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말해 봐 - Navie 267
김랑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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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년 만의 김랑님 새글..힘이 약간 빠진 코믹물로 돌아오셨는데..나쁘진 않네요. 68개월 사귄 남자에게 뒷통수 까이게 차이다가 심장마비가 온 여주와 그 여주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남자의 이야기 인데.. 소원의 공으로 원하는 일들을 다 말했을 때 이루어 지는 과정들이 나오거든요. 쪼금 판타지 적이랄까.. 소원의 공 전에는 남자 씨가 말랐었는데.. 소원의 공 이후로 뜬금없이 밀려들어오는 남자들의 총공세가..코믹스럽더라고요. 그 부분까진 미리 알고 있던 부분이었어서 (뒷면 줄거리로요..) 어떤 남자들이 어떤 식으로 들이댈까.. 관심이 있었거든요. 참 아까운 남성(형준)도 있었고, 이건 뭐하는 인간인가..(민과장) 하는 인물도 있었고 황당스러운 남자(동일씨)도 있었어요. 그래도 이 들 중 압권은 자뻑왕자인 도진씨..소원의 공에 말 한 대로 인물 좋고 배경좋은 남주인데 재미있게 읽다가 너무 뜬금없는 소재인 출생의 비밀과 돌아가신 아버지의 수호천사 란 부분에서 좀 김이 빠지더라고요. 좀 억지스러운 설정 이랄까..나이도 충분히 있고 하니 그냥.. 그 비밀을 꽁꽁 숨길 필요는 없지 싶었는데..나쁜 출생도 아니었고 불가항력이었는데 그렇게 숨길 필요가 있나..싶더라고요. 그냥 한번은 읽어볼 만한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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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종 1
서향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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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님의 책 오랫만에 보는 듯 하네요. 오래전 출간하긴 했지만 글은 없고 살색만 난무하는 듯 해서 선뜻 손이 가질 않았는데 먼저 읽으신 분들이 평이 괜찮아서 함 보자..싶었거든요.그런데 의외로 재미있더라고요. 각자 몸 담고 있는 업계에서 독종인 두 사람이 만나서 몸 부터 섞이긴 하지만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마음에 담는 과정이 자연스러웠지요. 모친의 행동은..용서가 안되지만..어떤 면에서는 이해가 되기도 해요. 미혼모의 가난한 집안에서 살았기 때문인지 사랑만 으로 살 수는 없는거겠지요. 게다가 그때 모친의 나이도 어렸고..자식과 병든 남자를 버리고 도망 간 부분까지는 이해해도, 다 큰 자식을 만났을 때 한 행동은 넘 막장스러웠어요. 그래서 그런지..에필에서 함께 만나서 어색하지만 가족의 울타리에 한 발 걸친 모습이 이복 남동생이나 이란과는 다르게 너무 낯설기도 했고..꼭 이런 결말이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억지스럽더라고요. 그 외엔 박은과 후연의 서로를 담아가는 모습은 따사로왔어요. 감정을 배운 적 없어서 상대방을 향한 감정이 사랑인지는 몸이 먼저 알았지만 조금씩 머리도, 가슴으로도 알게 되고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이 좋았다랄까.. 괜찮게 봤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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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 상 - Navie 265
이희정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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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희정님의 시대물 이 책이 처음 이거든요.. 물론 조선춘화 란 책이 있긴 한데 전 그 책을 읽지 않아서 이 책이 시대물로 처음 이야요. 현대물로만 보다가 이렇게 시대물을 집고나니 어떤 이야기로 풀어주실까 기대가 컸어요. 게다가 뒷면에 적힌 짧은 줄거리를 보니 마치 전설의 고향 마냥 혼담이 오고 간 사내들의 뜻밖의 죽음이 있다 하여서 여주에게 큰 호기심도 있었고요..읽고보니 혼담이 오고 간 사람들이야..그저 운이 안좋아서 죽었을 뿐인데 조선이란 시대와 여자라는 안좋은 위치 때문에 좋지 못한 소문이 났던거지만 그 소문만 으로도 자인에게 치명적인 거였지요. 그래서 그런지 김진사도 간신히(?) 구한 사위가 그런 패악스러운 넘인줄 그것까지 미처 몰랏던거겠지요. 무진은..참 진국이네요. 첫 눈에 반한 여자에게 흠이 있음에도(그 흠이란게 현대에 보면 별거 아니지만..) 흔쾌히 신랑이라 하며 조금씩 자인의 아픈 마음 어루만지고 다가가고 돌봐주고 보호해 주는 모든 모습들이 너무 좋았어요. 군고구마 쪄다가 함께 먹고, 그 시대엔 도리가 아닌 겸상까지 하고..제가 제일 좋았던 것은 재규의 패악때문에 가족이 함께 한 자리에 모여서 이 일들을 해결하려 노력하는 '가족애' 였거든요. 여아임에도 귀하게 여겨서 가문의 체면 보다 딸의 안위를 위해 멀리 보내고 위험에 처하니 팔걷어 부쳐서 해결하려 노력하는 아버지의 부정이 푸근했어요.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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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키퍼 2 - Navie 266
이화 지음 / 신영미디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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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봣던 책을 읽은 직후에 본 것이라 그런지..초반 시시하고 유치해 했었는데 빌려온 돈이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읽자..했거든요. 그런데 한장 한장 읽으면서 동물들에 대해 설명해 주는 부분들, 채식하는 사자란 특이한 사자에 대해 나오고 생소한 새들의 이름 등등 이 나오니 저도 모르게 네이버에 검색까지 하더라고요. 그 이름의 생물이 어떻게 생겼는가 하는 궁금증에..1권을 다 읽고 나니 이 책에 대한 예의 가 없었구나 싶더라고요. 한 책을 읽고 난 후 다른 책을 읽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을 뒀어야 했는데..하는 반성까지 들었읍니다. 숲을 닮은 남자 태림과 동물원 사람들이 가진 동물원에 대한 애정들과 그 안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가는 여주와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 여러 사람들과 부딛치면서 깨우치고 과거를 후회하고 용기 있게 할아버지와 마주치는 장면들..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좋더라고요. 특히 할아버지 앞에서 무릎꿇고 화해하는 장면이 제일 좋았었어요. 저도 모르게 울 만큼..서로를 위해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주고 받은 이메일을 읽으면서 큭큭 웃기도 했고 또 다른 커플인 범오와 승연의 소소한 다툼도 즐거웠고, 대오와 솔이의 우정과 레오의 순박함도 쉽게 상상이 가더라고요. 리틀 타이크의 동영상을 봐서 그런지 쉽게 상상이 가더라고요. 정말 마음이 푸근해 지는 책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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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름다운 날에 4 - 우리 아름다운 날에 2
김영란(헤라) 지음 / 가하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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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그러나 너무도 비싼 몸 값 때문에 그런 책이 있더라..는 것 밖에 몰랐던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 들었을 때 사야하나..심히 고민했더랬죠. 로맨스 소설이면서도 4권에 두깨도 만만치 않아서 주저 했지만 평이 너무 좋아 구매하게 된 책이지요. 총 네권..1,2권은 설렘과 어둠이, 3,4권은 회복과 희망이 느껴진 책이었는데 1,2권 보면서 느낀건.. 권수도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인 은새와 서현 주변 친구들의 사생활까지 등장하는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 이지만 도무지..준서와 민지의 등장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재우의 동생 재희도 그저 이름만 나왔을 뿐인데 왜 민지는 등장하고 왜 그런 사고를 당해서 마음 무겁게 하는지..준서의 잘못된 사랑의 결과를 보니..행복한 커를인 은새와 서현과 비교되면서 이빨에 낀 이물질 마냥 맘이 무겁기만 하더라고요..왜 등장해서..왜 아파하고..왜.. 너무도 나쁜 짓을 한 준서이지만 사랑받는 줄 몰랐고 사랑이 충만한 환경에서 자란것도 아니었고 어쩌면 그 나름의 잘못된 방식으로 사랑한거라 안쓰럽기만 하더라고요..주인공보다 준서가..더 아팠더라는거..행복한 커플과 다른 결말이라서 그런지..준서가 마치 제일 아픈 손가락 같았었어요..4권을 읽으면서 자꾸 줄어드는 페이지 수에 아쉬운 맘이 들더라고요. 뒤로 빠지는 소심한 재우가 하늘과 행복하게 사는 것도 좋았고 형빈이 지은과 맺어지길 바랬는데 그런 티도 안나서 아쉽기도 하고..듬직한 오빠였던 우경도 수진과 함께 하길 바랬는데 맘에 두고 있는 여자가 민지였다니..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맘에 품은 이유가 대체 뭐였을까..해서. 가족의 회복을 보여준 대망의 4권째가 제일 좋았어요.. 몇번이고 펼쳐서 읽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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