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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다
조민정 지음 / 힐미디어 / 2013년 4월
평점 :
책 뒷면을 보면 흥미롭더라고요.
19금도 19금이지만 연인에게 배신당한 여주의 자살시도와
남주에게 구함받는다는 내용이라 궁금증에 집어온 책인데..
상당히 부족함이 많은 책 이었어요.
책의 큰 줄기는 좋았지만 책 내용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했고
뭔가 급하게 후다닥 지나가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남주가 여주에게 빠진 이유도 노랫소리때문으로 나왔지만 그게 이유가 되나 싶기도하고..
아마도 초반부터 속마음을 다 드러냈기 때문인듯해요.
처음에 욕정이었다가 마음을 여는 식이었음 좋았을텐데..
여주도 밤무대의 여왕에서 연예쪽으로 진로를 변경했지만
너무도 승승장구라서 공감가지 않더라고요.
노래에서 CF로 그리고 곧바로 영화와 일년도 안된 사이에
해외에서 콘서트 열 정도로 커지는 걸 보니 이게 가능한가..싶기도하고..
콘서트 열려면 최소한 자기의 노래가 열곡은 넘어야 하지 않나..싶은데
연예쪽에 짧은기간을 보냈는데 언제 많은 노래를 불렀다고..
19금도 마치 모자이크 처리 된 영상을 보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매끄럽게 묘사하지 못하고 군데 군데 잘라낸걸 읽는것 처럼요.
그리고 제일 큰 복수의 이유가 옛남친네 회사가
부친의 회사를 부도나게 한 귀한 기술을 빼간 거였는데
빼간지 오래 됫는데 그 기술의 결함을 여태까지 몰랐다는것도 말이 안되는것 같고..
회장님도 크게 반대하다가 비서의 한마디와 여주를 한번 보고 급 마음 변하는것도..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