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애 라비린스 7
나카지 유키 글.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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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완결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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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미소는 그를 미치게 한다
서지윤 지음 / 다향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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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돋보이는 작품 입니다.

천재로 태어나 비교적 어린 나이에 의과 교수가 되고

만인의 부러움을 사는 스팩을 가졌지만 신은 공평하신듯 감정이 메마른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행한 일들을 보면

와..진짜 먹먹하면서도 짠하더라고요.

타인에게도 심지어 가족에게조차도 냉정한 태조가 다름이의 미소에 두근거리고

그 미소 한자락 얻기 위해 먼저 웃고 먼저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두근거리더이다.

단지 태어났다는 이유로 아버지의 본부인에게서 위협을 받을 처지인데도

남주의 듬직한 벽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숨죽이며 살면 되겠거니 눈에 띄지만 않으면 되겟거니..

그저 열심히 주어진 시간을 살아가는 여주는 거북이 같습니다.

자라온 환경이 그렇다 보니 조용하고 말을 아끼며 행동도 굼뜨고 주변을 경계하는..

그럼에도 여주가 예쁜 이유는 마음이 진실되기 때문인듯 합니다.

사랑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남주의 그 행동이 사랑인지 장난인지 동정인지 헷갈려 하면서도,

생소한 감정에 간질간질 싫어하지 않고 욕심내려 하지 않으려 애쓰면서도

주체하지 못하는 감정에 솔직해지는..참 청순한 다름입니다.

남주가 그리 노력하게 만든 인물인 황여사는..

어떤 면에선 그 행위를 용서하지 못하지만, 그 행위를 하는 이유는 이해가 되는 여사 입니다.

여사의 말대로 순정을 바친 남편에게서 배신을 당하고

그 인고의 세월을 배신의 증거물을 봐야했으니깐요..

재미있게 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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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 시의 신데렐라 1
아이고메 지음 / 로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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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책은 처음 봤어요. 그래서 공감하고 몰입하면서 봤읍니다. 왜 제목이 새벽 두시의 신데렐라일까 했는데 그 설명을 본 순간 작가님의 센스에 절로 감탄했지요. 술만 마시면 폭력적인 아빠와 그걸 방관할 뿐 아니라 오히려 함께 구박하는 모친 사이에서 그래도 똘똘하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을 보호하며 살았던 윤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날 동생 손을 잡고 그 집을 나왔을 때 부터 악바리 마냥 현실적으로, 독종으로 살아왔던 삶을 보노라면 우리에겐 아름다웠을 동화를 비틀린 시각으로 보는건 당연한거겠지요. 백설공주에겐 일곱 난장이와 왕자가, 그 외 주인공들에겐 요정이나 왕자처럼 팡~하고 도와주는 인물들이 있었지만 윤서에게는 그런게 없었으니깐요. 동화를 비틀어서 말할 때 그게 묘하게 공감이 가고 설득력이 있더라고요. 이런 윤서가 삼년 사귄 남자가 사실은 저 성에 사는 왕자님인 걸 알았을 때 얼마나 많이 고민했을지 이해도 되고요. 그래서 그렇게 담담하게 헤어지겠노라 사모님께 말할 수 있었던거지요. 주원도 여느 남주랑 참 다르더라고요. 모친의 행동에 화내지 않은 이유를 말하면서 침묵할 때 좀 답답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윤서를 존중해주려 아픔을 홀로 삭히는 멋진 남자 이더라고요. 로설인데도..참으로 현실적인 로설이라 중간 중간 탄식과 안타까움을 뽑아내는 책이었어요. 전화 친구인 성민도 유쾌하면서도 강압적인 부친에 눌려사는 모습이 짠하고 그럼에도 윤서에게 위안을 받고 그 알에서 깨어나오려고 애쓰는 용기가 가장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누나를 끔찍히 사랑하는 지석도 사고뭉치 이지만 아기때 부터 보호해준 누나를 엄마마냥, 아빠마냥 의지하고 듬직한 동생으로 자라난 모습에 저도 모르게 엄마 미소가 뜨더라고요. 여주네 주변 인물들이 왜 하나같이 사랑스러운건지..여주의 시점이 좀 많은 책이었지만 나름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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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달콤해서
르비쥬 지음 / 청어람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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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판 내 이름은 김삼순 입니다. 그런데 참 안타깝더라고요. 아뉘~ 대체 영칠이란 이름이 어때서요??? 왜 제가 흥분하냐면..울 아부지 이름이 영자 칠자 이시거든요. 그뿐 아니라 제 작은 아버지 이름은 영자 팔자이고요..이 책을 읽으니까 울 아부지도 이름에 콤플랙스가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긴 했어요. 그렇지만 울 엄니 이름이 순자 자자 이라서 부부가 참 어울리는..구나 싶..었..ㅋㅋ 각설하고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많이 나왔어요. 모범적인 따뜻한 가족애와 달달한 연애들이요. 채경과 영칠의 계약연애가 한번씩 두번씩 만나면서 점점 달달해져가는걸 보는 재미가 있어요. 그렇게 푸근하게 읽고 있는 중에 한 남자의 등장이 불쾌함을 주더라고요. 마치 촉촉하고 부드러운 슈크림빵을 먹는 중에 크림속에 작은 애벌래를 발견한 기분이랄까요. 뻔뻔하게 양다리를 쳐서 여주를 상처 줬던 남자가 우연히 만났는데 외면한다고, 고작 그걸로 승부욕 돋게 만든다는 대사에 욱하고 자꾸만 검은 속내를 갖고 들이대는 모습에 불쾌하고..이놈아가 굳이 이렇게 많은 지면을 갖고 등장할만한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요. 달콤함에 오점이 찍힌듯한 느낌을 가졌지요. 남주의 어색하고 어눌해 보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는 정성이 맘에 들었어요. 평소 같으면 느끼해서 싫었을 대사들이 이 남자가 하니 너무도 어울리는거야요. 시작부터 달달하다못해 느끼한 음식을 즐겨 먹는 모습을 보여서 그런가...

 

저는 은채경씨를 좋아합니다. 통자바칩을 추가한 벤티 사이즈 지바칩 프라푸치노에 생크림이 듬뿍 얹어진 아이스크림 와플을 곁들인 것 만큼

 

이런 고백도 딱 남주같다 싶고, 무엇보다 여주가 한 고백에 떨리면서

 

파리에 가면 반드시 가봐야 한다는 앙젤리나에서 봉블랑과 쇼콜라 쇼를 마주했을 때보다  더... 떨리는 것 같습니다

 

라고 하는 고백까지.. 남조의 등장만 아니라면 퍼팩트한 책이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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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강해랑 지음 / 다울북(Daulbook)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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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를 읽기 전에 네이버 뉴스의 사건을 읽고 있었거든요. 평소처럼 험악한 사건 사고가 일상적인 일 마냥 등장되 있고 또한 변함없이 이네들에게 솜방망이 판결을 내리는 판사들과 그 밑에 써 있는 판사를 성토하는 댓글들을 보고 있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바로 읽게 된 해치에서는 제가 바라는 검사상을 가진 인물들이 있더라고요. 80년대 까지만 해도 법조인은 존경받고 부러움받는 인물들 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돈과 권력에 놀아나는 욕먹는 자로 전락되었네요. 처음 등장한 승건만해도 영혼없이 일만 열심히 하는 남주였어요. 6년 전 열정을 가지고 맡았던 사건에서 그 돈과 권력때문에 엎어지고 무기력감과 패배감에 빠진체 살아온 자였어요. 이런 남주의 눈에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여주의 모습에서 자신의 열정있던 과거가, 그리고 절망에 빠졌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건 당연한 거겠지요. 그래서 여주에게 차갑게 현실적인 충고를 해주지만 오히려 여주의 좋은 검사를 향한 열심과 다시 등장한 거물급 범죄자의 도발에 묻어둔 승부욕과 열정이 활화산 처럼 폭발한 후로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지요. 중간 중간 저도 알고 있던 사건들이 책 속에 등장하고 피의자들의 적반하장스런 모습에 분노하며고 피해자들의 아픔에 울컥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거물급 범죄자를 잡기 위해 검사들이 뭉쳐서 외압이나 권력에 굴하지 않고 잡으려는 의지를 다지는 모습은 좋았지만, 결말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이 범죄자는 20년 전 부터 여주에게 영향을 미치고 6년전에는 남주에게 패배감을 심어준 사람인데 이 범죄자와 얽히는 과정에서 피를 볼 줄 알았어요. 사람을 쉽게 해치는 사람이고, 악행을 밥 먹듯 하는 아주 아주 나쁜 놈인데다 검사까지 물먹일 든든한 뒷배가 있는 놈인데 말이지요. 마치 와와~몰려가다가 결승전 코 앞에서 엎어지는 사람들을 보는 느낌이랄까..하다못해 손 놓고 방황했던 남주는 그렇다 쳐도 남주와는 다르게 그 시간동안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메달려온 이검사나 김형사는 해코치할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조마조마 긴당되며 읽었는데 아무도 다치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서로를 감시하는 걸 멈추지 않앗다 나와서 남주와 여주의 달달한 연애를 다 알고있을거라 생각했는데...많은 영향을 끼치고 책 대부분에서 어둠의 오로라를 풍긴 사람이 허무한 잡힘에 허탈하더라고요. 이 점을 빼면 고야와 고다의 내면 성장과 투닥투닥 애정씬들이 좋았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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