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연애
이희경 지음 / 다인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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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랬읍니다. 재미없지도 않고 재미있지도 않은..무난하게 읽은 책 입니다. 여주는 29살에 한 팀의 최연소 팀장으로 나올 정도로 유능하고 일처리도 잘하는 여주로 나오고 이 여자가 비밀스럽게 연애하는 대상이 한 회사의 전무이자 회장 아들로 나오거든요. 뻔한 사내 연애라서 예상했던 부분들이 다 나와서 식상했던 점이 낮은 점수를 주게 하네요. 많은 책을 쓰신분이 여러가지 실수를 하신게 있는데 첫번째가 여주의 이름이 두개로 나오는데 왜 그런 번거롭게 하신건지 그리고 그 이유조차 나오지 않은 점이 아쉽고요, 두번째는 읽다가 내용이 뜬금없이 과거의 이야기가 나오는 점도 아쉽고요, 여주의 할머니 인줄 알았던 박대감네 식당 할머니는 그냥 말 그대로 식당 할머니 일 뿐인데 왜 중요하게 쓰신건지..책을 읽다가 제겐 거슬리는 단어가 하나 있는데 크큭 이나 큭 이란 단어요. 웃어도 그렇게 웃고 울어도 그렇게 우니 여주랑 너무 안어울리는 소리 같아서 거슬리더라고요. 일처리는 똑부러지게 잘 하는 여자가 사랑에는 겁이 나서 고작 들이대려는 여조의 등장으로 인한 소문 하나에 삼일동안 잠적하고 난 후 이별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니 좀 실망스럽더라고요. 남주가 그렇게 확고하게, 처음으로 표현함에도 이별을 고집하는 태도가 영..그렇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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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들다 - Navie 307
정선영 지음 / 신영미디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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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분위기는 가라앉아서 마음을 묵직하게 해주거든요.

그런데 읽을 수록 여주의 마음 묘사를 세밀하게 표현하고

남주의 방황도 때에 맞춰서 잘 써주셔서 몰입해서 읽었읍니다.

초반 가영이 단골 칵테일 바 주인인 유수를 짝사랑 하는 것으로 시작하거든요.

그 짝사랑 하는 기간이 길어요. 거의 책의 3/2 정도이거든요.

로설은 서로를 바라보고 사랑하고 투탁거림만 봐왔었는데

이런 길고 긴 짝사랑 어쩌면 지루해 질 수 도 있지만

작가님의 필력이 좋아서 가영의 두근거림,

이 관계가 까질까 맘껏 표현하지 못하고 슬쩍슬쩍 흘리는 감정,

알면서도 받아주지 못하고 이대로 있자는 남자의 먼산 바라보는 그 시선에

아프면서도 포기하지 못하고 넘어져도 부딛쳐보는

여주의 조용한 열정이 진실되 보여서 좋았거든요.

남주는 예전에 읽었던 로설 속의 저주 받은 병에 걸린 사람 같아요.

오직 한 사람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병이요.

이 병 때문에 지쳐서 떠난 여자도 있고 친구들도 지치고

자기 자신도 얼음 감옥에 갇힌 사람 마냥 아무런 색이 없는 남자였는데

여주의 주저하나 솔직한 감정과 튕겨져도 다가오는 아픈 사랑,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영이 한 길고 긴 대사들에 균열이 생기고 녹아서

가영에게 달려가는 남자의 모든 것들의 표현력이 좋더라고요.

남주와 헤어져야 하는 이유를 적어나갈때 그 이유들을 많이 썼었고

 그 옆에 함께 여야 하는 이유에서는 딱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사랑하니까.' 라고 쓰는 부분..

정말 좋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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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은반지
소선 지음 / 힐미디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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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자연스러움이 있어요. 주인공이니까 당연히 연결된다는 식이 아니라 ..

그리고 양파 같아요. 읽으면서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한장 한장 벗기면서 그 점을 해결해 주거든요.

아침에는 간도 크게 법원 앞에서 김밥 장사를, 점심에는 번역일을,

저녁에는 학원에서 미술 강사를 하며 사는 열혈 아가씨가 우리의 주인공인데

그래도 대부분의 장면이 김밥 장사이거든요.

아침마다 단골로 수시로 보는 강검사가 앞집에 사는 무개념 배둘레햄인걸 알고부터

서로 티격태격 하는데 그게 참 재미있어요.

여주가 왜 이렇게 세가지 일을(번역일을 하는건 안나왔지만) 해야 하는지

서씨 삼남매와 어떤 사이인지 궁금했던 것들이 뒤로 가면서 한개씩 보여주는데

여주의 지난 삶이 참 짠하더라고요.

다행인건 그 삶을 짧게 요약식으로 나와서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흐리지 않았다는 점이 좋았고요..

자신에게 무한 도움을 준 정 많은 서씨네 둘째를 돕기 위해

첫째와 손 잡긴 했지만 이 첫째의 자기 중심적인 행동이 밉살스럽더라고요.

이 행동으로 인해 강검사가 오해하고 삽질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마음과 언듯 언듯 보여지는 반지의 진실된 행동에

용감하게 양다리를 제안하는 강검사의 모습에 실소가 나오더라고요.

재미있어요.

단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중반에 비중있어 보이는 건달 아저씨가 그 후에 안나왔다는거..

뭔가 있어보이고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시니 그점이 아쉬웠어요.

그 아저씨 하는 행동이 귀여우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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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아이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욱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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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새책이 왔네요..어떤 내용일지 매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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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의 디저트
화연 윤희수 지음 / 스칼렛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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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어설프고 억지스럽습니다.

웃기려고 애쓰는 부분들이 많이 있지만 전혀 우습지도 않고요.

책 뒷면에 보이는 줄거리를 읽어보고 코믹물 일거라 여겼는데

이건 이도 저도 아닌 책 같네요.

초딩 입맛을 가진 여주가 맛기행 촬영을 간 곳에서

차려진 밥상을 마다하고 뒷산에 가서 라면을 끊여 먹는 차에

금환일식 때문에 비틀린 공간에서 요상한 요물인 루의 입맛을 사로 잡은 라면으로 인해

루의 공간으로 끌려간 여주의 활약기 인데 좀 낯설어서요.

담력이 강한 여주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저 아무 생각 없는 여주 같더라고요.

형제를 찾아 인간 세상으로 간다 해서

혹시 21세기에 오나 했더니 다른 중화시대 같은 인간세상으로 가서는

일어나는 일들이 야행유녀나 우로를 생각나게 하네요.

쥐신, 족재비신, 여우신,등등 많은 사람 형상을 한 요괴들이 등장하고 싸우고

그러다 남주의 정체가 해태인것도 드러나고..

왜 그렇게 천궁을 떠나 산 속에 박혀 사나 했더니 골육상잔을 피한거였더라고요.

그런 점이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부드러운 성품을 가진 형이나 강하기만 하는 남주나 후계자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데..

우애가 깊은데, 아비란 인간은 형제가 서로 죽이고

남은 놈도 자기를 죽여야 강한 해태가 된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자기 자식을 죽이려 애쓰고

신하의 목숨까지 하찮게 여기는 인물이라서

도무지 이런 일들이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꼭 죽여야 홀로 남아야 강한 신이 되나? 싶어서..

라면 맛에 빠진 요신으 모습이 궁금하시다면..함 보세요. 무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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