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서 이 책에 대한 소개를 읽고 충격과 함께 또한번 나를 둘러 싸고 있는 여전한 문화사대주의에 대해 절실히 느꼈다. 막연한 유럽사회의 동경과 그들의 가치를 사랑하는 문화에 대한 찬양으로 똘똘뭉칭 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정말이지 찬물을 쫙 끼얹어 준 기사였다. 물론 `그래도` 그 혁명과 수많은 투쟁, 전쟁을 통해 견고하게 쌓아진 유럽만의 가치와 문화를 존중하고 물질주의를 제일로 숭상하는 AMERIAN 의 문화와 다르겠지만 , 그리고 내가 보아온 소수의 유럽인은 정말 미주권 사람들과는 다르구나 하는걸 느끼게 하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의 사회에서는 절대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지 않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만 같은 것은 나의 대단한 착각이었던 것이다. 지금 사회에 대해 답답한 감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어른과 사회고위층에서 대놓고 서민층에 대하여 비난과 조롱을 일삼는것이 가능하지는 않지 않은가? 그런데 그게 가능한 사회가 내가 동경해 왔던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니.. 나의 세계에 대한 지식이 얼마나 얄팍한지 ,와장장 그 틀을 깨준 기사였다. 그래서 꼭 2015년은 차브와 함께 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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