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판나 - Navie 219
진양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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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재미있었어요. 대사도 좋았고.. 두 사람의 감정도 잘 살렸고..  소장하고 싶은 책 이네요. 돈은 많이 갖고 있으나 삶에 진지함이 없는 남자 이언조. 오는 여자 안막고 가는 여자 안막는 생활, 무얼 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술집 하는 남자.. 그래서 그 술집에서 흥정망정 사는 남자.. 그리고 고등학생때 부터 아르바이트로 했던 커피를 성인이 될때까지 바리스타로서 한 길만 걸은 여자 윤서진. 이 두사람..서로 어울릴 커플은 아닌데 한 쪽은 첫사랑이기 때문에 한쪽은 내기 때문에 시작한 커플이지요. 먼저 고백하고 먼저 다가간 서진이지만 그 먼저 사랑했기 때문에 참 소심하지요..용감하면서도 소심한 언밸런스한 여자이지만 참 이해가는 캐릭터였어요. 그에 비해 언조는 가볍게 살아와서 그런가..진지한 눈으로 너 아니면 안된다는 고백에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조금씩 서진에게 기울어가는 그 마음.. 서진이 떠나고 나서야 깨달은 사랑에 변화하고 기다림을 배우는 언조의 모습이 참 애잔했어요. 어린시절과 살아온 삶을 봐와서 그런가.. 후반부로 갈 수록 책장 넘기기 매우 아쉬운 그런 책이었어요. 여운이 오래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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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로드 1
이수영 지음 / 청어람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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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님이 쓰신 책이라고..해서 고른 책이었죠. 읽으면서 정말 그 이수영님이 쓰신거 맞는지 플라이 미 투 더 문을 쓰신 그 이수연님이 맞는지 몇번 확인까지 했더랬죠.. 플라이..를 읽었을 때의 그 강렬한 느낌이 이수영 하면 생각나서요. 그런데 이건..이 책은 작가님이 후기에 말씀 하신 대로 악당 후회 물 이지요. 사랑하는 여인과 믿었던 재상의 배신-이랄것도 없고 인과응보 이지만-으로 한번 죽었던 남주가 죽음 직전 한번도 믿지 않았던 신에게 처음으로 솔직한 고백 - 한번 더 기회가 있다면..하는 고백-으로 다시 18살이 된 시점으로 돌아가서 한 번의 생을 다시 사는 걸로 시작하거든요. 물론 그 시간을 돌림이 신의 욕심 때문 이기도 했지만요. 그 한번의 삶을 자신의 식대로 최선을 다해서 살지만 독자의 입장에선 참..어이없는 것들 투정이거든요. 하루에 서너명의 여자와 동침하는 것은 물론이고 겁간 하면서도 그게 겁간이 아니라고 생각 하는 것, 그 일이 한두번 이다보니 이젠 어이없다 못해서..아들이 백명이고 딸이 육십명이라는 대목에서 헛웃음만 나오더라고요. 전생에서 자식도 후궁들도 다 자기 손으로 죽였어서 신의 명으로 자식을 늘리려 후궁을 여러명 두고 하는 행동들.. 아름다운 여자들에게 둘러싸여서 지내는것이 남성들의 로망일진 몰라도 여성 독자들이 읽기엔 참..어이없거든요. 거기다 황후도 당당하게 정부를 두고..게다다 누가 부창부수 아니랄까봐..그 애첩들에게 돼지 라니 오리라니 눈토끼라니..동물로 애칭을 부여하는 것들..자신의 전생을 돌아보고 잘 하려 3권짜리가 전작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눈살만 찌푸리게 만드네요..욕 하면서 보는 막장 드라마 처럼 이 책도 욕하면서 끝까지 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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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2012-01-30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수영님의 작품들은 좀 다양하지요. 이 분의 작품들 중에서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다소 이질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이수영님의 작품들들의 남주들은 (여성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마초의 화신같은 남자주인공들이 많고(플라이 미 투 더 문의 남자주인공도 사실 마초 맞습니다), 진지한 이야기도 많지만 반대로 동인물 코드나 개그가 듬뿍 들어간 글들도 많습니다. 너무 싫어하지 마시고 다른 작품들도 취향에 맞는 것 골라서 보시면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마황의 연인 1
진해림 지음 / 발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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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두께에 처음엔 질렸었죠..크기도 크고 글자도 보통이고 거기다 세권..그런데 제목에 끌리고 무엇보다 책 뒷면에 적혀있는 이 책에 대한 정보가 읽어달라고 하더군요. 처음 그 정보를 읽었을 때 정통 판타지 로맨스라고 생각했지요. 너무도 살벌하고 음습한 문구 때문에요. 그런데.. 코믹 물이었네요. 책이 잘못이 아니라 제가 커다란 착각을 했었고 읽다가 그 착각이 깨진 닷이라서 그런지 1권을 읽으면서 구시렁 거렸어요. 뭐야~ 천사들의 공간이라는 천계가.. 자기 살자고 가만 있는 마족 말살을 계획하고...뭐야~ 마황이 된다면 남주를 죽인다더니.. 화려하게 각성후 등장 해서 멋드러지게 제 4위,3위,2위인 남주를 쓰러뜨리고 마황이 되고는 되기 전이랑 후랑 달라지는것도 없고~ 어둡고 음츱해야 할 마계가 뭐..일반 생활이랑 다를 바 없고~~ 하는 궁시렁 거림.. 그런데 읽으면서 때로는 가벼운 코믹스러운 상황에 키득 거리고 진지한 분위기에 진중하게 읽고 아이를 잃게 되었을때와 로웨나와 그 외 4명의 마녀들이 희생 되었을 때 저도 모르게 울컥 하면서 동화되서 읽었지요. 이 여운이..오래 갈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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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독수리 5형제 - SY Romance 69
박윤후 지음 / 신영미디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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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후 라는 이름 때문에 무조건 고른 책 입니다. 처음 읽었을 땐 어린 시절 이야기가 너무 유치해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그런 기분을 느꼈었어요. 상황들이 마치 코믹 영화를 보는것 같았거든요..특히..민호 학교에서 독수리 오형제 흉내내는 형제들을 보니 저도 민혁처럼 얼굴이 뜨거워 졌거든요. 지선이는 참 특이한 캐릭터더라고요. 여타 다른 여주같지는 않고..돈에 목숨 걸고 돈돈돈 하는 여주가 첨엔 별 호감이 안났거든요. 절친 은비를 사귄 이유도 돈 떨어지는거 주우려고 이고 뭐든 얻어 먹고 자기 돈 한푼 안쓰는게 어이없었는데 하는 점차 행동이 미워보이지 않은건 그이유가 초반에 나와서 이기도 하지만 끝까지 초지일관 돈을 아끼는 캐릭터로 나와서 이기도 하나봐요. 어린 지선에게 좋은 감정 가졌으면서도 민호만 보는 지선이를 괴롭히고 그게 호감인줄 모르고 커서도 인정안하더니.. 등장인물 하나같이 정이 가는 캐릭터였어요. 그 중 제일 맘에 드는 분이 경상도 아줌마.. 여느 시어머니 같지 않게 참 화통하네요. 미혼모와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지선이를 단지 아들을 믿어서 받아주는 모습이 화통하다 못해 현실적이지 않아서 어리둥절 한 그런 캐릭터 지만 참 감사하는 캐릭터 이기도 해요. 에필이 참 짧아서 아쉬웠어요. 남은 형제들 이야기가 더 있었음 했고요..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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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사육관계
이현성 지음 / 동아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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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읍니다. 사악 여조의 등장만 아니라면 더 좋았을 내용이었지요. 우린의 유쾌발랄함도 좋았고 냉정한 사람이지만 우린 에게만은 다정한 이찬도 좋았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두 사람의 대화가 제일 좋았어요. 돈과 선생과 학생이라는 신분이 걸림돌 이었지만 잘 극복해 나가는 모습 그리고 콜리라는 애칭과 "8천 4백만원 빛진자가 가야 할 길' 을 만들고 그 조항을 지키라고 하는 이찬도 독하만 이찬이 각 조항을 말 할 때 마다 애교스럽게 다 외우고 말하는 우린도 대단했어요. 그 두 사람 사이에서 오작교 역할 해 주며 감초 역할 톡톡히 하는 건호의 행동도 말도 푸근하고 좋았지요. 일진인데다가 미친개 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면서 우린에겐 우직한 친구의 역할을 하는 건호의 우정..참 부럽더라고요.. 악녀 소미의 행동에 분했지만 어떻게 갚아주나..두고보니 결혼작파하고 어떤여자인지를 간접적으로 알려주는걸로 하는데..갠적으로 처벌이 좀 약하다고 느껴졌어요..에필에서..끝까지 웃겨주는 우린이 등장해서 역시 콜리!! 한다니깐요..매우 재미있게 읽었어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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