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로
방은선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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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남주인 로설 책이 기담 이후로 또 나올 줄이야..  이 책을 보고 기담을 패러리 했나..했는데 기담하고는 다른 느낌을 주는 책이었어요. 솔직히..제가 머리가 딸려서 그런지 아니면 낯선 단어들이 대거 튀어나와서 그런지 3장(3페이지가 아니고 3장)까지 어렵게 어렵게 읽었어요. 그 후론 모르는 단어는 과감하게 패스하고 두 주인공에게만 집중했지요. 솔직히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상당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 부분을 상상하며 읽는건 저 뿐만 아니겠지요? 이 책에서 조연인 애명이 갇혔던 곳.. 설명을 쓰긴 했는데 도무지 상상이 안되네요. 사람처럼 변신(?)해 있어서 사람이다..여기고 읽긴 했는데 가끔씩..까마귀와 흰뱀이 떠올라서 생각에 방해를 하더라고요..어케 다른 종 과 할수 있나.. 그래도 우로는 너무 귀여웠고 말하는 투도 하는 행동도 귀여웠고 백야도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도 좋았었지요. 후기를 보니 이게 첫 시리즈 라고 하는데 아마도 남은 세명의 요신이 다음 이야기 겠지요? 흑야와 금방울새인 은로가 될지 능글능글한 여우와 토끼가 나올지 아니면 너무도 신비스러운 반고와 그 반려가 나올지 기대가 큼니다. 그런데 흰 뱀 몸에 까만 날개를 가진 2세.. 상상이 가십니까??  전 상상하려 해도 떠오르는 이미지는 용 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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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상 - 민.한령.미사함의 이야기, 국혼 외전
이지환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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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혼이 나왔을 때 이 국혼에 대한 외전이 작가님이 활동하시는 사이드에 연재했을 때 참 애달프게 읽었었읍니다. 국혼에서 한령이 세결이 8살 되던 해에 죽었다는 글귀를 봐서 이 책이 해피는 아니라는 걸 미리 알고 읽었었지요. 로설의 결말은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았읍니다'가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제게 이 글은 신선한 충격 이었지요. 결말을 아니까.. 한령의 행복이, 설램이, 미소가 너무도 애잔해 보였지요. 책이 뒤로 가면 갈수록 읽는 속도도 더뎌지고 이대로 계속 읽을까..아니면 중간에 덮어서 미약한 제 상상에 맡길까.. 고민할 정도였지요. 읽으면서 울고, 행복한 장면에서도 눈물나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쑥..읽혀지지 않더라고요. 읽으면서 쉬고 마음 추스리고 다시 읽고.. 마지막 봄날 에필부분 앞장에서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겁까지 나고.. 고맙게도 병약하게나마 아들이 늠름하게 자라고 변함없이 황제의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그리고 그 모습 대로 마무리 해 주셔서 감사했지요..제게 이 봄날은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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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1 - 기억을 가슴에 새기다
우영주 지음 / 가하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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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스토리인줄 알았어요. 첫 장면부터 돈봉투가 나와서 어느 부잣집 아들네미랑 사랑에 빠졌는데 흔하게 그 어머니가 돈 봉투 주고 떨어져라 하는 그래서 상처 받은 여주가 훌쩍 떠나서 성장하는 그런 흔한 이야기 인 줄 알았거든요..어젯밤 1권을 펼칠때 1권만 보고 자야지..했거든요. 그런데 후반부 쯤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난 걸 보고 그 후가 궁금해서 2권까지 내리 읽었읍니다..좀 피곤하지만 후련하네요..

로맨스 소설 이면서도 베드씬이 없읍니다. 키스씬도 베이비 키스처럼 가볍게 나왔고요. 로맨스 소설이면 베드씬정도는 약하게라도 나와야 한다는 생각 갖고 있었는데 이 커플의 애정씬이 스킨십은 없지만 서로를 생각해주는 배려심이 아름답게 나왔어요. 두명의 어머니가 나오는데 참 상대적이네요. 한 어미는 자신의 가족의 겉치레를 중요시해서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것, 자신의 자식의 앞을 막는것을 못참고 일을 저지르고.. 한 어머니는 아들의 선택을 믿고 조건은 안보고 사람을 보고 받아들이고..그래서 한쪽은 그 귀한 가정이 무너지고 한쪽은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가정이 뭉치고..

항상 양보하고 참기만 하던 여주가 싫었는데 결말에 칼을 뽑아드는거.. 후련했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남주 부모의 이야기.. 초반 짧게 나왔던 불화의 이유.. 내가 배신당한 만큼 너도 아파봐라고 한거.. 무엇이 배신인지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지요..설마..문을 믿은게 배신인가? 그렇다면 소문이 안나게 처신을 잘해야 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요..그래도 그 부모도 관계가 회복되는 걸 보니 나름 좋았었지요..

잔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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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문 - Navie 227
김랑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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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김랑님 작품이라 무조건 지른 책 입니다.
막상 책을 받고나니 요즘 작은 책이 아닌
크고 두툼한 책이라서 책 값이 아깝지 않네요.
지금까지와 다른 김랑님의 판타지 스타일이라
신기하고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초반 필립의 밀어붙이기 식이 참 어색했는데
늑대의 성질에 대해서 그리고 쫒기고 쫒겨야 하는
늑대인간들의 상황을 알고나니 조급하게 밀처붙이는
필립의 스타일이 이해도 되고 안쓰럽더라고요.
잘 숨기고 살다가 사랑하는 여인이 위협을 당할때
참지 못하고 늑대로서의 본성을 들어내서
도살자에게 까지 알려지게 된 순간까지
참 급박하게 몰아가더라고요. 조마조마 했읍니다.
그러면서도 늑대인간들이 참 어리석다 느껴지더라고요.
그만한 힘이라면 조용히 살고자 하는 마음을 몰라주는
도살자와 대판 싸울 수도 있지 싶은데..
왜 항상 도망가고 쫒겨나야 하는지..아쉬웠어요.
약자라는것이.. 안타까웠어요.
반전은.. 여주도 늑대의 피가 흐른다는거..
놀라웠지만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마지막 짧은 동화도 따뜻했고요..정말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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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1
장소영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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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09년도에 나왔지만 지금까지 차일 피일 미뤄왔었죠. 제가 이 책에 대해서 아는것은 뒷면에 있는 줄거리와 두 사람이 각각 살인자의 딸과 그 피해자의 아들이라는 거였는데 그 신분 때문에 내용이 무겁겠거니 싶어서 나중에 보자..보자.. 미룬것이 오늘까지 왔네요. 이 책을 읽기로 마음 먹은 이유가 장소영님께서 지금까지 쓴 책 중에서 이 책이 가장 애착이 가는 글이라고 한걸 본게 있어서요. 그래서 어제 골랐는데 하루도 안되서 독파했읍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에 관한 부분이 나오면 저도 모르게 울컥해지면서 울어버렸어요. 이 사람도 살인자 이지만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였더라는 부분에서.. 18년동안 자신으로 인해 피해가 갈까봐 입밖으로 내밷지도 못할 정도로 사랑한 딸을 만나지 못한 것이 이 사람에게 큰 형벌이겠지요. 아버지도 불쌍하고 정인과 영인 자매도 불쌍하고 아버지를 기다리다가 실망하고 외롭게 자란 재완도 불쌍해서 속이 먹먹하네요. 에필에서 이 사람들이 행복한걸 보니 장소영님께 참 많이 고맙고 그러네요.. 좋을 글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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