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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애협로 1 - 천명
촌부 지음 / 청어람 / 2011년 10월
평점 :
여태..로설만 보다가 질려서 잠시 외도 한 것이 무협이거든요.
뭐 볼까..하다 옆자리 과장님이 추천해 주신 책이 천애협로 였어요
아직.. 완결은 아닌데..
제가 완결본 아니거나 권수가 적으면 안보는데..
추천 받아서 뭐..걍 보자..하는 가벼운 맘으로 봤는데..
이 책은 감정선을 마구 마구 자극하는 책이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울컥 울컥 단전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와서(무협 읽다보니 리뷰까지 무협식이네요)
눈물 샘을 자극하니 회사에서 볼 땐 주변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보통 주인공은 젊은이들이 대부분인데
이 책에선 천하제일인 할머니가 주 이거든요.
자식 네명을 훌륭하게 키우셨지만 노년에 치매가 와서
자식들 집을 돌아다니며 사시다가 막내딸에게 가겠다 가겠다 우기시며 가시는 중에
실종됫는데..
이 할머니.. 어느 시골에서 고아들이 모여서 사는 움막에 나타나요..
그런데 이 다섯 고아들..왜이리 짠한지..
먹을게 생기면 자기는 안먹고 어린 동생들 챙기는 큰눔을 보면 울컥하고..
할머니 손에서 안전하게 무와 문을 배우면서 바르고 착하게 크다가
악당과 싸움으로 정신이 잠시 돌아온 할무니..
원래 가기로 한 막내 딸 집에 가서는 그날 왜 가려고 했는지 나오는데도 울컥...
무협이 이렇게 감정선 막 건드려도 되는건지...
재미도있고 감동도 있어요..
완결은 아니지만..무협 읽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