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서 이 책에 대한 소개를 읽고 충격과 함께 또한번 나를 둘러 싸고 있는 여전한 문화사대주의에 대해 절실히 느꼈다. 막연한 유럽사회의 동경과 그들의 가치를 사랑하는 문화에 대한 찬양으로 똘똘뭉칭 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정말이지 찬물을 쫙 끼얹어 준 기사였다. 물론 `그래도` 그 혁명과 수많은 투쟁, 전쟁을 통해 견고하게 쌓아진 유럽만의 가치와 문화를 존중하고 물질주의를 제일로 숭상하는 AMERIAN 의 문화와 다르겠지만 , 그리고 내가 보아온 소수의 유럽인은 정말 미주권 사람들과는 다르구나 하는걸 느끼게 하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의 사회에서는 절대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지 않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만 같은 것은 나의 대단한 착각이었던 것이다. 지금 사회에 대해 답답한 감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어른과 사회고위층에서 대놓고 서민층에 대하여 비난과 조롱을 일삼는것이 가능하지는 않지 않은가? 그런데 그게 가능한 사회가 내가 동경해 왔던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니.. 나의 세계에 대한 지식이 얼마나 얄팍한지 ,와장장 그 틀을 깨준 기사였다. 그래서 꼭 2015년은 차브와 함께 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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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질문
다니하라 마코토 지음, 노경아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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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영의  불안한 엄마 무관심안 아빠에서

  아이를 학대하고도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엄마가 눈물을 흘리고 참회하여 변하게 만든 것은

   오은영의 " 자궁을 잃었지만 아이를 만나는 큰 축복을 얻었지 않습니까?" 라는 질문 한 마디였다.

  아이를 이렇게 대하며 안돼요. 하는 설명이 아니고 말이다.

 

   질문이 가진 힘이 바로 이런거 아닐까. 여러 말보다 강력한 한마디의 말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질문. 바로 결정적 질문을 할 수 있느냐 일 것이다.

 

  저자는 질문의 힘을 파악하고 연습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고, 남의 호감을 얻고, 남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을 키우고, 논쟁을 주도하고,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 여섯가지를 자세히 구체적으로 어떻게 질문을 하여 이 효과를 얻어 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다른 부분도 의미기 있었지만 내가 관심이 있는 마음을 움직이는 비결, 질문능력 부분에서는 특별히 더

신경써서 읽었다.

 

 질문을 통해 설득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연습은 사춘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아주 어린 아이들의 자존감을 형성하는데도도움이 될 거 같다. 스스로 선택하고 결과를 확인해는 과정을 통해 성숙 해져 나갈텐데

그 과정을 이끄는 것이 질문이다.  강제로 어떤 것을 시키고 실행하게 하는게 아닌 스스로 납득하게 하여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고 그것을 결정적 질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하나 더 흥미롭게 본 부분은

질문으로 공부하기 이다. 공부라는 타이틀때문에 애를 시키려고 흥미를 갖은건 아니고

유태인들의 하부르타 교육에 대해 알면 알 수록 질문을 잘 한다는 것이 참 중요하다 싶고, 어떻게 하면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는 거지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많이 답답하기도 했기 때문에

내가 적용해 볼 수 있는 질문을 만들어 보는데 저자의 비법전수를 활용해 보자고 다짐했다.  (성공할지 어쩔지 모르므로 우선은 다짐을 한 걸로 ;;;; )

 

책을 읽다 보면 후루룩 읽어나가는 책이 있고, 가지고 있으면서 밑줄그어가며 고민해 보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당연히 후자이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나게 된게 아주 머리가 아프면서도 참으로 반갑다.

계속해서 공부해 나가며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다 보면 나 또한 훌쩍 성장해 있겠구나 싶은 마음이 가득~들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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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로 본 3년 후에 - 개정판
이준정 지음 / 시간여행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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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읽다 중간에 도서정가제 여파로...

ㅠㅡㅠ 일주일을 허비했더니 지각 서평을.



  요즘 영어 공부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올 겨울에는 제 수준보다 높은 학습을 위한 도전도 계획해 놓고...

 '나이드니 왜이렇게 다 재미있냐 근데 시간이 없다.' 란 핑계로

 어찌보면 슬렁슬렁 공부하며 실력이 안는다고 스스로를 채근하고 있었죠.


 그래서 다시 마음 다잡고 공부해야지 하고 있는데

ㅋㅋ 이 책을 본거죠.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흔히 좀 .. 지겹게 풀어나가는 경우도 많고

두려움 불안함을 자극 하여 당장 뭔가 바꾸고 대비해야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책들이 많죠.


그래서 평소 접하지 않으려는 장르중 하나인데 이번에 책을 신청해 읽게 된 거에는..

인터스텔라의 흥행이 한몫했다 할 수 있고.

부의 정석이라는 책을 읽고 밀려온 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당장 3년 후를 알아보자 하는 것도 있었고.


결국 읽어보니 부의 정석에서 느낀 불안함을 해소하는데는 도움이 안되었지만

읽으려고 했던 목적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어나갔네요.


근데 문제는 이 책 읽고 한 삼일은 뭐지.. 그럼 외국어 공부를 뭐하러 하지. 우리 애들은 왜이렇게

영어때문에 괴로워하고 지긋지긋하게 공부하고 있는거지.

이게 뭔가요. 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공부를 왜 해야 해요? 통역기가 다 나오잖아요~

으음.. 글쎄... 재미를 위해? 여행다니려고? 


그러다 드디어 인터스텔라를 봤는데... 영화란 지극히 주관적으로 읽히는 것이므로..

내가 느낀건... 지구 종말이 오면... 그때까지 살아남는다면. 그나마 세상 요리조리 피해

그 다음으로 향하려면.. 이런 문물의 기기가 뭔 소용이람... 언제 어디로 떠나든 두려워 않게

공부해 둬야지...

아!!! 이 뜬금없는 결론이란... 그럼 결국 언어를 공부하는 목적이 지구 종말이란 말인가... ;;;;;


우선은

아이야. 어딜가도 버리지 않고 함께하는건 지혜와 지식이란다. 그래서 그걸 활용하기 위해 언어를 공부하는 거란다.

라고 ... 유태인 양육서에서 배운 멘트로 좀 더 때우고 있어야 겠어요.



이런 글이 나오는건. 그만큼 책이 재미있더라구요.

최근 읽은 생명공학 이야기.. 이런것보다는 첨단 기술이라는 뉘앙스가 주는 포스는 훨씬 흥미로웠네요.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는 그만두고

오성전자라고 나오는게 있는데 이름이 정말 촌스럽다 그런데 이게 구글도 제친 기업으로 나와서

참 촌스럽네 하고 있다 나중에서야

쓰리스타가 파이브스타가 된 거 있을 알고 그 센스에 웃음이 나왔네요.


저자가 미래에 대한 통찰력 뿐만 아니라 글을 풀어가는 센스도 참 좋은듯 합니다. ^^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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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독서가 기적을 만든다
최영원 지음 / 위즈덤트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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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도서 서평입니다.

 

 우리가 (30대 이상) 어렸을때 영어로 된 원서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까.

 @선생 파닉스를 떼고 들어간 중학영어를 달달 외우지 않는다고 @선생 교사에게 맞고 영어에 학을 떼게 되었던.. 그때

 멀리하게 된 영어를  나이가 들어 다시 만나고 있다.

 

  저자의 끊임없는 영어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하는 고민과

  어떻게 하면 영어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도와줄 것인가.

  하는 고민은 그녀가 위즈덤트리의 대표라는 것을 놓고 보더라도 느낄 수 있다.

  저자가 학원을 잘 만들어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라

 영어 교육에 대한 답이 여기 있지 않을까 하는 끊임없는 의문과 확신으로 지금의 위치를 만들었구나.

 

  그리고 현재 투자대비 현저한 결과물을 보이고 있는 30대 이상의 영어회화실력에서 볼 수 있는 영어교육 결말에 대한 두려움을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다르게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근데 내가 어린 아이들의 영어책읽기 학습에 관심을 갖으면서 느끼는 점은 그러면 중간에서 시작한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책이 그것에 대한 결론 까지 제시해 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강하게 말하고 있다. 그 지경에 가기 전에 아이들을 영어책의 재미에 빠지게 하라고.

 

   저자가 어떤 회사의 대표이고 그것을 운영하는데 더 초점이 맞춰져서 연구해진 결과물일 것이므로  어떤 면에서는

잠수네 아이들의 비법들과 조금 다른 느낌이 들지만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모든 방면에서의 조언이 적절히 이루어 진점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생기는

그러면 이거는? 하는 의문을 해소해 준다.

 

그런데... 책을 정독하고 난 ... 다음의 피로감은.... 그냥  위즈덤트리를 보내고 말겠다... 부모의 길이 쉬울리 없지..

 근데 내가 사는 지역에는 이 회사가 없으므로...... 아이를 영어책에 빠지게 우선 도전은 해봐야겠다.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영어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기 때문이다.

 영어와, 문법의 공부가 쓸모없는 것이 아닌 더 다양하고 세련된 표현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

 공부해야 하는 재미는 알게 해주고 싶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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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스트레스
이동환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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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인생의 즐거움은 의외의 곳에서 발견하나보다.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읽은 책인데 , 또 가끔 나오는 그림체나  표지가 그다지 흥미를 끄는 것도 아닌데

재미있었다.

 스트레스에 찌든 대리의 일상을 그린 부분은 안타까운 마음에 딱 쉽게 볼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인거 같아 재미있고

 그 심리상테나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설명은 어렵지만 유용했다.

 둘 중 하나만 있었다면 와! 이 책 괜찮네 하는 이런 느낌은 들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정보와 지식을 전달해 주는 책은 잘 활용하면 유용하기는 하겠지만

읽는 동안 머리가 지끈거리기도 하고 단숨에 읽어 내려가기에는 부담스러워

찔끔찔끔 읽다가 내동댕이 치기 마련인데

굿바이 스트레스 책은

 

지겨울만 하면 우울한 대리가 나와서  '아이고 답답해 저 우대리' 라던지

'진짜 불쌍하다 우대리' 라던지 '저저저!!!  우대리 !' 이렇게 우대리의 일상을

흥미롭게 읽어 내려가고 그러기엔 또 (전문소설이 아니다보니) 식상하다 싶을때쯤

아니면 우대리의 일상이 너무 딱해 혀가 찰 때쯤 심리학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전문지식이 나와준다.

 

^^ 기대하지 않고 음 무슨책이지 하고 펼쳐들어 이틀동안 재미있게 읽은 신기한 책이다.

ㅎㅎ 그리고 그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지식도 진부할 거라 예상했는데

( 왠지... 누군가에게 뭘 전달한다는 것은 다 지루할 것 같은 그런 편견??)

재미있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것은

정말 극한의 상황에서 멀리 떨어져서 나를 보는 연습하는 방법에 대한 소개와

앵커링기법 이었다.

(앵커링은 닻을 내린다는 뜻으로 조건을 건다는 의미로 해석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앵커링기법은 자쳇 황당해 보일 수 있다.

내가 다음날 출근해 동료에게 소개했더니

둘중 하나는 콧웃음을 쳤고 하나는 나처럼 와~라고 말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자신을 바꿀수도 있으니 뭐 받아들이기 나름이지..

 

아무튼 앵커링기법을 보고서

세상에 파블로프의 개실험이 나에게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실험이었다니..

감탄을 하였다.

 

앵커링 기법을 사용하기에 적당한 행복하고 기분좋은 순간들이 생각나자

그런 순간들이 있는 내 현재가 어찌가 감사한지. ^^

 

책을 읽고 재미있지만 남는게 없는 책도 많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은 것 중 하나만 실천해도

내 생활이 훨씬 가볍고 즐거워 질거라는 것.

 

이 책은 마치 저자 이동환원장이

책 속의 탁월해 팀장이 우대리를 보는 마음으로 쓴 책인거 같다.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

안.타.깝.다.

이런......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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