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눈이 나려 꽃 028화 눈이 나려 꽃 28
학산문화사(만화)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볼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봄, 그리고 봄
정이준 지음 / 다향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평점이 좋아서 고른 책인데 잔잔하게 잘 읽었어요. 전 사제물은 좀 조심스러워요. 미성년자인 제자와 성인인 교사이 사랑 이야기라서 그 두 사람의 감정선이 어느정도냐에 따라서 불쾌할 수도 있고, 아니면 응원하면서 기다릴 수도 있는 소재니깐요. 다행스럽게도 이 책은 후자에 속해요. 여주의 첫 인상은 대체 어떤 아픔이 있기에 이렇게 메말라 있나 였어요. 요즘 흔하게 등장하는 뉴스 중 하나가 아동학대였지요? 최근 원영이 사건도 그렇고 인천에서 있었던 11살 여아의 사건도 그렇고.. 뉴스로 나왔을 땐 반짝 흥미를 끌다 말았는데 정작 이렇게 책으로 보니 그네들이 어떻게 자라날까 생각하게 되네요. 그 교사처럼 검색만 하면 몇년이 지난 일도 뜨는 세상에서..그래서 혜성의 아픔이, 타인을 향한 경계가 이해가 되요. 그리고 '내것'에 대한 갈망또한..친모에게 모질게 버려지고 양부모에게도 온전히 속하지 못해서 또 버림받을까 불안해 하는 지난 삶에서 강하에게 마음을 주고 그 사람 또한 나와 같은 마음이고 졸업을 기다려주는 사람이란 확신이 있으니 고슴도치 마냥 사방을 경계하며 살던 혜성이 조금씩 유해지고, 꽁꽁 숨기기만 했던 감정을 터트리기도 하고.. 변해가는 모습들이 마냥 예뻐보이네요. 전 보통 주변 이야기가 나오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는 아름과 기윤 그리고 수원의 이야기들은 따듯하고 좋네요. 무조건 혜성을 위해주는 그 마음이 고와서인지.. 잔잔하니 잘 읽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주 동생 태희
김제이 지음 / 로아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6살 차이나는 연상연하 이야기 인데 내용이 좀 가벼워요. 결혼식 날 임신한 전 여친의 등장으로 식이 파토나고 위안차 가려했던 신혼여행지까지 비행기표를 그놈이 가져가 못가고..그래서 피한 절친 집에서 만난 그 동생..처음에 태희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이해가 안됫어요. 대체 왜? 여섯살이나 연상인 여자를 뭐때문에? 였는데 맨 뒤에 등장한 참 오래도 묵혀둔 태희의 사랑에 강우의 복에 겨운 삶에 그저 감탄만 할 뿐이었죠. 거기다 직장 선배 또한 오랫동안 짝사랑해왔고.. 그닥 이렇다 할 매력을 모르겠는데 말이지요. 그저 엉뚱하고 재미있게 말한다는 거 외엔 없는데.. 처음 태희는 졸업생이었고 강우는 직장인 이라서 태희의 사랑이 어려보였어요. 연상연하라해도 약간..동등한 조건이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학생과 직장인이란 핸디캡 때문에 태희의 사랑에 공감이 안가더라고요. 내색도 못하고 뒤에서 질투하고 그저 집까지 잘 갔는지만 살펴보는 소사한 배려가 '멋지다' 는 말 보다는 '귀엽다'는 말이 어울리는 그런 사랑.. 고백 또한 밥도 다 해줄테니 숨만 쉬라는 그 고백도 쿡~ 하고 웃음이 나오는 그런 풋풋한 사랑..함께 하기로 했음에도 일비일희에 감정이 다 드러나고..그래서 아직 어리구나 싶었는데 이 생각이 오래 가다보니 마지막에서 시간이 흘러 나이 먹었어도 어린 사랑으로 보여지네요. 그런데 남주가 23살에 졸업생이라는데..2년 군대까지 갔다 왔는데 졸업생이란거 맞는건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안녕하세요, 선배님
춈춈 / 나인기획출판사 / 2016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춈춈님 책은 이 책이 두번째 입니다. 조교님을 괜찮게 봤어서 선배님도 골랐는데 조교님 보다 더 내용이 탄탄하고 부족함이 없는 책입니다. 두 사람이 17,18살때 처음 만났지만 어려도 사랑 할 줄 아는 성숙함을 엿볼수 있었어요. 재희는 빚더미에, 돌봐야 하는 어린 동생이 있고 사채업자들에게서 벗어날수 없는 환경때문에 정후가 꽃길을 걸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 독하게 떨꿔냈지만, 정후는 십년이 지난 후에도 마음 한구석에 앙금마냥 남아 있는 잔재가 무엇인지를 알고 털어내려 재희를 만난 그 순간 17살엔 하지 못했던 집착과 계략을 맘껏 발휘하거든요. 큰 복선은 없고 서로를 위해주는 갈등만 있을뿐이지 순탄하게 읽어졌어요. 십년전이나 지금이나 정후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이유는 똑같아서 정후를 애닳아 하는 재희지만 그 심정을 아니까 질질끈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가진게 하나도 없고 오히려 빚만 있고 환경이 너무도 열악하니 화려하게 빛나는 곳에 있는 정후의 삶이 자신으로 인해 꾸정물이 튀는 것 같았겠지요. 후반부에서 그 심정이 극에 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정후의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 보기 좋았고 올곧은 눈을 가지고 험악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굳세게 살아온 재희의 삶이 안쓰러웠고.. 초반 미웠던 동생의 속 마음을 알게 되서 울컥하던 책이었어요. 이분의 다른 책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델라이드의 라 돌체 비타 블랙 라벨 클럽 26
채하빈 지음 / 디앤씨북스(D&CBooks)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출간 전 부터 뜨겁게 소문 난 책이었지요. 그래서 좀 많이 기대했나봐요. 기대에 못미치는 책이라 읽으면서 조금 안타까웠고요. 저는 로판의 주제중 환생물이나 차원이동물을 아직도 좋아해요. 그런데 이 책에서 그 두가지가 다 등장하니 얼마나 기대가 컸는데요. 아델은 말을 참 잘해요. 밉지 않은 여우과 이고요. 머리도 뛰어나죠. 손해보는 성격은 절대 아니고요. 그래서 아델의 등장씬은 재미있어요. 그런데 그 외 사람들은 하나같이 좀 부족해보였어요. 정치판에 오래 있는 노회한 남주외 사람들도 여주의 말 몇마디에 감탄에 감탄하고, 차원이동한 악녀도 어리버리해보이고. 악녀면 악녀답게 계획을 세우는것도, 사람을 쓰는것도 좀 뛰어나길 바랬는데 이 악녀의 계획을 읽다보면 유치하다 싶거든요. 많은 책을 읽었고 그 안에 등장하는 여러 악조를 봐왔어서 그네들과 비교해보면 초등학생이 꾸미는 계획같아 보여서 긴장감도 없더라고요. 분명 납치, 독살, 살인등등이 등장하는 음모인데도 긴장감이 전무하고 대주교도 참 순진해보이고, 이 모든 악을 뒤에서 조종한 남자도 어이없게 걸려서 사형당하고..황후의 조카일텐데..힘없이 사라지는 사람들을 보니 공감이 좀 안되더라고요. 넌 착한애니까 이기고 넌 나쁜애니까 져아 하는 공식에 충실하다랄까..공작과 아델의 로맨스도 19금이 난무하는 로설 속에서 참 순결하게 놀고있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