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닉교수와 예린이
미요나 지음 / 동아북스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별 기대 없이 읽었는데..현실적이고 매우 재미있네요. 외국인과의 로맨스에서 당연히 가질 수 있는 문제점을 잘 풀어내셨네요. 30대 초반의 교수라는 점이 좀 어색하긴 하지만.. 저돌적이고 매력적인 닉 교수라는 캐릭터에 빠졌어요. 순수하고 덜 여문 예린이가 그 대단하신 교수님께 사랑받는것에 망설이고 의심 할때의 미묘한 감정과 청혼을 받고도 기뻐하기 보다는 그 나라에 살아야 하는 두려움과 불안함을 잘 잡으셨고 흔들리고 의심하는 예린에게 상처 받고도 먼저 다가오고 노력하려는 닉교수의 애정공세에 한번 더 무너져야 했지요..ㅋ 후기를 보니 미요나님께서도 파리에서 잠시 유학생활 하신 듯 한데..그래서 그런지 예린이의 파리 생활이 매우 자연스러워 보였어요. 역시 경험만큼 좋은게 없는듯 합니다. 예린이의 가족들도 멋졌고요.. 예린이를 닮은 남동생과 딸을 생각하고 적절한 충고를 해 주는 모친의 태도도.. 그리고 마지막에 배운 몇개 안되는 프랑스어도..ㅋㅋ 설마하니 까까가 똥일줄이야.. 짧아서 아쉬운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