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1 - Navie 220
류향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아무 기대도 없이 고른 책이었는데.. 황량한 벌판에 금맥 찾은 기분 이네요.. 책 뒷면을 보면  하녀로서 자유를 얻기위한 결혼 이란 글을 보고 그저 흔하디 흔한(?) 내용일거니..했는데 와우~ 정신없이 빠져 읽었어요.

읽는 중간 중간 울컥하니 가슴 먹먹한 장면이 있어서 잠시 책을 덮고 신호흡하고 다시 읽는 부분이 몇군데 있었고요. 이 책에 인생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네요. 사랑과 고뇌와 우정과 충성, 희생과 표옹 그리고 꿈과 희망.. 어디 한 군데 모난곳도 없고 부족한 곳이 없는 완벽한 책을 만나는게 흔한 일이 아닌데..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제게 큰 행운인듯 합니다.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신분이 미확실한 두 사람의 인생이야기..신분이 요상함을 알면서도 인간 그 자체를 보고 사랑하고 보듬어 주는 일라이와 총명하고 용감하며 아름다운 에드나 그리고 두 사람을 둘러싼 충성스러운 사람들.. 기분 좋게 상상하면서 읽었읍니다.

 

류향님 책..솔직히 이 책이 처음입니다. 프로필을 보니 여러권의 책을 내셨는데 왜 못봤는지 모르겠네요. 출간한 책도 이 책 마냥 흠없는 책이라면 찾아서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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