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렛
이서형 지음 / 신영미디어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이시형님의 신작이라 울루랄라 집어왔는데..

좀 힘이 빠져있는 책 입니다. 전 작품들은 힘있고 카리스마 있는 내용이었는데

이 책은 앞부분은 그냥 그렇고 뒷부분은 더 안좋게 본 책이거든요.

일곱 살 꼬맹이를 격하게 아끼는 세명의 듬직한 피 한방울 안섞인 오라비들..

이 책의 미리보기를 보고 내용이 듬직하겠구나 싶었는데 그냥 그렇더라고요.

세명이 오라비들이 어떻게 꼬맹이를 보호하고 돌보나 싶었는데

정작 시현네 집안 사정은 전혀 모르는체

각자가 자기 편한 시간에 시현을 만난것 같아 보이더라고요.

그렇게 애중지중하면서 어떻게 모친이 아픈걸 전혀 모를 수 있는건지..

아무리 시현이 숨겼다 하더라도..

남주와의 사랑도 시현이 너무 튕기고 뒤로 빼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냥 그랬어요.

각자에게 자기가 서로를 끈다는 생각 없이

그저 끌려 다니는 모습이랄까..

그러던 차에 뒷 면에서 여주의 출생 비밀이 뜬금없이 등장한데다가

모친의 과거를 궁금하게 하고

부친이라 여긴 사람의 인간같지 않은 언행도 눈살 찌푸리게 하고..

뒷면에 이 모든 것들을 잘 풀어내지 못하고 막 우겨넣었더라고요.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뭣도 아니게 사라진 사람도 몇몇 나오고요.

게다가 시리즈로 나올거라는 암시를 주려는지

민혁과 콩알의 이야기를 진하게 색 입힌 느낌도 주고..

아쉬움이 많은 책이었어요..작가님의 색이 전혀 칠해지지 않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