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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비 내리는 사막
세계수 지음 / 동아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지금까지 내신 세계수님의 책은 잔잔하니 읽을 수 있는 책 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책을 집어 뒷 면을 보니 남주의 복수물 이라서
어떤 식으로 풀어주시려나..궁금증이 많았죠.
이 책은 할리퀸 같아요. 인물도 외국인이고, 장소도 사막인..시대는 칼들고 싸우는 시대이고..
남주의 아픔이 절절하게 보여지면서 대체 무슨 일 때문에 그렇게 복수하려나 궁금증도 일고
끔찍했던 과거를 짬짬이만 보여주셔서 더욱 더 호기심만 키웠거든요.
나중에 유샤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을 읽게 됫을 때
유샤가 오랫동안 품어온 복수를 응원하긴 했지만
상대가 상대이니 만큼 유샤가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길 바랬거든요.
여주는 아픈 동생을 돌보기 위해서 사철단으로 떠난 사막에서 만난
외롭고 지쳐보이는 남자에게 마음을 주고 의원으로서 열심히 사는
그저 보통인 여주로만 알고 읽었었는데
잠깐의 이별 후 다시 재회 한 남주를 위해 행한 일들을 보고 다시보게 된 캐이스예요.
아주..용기있고 현명한 여주더라고요.
유샤의 탁월한 능력을 탐낸 왕자의 계략에 조마조마 하기도 하고,
여주를 구하기 위한 유샤의 전략을 보는것도 즐거웠고,
오래 품어온 원수를 눈 앞에 두고 자기 손에 굳이 피를 묻히지 않고
더 확실한 복수를 위해 백성의 손에 넘긴 행동도 안심되고..
몰입해서 잘 읽었읍니다.
아무 것도 없는 메이와 재상의 아들..어떻게 함께 있게 된건지
그것만 궁금하더라고요..혹시 시리즈로 나오려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