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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Loved 비 러브드 - Navie 223
이시진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처음 보는 작가명이었지만 책 뒷면에 있는 짧은 소개글이 궁금해서 고른 책 입니다.
그룹 화장의 손자와 고아라는 글귀를 보고 남주가 참 순탄치 않게 살았구나..는 알겠는데
왜 고아로 살아야 했는지 궁금했거든요.
다 읽은 지금은 완결인데도 뭔가 찜찜한 완결이더라고요.
입안의 가시를 빼지 않은 느낌이랄까..
책 속에 나오는 조연들이 일으킨(?) 문제들을 속시원하게 해결하지 않고
급하게 마무리한듯 해서요.
참 이기적인 옛 약혼녀와 그 일당들이 일으킨 건축 의뢰사건..
이거 어떻게 해결봤나요?
여주가 참 호기롭게 행동해서 뭔가 멋지게 한방 먹일 것만 같았는데
또 신분도 신분이라서 그 일당들이 남주를 대함과는 다른 행동을 보여서
그네들에게 뭔가 보여줄 것만 같아 보였는데
아무런 암시 없이 유야 무야 끝내고
할아버지도 초반에 못나게 구는 손자들에게
뭔가 어찌 해 주려는듯한 암시를 줘서
후반부 쯤에 어떤 행동을 하실것 같았는데 것도 없고..
남주만 해도 자신이 고아니까..하는 피해 망상이 있는지
주눅드는 모습만 보여서 답답했죠.
그나마 이 책의 감찰맛 나는 부분은 여주의 대사 뿐이었네요.
기죽지 않고 솔직하며 편견없는 시선과 마음이 예뻐보일 뿐이네요.
아쉬움이 많은 책이었어요..
남주가 좀 더 강단 있음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