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의 남자
이윤미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만 해도 이 책에 대한 편견이 있었어요. 사고친 스무살 남동생, 건축가에게 집 지어달라고 떼쓰는 여주..이것만 봐도 별볼일 없는 가벼운 책이겠구나..라는 생각 때문에 패스한 책 중 하나엿거든요.

그런데 먼저 읽으신 분들의 평이 하나같이 좋아서 한번 읽어봐?? 하는 맘에 집은 책인데 왜 이제야 읽게 됫나 싶더라고요. 내용도 알차고 옛것에 대한 여주의 말들을 통한 지식도 유익하고.. 집을 짓는데 짧게나마 나온 소갯말을 보면서 옛 선조들의 지혜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지요. 작가님께서 얼마나 알차고 야무지게 조사를 했는지 알수있었지요. 입이 걸고 좋은말 할 줄 모르지만 내면이 진국인 남주의 쌍~ 이란 욕설도 읽다보니 정겹게 들리기도 하고..자분자분 할말 다 하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해 주는 여주의 모습도 좋았었지요. 당숙어르신과 남주의 모친의 돈생돈사인 모습이 눈살 찌푸리게 했지만 인과응보 마냥 그 댓가를 치뤄서 가뿐했어요. 종택 체험..가끔 티비에서 나오긴 했는데 그저 남의일 마냥 그러려니 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저도 체험 해보고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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