안되네요. 조카의 19금을 함께 섭렵한 경력도 있고 칵테일 바에서 일하면서 이런 저런 사람을 만나보고 인생상담도 해줬던 여주가 왜 성에 무지할까요? 저만해도..책과 인터넷덕분에 성에 대해선 몸으로 실천하지 못했어도 어느정도는 아는데.. 책 부분 부분에서 오타도 많아서 읽는데 집중이 안되네요. 아무리 얄미운 여조라 해도 이름은 좀...통일성을 가져줬으면 좋겠고요. 남조인 시원도 처음엔 참 좋은 이미지로 나갔는데 너무도 추한 모습으로 마무리 하는것도 설득력이 없었어요. 특히 압권은..정석이 성전환 수술했읍니까? 마지막 장에서 고모부인 남주를 형부라 부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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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밤을 날아서
민혜윤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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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키스 더..' 를 재미있게 읽어서 주저없이 고른 책인데 그 책에서 기분 좋게 해준 조연으로 나왔던 강은의 여동생이 주연으로 나왔네요. 그런데 혜영은 언니 강은과 다른 캐릭터네요. 강은이 강인한 성격이라면 혜영은 사서 걱정하는 스타일 이랄까..? 미리 겁먹고 이별을 말하는 장면에서 참 답답했지요. 하지만..나름 생각해보면 혜영의 감정 이해 할만도 해요. 사는게 다른 환경이니 겁먹을 수도 있겠지만..그래도 마지막까지 당당했음 했는데..혜영이 겁먹어서 이별을 말했음을 알고 있었으면서 두려움을 해소해 주지 않고 방관한 정원이도 얄밉더라구요..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아프고 나서야 자신이 사랑했음을 알게 된 정원이 해영을 찾으러 스승님에게로, 깐죽이 성현이 에게로 가서 해영의 행방을 찾으며 고생(?) 하는 모습을 보고 당연한 노동(?)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정원의 대사중 제일 맘에 드는 대사가 " 불안하게 하지 않을께 사람이 할 짓이 아니더라.." 라는 고백이 맘에 들었지요.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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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정원 1
이리리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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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을 보고 고른 책인데 작가 소개에 있는 작가님들의 전작을 보고 아하 이분이구나 하고 더 반가웠어요. 창피한 일이지만 사람 이름 외우는것은 못하지만 참 재미나게 읽은 책은 오래 오래 기억에 남거든요. 마녀가 등장하는 책은 이번 책이 두번째 입니다. 처음 읽었던 마녀 이야기는 참 재미있었는데 이번 이야기는 어떨까..하고 무의식 중에서 비교 하더라구요. 이 책에선 여주가 마녀인 것을 강하게 숨기려한거라면 그 책에선 당당하게 감수하는 여자였거든요. 1권을 다 읽고 2권으로 넘어갔을 때 은근 걱정 한것이 혹시 2권은 시어머니와의 설전만 길게 길게 나오려는게 아닌가 하였는데 큰 사건을 일으켜 주셨네요. 참 착하게 봐서 경림이랑 맺어지길 바랬던 남자가 두 얼굴의 사나이 였다니.. 참 쇼킹했었지요. 부록 마냥 짧게 짧게 홍차에 대해서 나온것도 새로 배웠고 읽다가 정말 이런가..하고 네이버 검색까지 했었지요. 눈이 즐겁고 배운 점이 있는 유익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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