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알려주는 수학의 비법 세트 - 전4권 고양이가 알려주는 수학의 비법
김용성.최희선.추아롬 지음 / 생능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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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비법을 알아보자.

이 고수는 무서운 선생님이 아니라 다정하고 귀여운 선생님 고양이 선생님이다 고양이 선생님이 알려주는 수학 '고수의 비법'이다.

우선 고양이가 나오는 무조건 귀여움에 혹하는 어린이 들에게 호감으로 접근 할 수 있다는 장점1.

만화로 고민되는 부분이 어디인지 콕 찝어 맞아맞아 할만한 공감대를 형성을 잘 했다는 장점2.

굉장히 어려워 보이는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연습해 볼 수 있는 문제들을 제시했다는 장점 3.

덧셈,뺄셈,곱셈,나눗셈 으로 구성하여 수학의 기본은 빠삭하게 이해할수 있는 깊이 있는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4.

이 장점을 통틀어 이 책의 강점을 1개 찾아 보자면
수학을 싫어하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수학과목을 진지하게 파고들며 공부한 기억이 오래전이고 내가 기억력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보수' 이런 개념은 보수??보수?? 월급의 그 보수??가 먼저 떠오르지 금방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10을 만들기 위해 보충해 줄 수 있는 수가 보수이고 2의 보수는 10이 되려면 8이 필요하므로 8이되고 2와 8은 보수의 관계에 있다는 것은 우리가 익혀왔던 많은 암산의 기본 10 모으기에 대한 내용이었다.

요즘 아이들은 모으기와 가르기라는 개념으로 10만들기를 배우지만 읽고보니 그래 10의 보수라고 해서 저런걸 배웠었지 하는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났다.

10모으기, 10가르기라고 하면 초등학교 1학년에서 정식으로 배우게 되는데 모든 아이들이 척척 이해를 할 것 같지만 의외로 아이들은 안가르쳐도 잘하는 ,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수를 접해본 아이들은 모아봐 갈라봐를 이해하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정말 못하는게 모으기와 가르기 인다.이 친구들이 10의 보수의 개념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떼어야 할 학령기를 넘겨서 수학을 되집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모아보자 갈라보자 하는 표현보다는 10에 2를 더하는 거하고 9에 3을 더하는 거하고 어떤게 더 계산하게 편할까? 10이지 그래서 10을 만들면 좋은데 10을 만들기 위해 어떤 수에 보충해 줘야 할 수를 보수라고 해. 하며 보수의 개념을 전해주고 덧셈을 연습하게 하면 훨씬 효율적일것 같다.

그래서 처음 책을 받았을때는 소마셈이나 팩토처럼 활용해 보려고 했던 것이 찬찬히 읽어보니 가지고 있다가 개념을 어려워 하거나 실수가 잦을때 그때 그때 꺼내보며 진단하고 개념을 바로잡아 보는데 좋은 책 같다.

그렇다 하면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단계별 연산 문제집은 아니라는 것. 개념서라고 볼 수 있는 책이다. 고수에게 심화와 확장이란 단어를 수여하노라.

하나 아쉬운 점은 개념서의 용도로 집필된 책이라 할 지라도 워크북이 조금 더 양이 많았다면 정말 좋았겠다 싶다. 어떤 개념을 바로 잡을 때 드릴이 되게 연습을 시키고 싶은데 그러기에 조금 부족한 양이지 않나 아쉬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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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맞춤법 맛있는 공부 21
한날 지음 / 파란정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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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쉽게 보고 아니 재밌게만 보고 아이에게 건네 준 후 댓가(삐! X), 대가(O)를 치뤄야 했으니
바로바로 쓰는 글마다 엄청나게 잔소리를 해대는 아이 때문에 피곤했다.

워낙 한날작가의 시리즈를 좋아해서 이번 책도 주자
신이나서 훑어보고 읽고 또읽으며 잘 활용하는 모습에 아이고 기뻐라. 그래서 같이 옆에서 퀴즈를 하도 내길래 듣고 관심갖다가 읽어보니 오! 댓가라고 쓰는게 훨씬 맛깔스럽게 느껴졌지만 이것은 '대가'라고 쓰는게 맞군 이런것도 알고.
유익하구나~~~

게다가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시리즈를 들이고 아이가 글밥있는 책을 관심갖었다는 간증이 생각외로 많다. 이건 만화책이나 다름 없지만 그림책만 보던 초1아이들이 글이란걸 읽게 되는 계기인 샘이다.


책이 가나다 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중간에 순간
이거 어떻게 쓰는게 맞지 싶은걸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설겆이와 설거지 이런게 궁금하다 하면 목차를 보고 있다면 그 페이지로 가서 봐도 되고 국어 사전 찾듯이 초성만 보고 찾아가도 좋은 구성이 맘에 든다. 핼쓱하다와 같은 단어들은 어찌보면 눈으로 볼 일이 별로 없는 단어지만 실 생활에서는 귀로 많이 듣게 되는 단어들이다. 그래서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맞춤법을 배울 수 있다는게 더욱 기대가 됩다.

아이는 그림이 너무 재밌다고 하는데 저는 이 시리즈 다른 작가 (사자소학)도 좋았어서 가족이 믿고보는 시리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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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즐기면서, 돈도 버는 취미야 고마워 - 취미가 직업이 된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유빈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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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소개를 보는 순간 나에게 힐링이 될 책이라는게 느껴졌다. 오늘도 앞다투어 나오는 자기계발서이면서도 자신의 성공기를 다룬 어찌보면 자기 에세이같은 요즘 유행 직업들에 대한 소개서는 아닌. 우리가 정말 원하는 즐기며 일하고 싶다 라는 가치를 실현시키며 살고 있을 그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렇지 못한 나와 아마도 책을 읽고도 그렇지 않게 살고 있을 나에 대한 격려와 같은 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들었다. 딱히 무슨 멘트를 보고 끌렸던 건 아니었다. 그런데 모든 것엔 인연이 있듯이 책도 그런거 같다. 그냥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대리만족도 들고 그럴거 같은 단순한 기대이기도 했다.

마니아에서 전문가로, 잘 배운 취미 하나 발전시켜서 직업으로 삼고 사는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 '제일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제일 잘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는.. 그러다 돈도 벌게된 사람들의 이야기.

소개된 여러 사람들 중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사람은
고효주였다. 책에서 그녀를 다시 만나기 전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그녀의 롱보드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돌맹이에 한방 맞은 것처럼 그녀의 영상은 잔잔한 충격이었는데, 내가 유튜브를 요즘 대세의 흐름에 맞지 않게 잘 보지 않는 것은 너무 시끄럽다. 시끄럽고 시끄럽다. 자극적이고 눈과 귀가 (재밌기에) 즐겁지만 편안하지는 않다. 그런데 그녀의 영상은 개인 유튜브 영상이 이렇게 디자인적으로 쿨~할수 있어 ? 싶게 감각적이고 편안했다. 그래서 정말 내가 자녀에게 꼭 가르치고 싶은 감각?능력이 있다면 사고력과 끈기와 디자인 감각이다는 생각 및 다시한번의 다짐을 하게됬었다. 뭐 그 후로는 나의 고질병인 저 여자는 왜저렇게 멋지냐. 대단하다 부럽다 엄친딸인가 보다 원래 타고났나보지 하는 변명아닌 변명으로 넘기고 그 뒤로 더 영상이라도 몇개 찾아보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었다.
그녀와 나의 차이점이 여기에 있다. 그녀는 안나 수잔느 마리아라는 브라질의 롱보드 여신을 유튜브를 통해 만난 후 그날 바로 롱보드를 샀고 한강공원에 가서 열심히 연습을 했다. 나의 기대와 달리 그녀는 운동신경이 많지 않아 남들이 3달이면 배우는 기술을 1년 가까이 배웠다고 한다. 또한 나의 저렇게 아름다운 여자는 끈기와 용기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셔빗( 보드를 타고 가다가 방향을 돌려 착지하는 것인데 정말 멋있다고 가슴이 두근거렸었다)을 익히기 위해 넘어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면서 울기도 했다고 한다.

포기하기 위한 변명을 찾아 쟁여놓고 써먹는 나는 이렇게 우연히 이 책에서 그녀의 사연을 보고 정말 부끄럽기도 하면서 반갑고 두근거렸다. 유튜버 보고 뭘 응원을 하고 팬이되나 했더니 지금 이 순간이 내가 그녀의 팬이 된 순간이었다.

사내 영어시간에 선생님이 그녀에게 해준 조언 p43.
"나는 아직도 꿈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너는 나보다 젊으면서 왜 늦었다고 생각해?" 이 말은 그녀만이 아닌 저 멀리 애들을 재우고 깨기라도 할까봐 살그머니 식탁에 앉아 도둑 독서와 서평을 쓰고 있는 나에게도 큰 격려와 감동으로 내 마음도 휘저었다.

이 외에도 모르고 살기에는 아까운 열정을 다해 즐기고 배우고 성공까지 얻으며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김연아가 경쟁자 아사다 마오의 연기에 동요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13년 동안 하루 8시간 이상의 훈련으로 다져온 자신의 실력에 대한 확신 때문이라는데 p43

이 나에대한 확신이라는 문구를 꼭 기억하고 마음에 담아 흔들릴 때마다 무기력해질 때마다 꺼내어 보고 싶다.

열심히 살고 싶다. 열심히 살아 뭐하냐, 너무 자신을 다그치며 살지 말아라 하는 책들이 많이 공감받고 유행이지만 열심히 즐기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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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고 만들고 해결하고 - 청소년을 위한 디자인씽킹과 메이커 교육
김승 외 지음, 성기철 기획 / 미디어숲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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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해를 하긴 했다. 이 책이 상상해서 만들고 해결하고라니 뭔가 재미난걸 만드는 과정을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라거나 .. 아니지.. 목차를 보고 골랐으니
내가 이 책을 전혀 예상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는데
정말 예상 밖이다.

코딩을 알려주며 따라 해보라면 하겠다. 근데
이건!!!! 너무 어렵구나.
정말 감사하게도 인공지능 마티나(책에 가상의 인물들이 지구의 대표로 우주의 문제를 해결하러 가면서 AI 마티나의 도움으로 문제해결능력을 키워 나가는 설정이다.) 가 이끌어 주는 친절한 문제 해결 능력 강좌는 뭔가 조언자가 있다는 안정감을 준다. 문제는 나는 책 속 주인공들처럼 지구를 대표할만한 인재가 아니라... 그들의 해결능력을 못따라가겠다.

그래서 마티나(진짜 저자들)가 제공해주는 훈련법들을 당장 내것으로 만들기는 어렵지만 계속해서 느끼게 되는 마티나의 존재에 의존하며 안정감을 갖는 나의 모습에서 미래의 교육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지식 전달자 뿐만 아니라 지식 형성을 돕는 코칭의 역할 역시 AI가 가능하겠다. 오히려 인간 선생님보다 나을 것이다. 모른다고 호통을 치지도 않고 끈기있게 계속해서 학습자의 수준에 따른 다양한 방법과 학습법을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적용해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같은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연습으로 디자인씽킹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디자인씽킹의 3단계로 아이디어 발상 훈련에 대해 소개하는데 창의력을 키워 줄 수 있는 능력으로 보고 훈련을 한다. 창의성을 이루는 여섯가지 요소를 알아보고 각각의 요소를 훈련하기 위한 방법들을 질문으로 제시하였는데 질문들은 어찌보면 단편적이고 평범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생각하는 연습이 이루어 지고 그것이 창의성을 훈련시키는 방법이라는 것이 첫번째 방법이다. 그 이외에도 다양한 훈련법이 제시되고 흔히 알고있거나 들어본 것들도 많지만 창의성을 여러가지 요소로 나누어 생각해 본다는 첫번째 질문법에서의 인식을 기본으로 하고 다른 방법들을 통해 훈련을 한다면 꽤 효과가 있을것 같다.

내가 제일 굼긍했던 메이커 교육에 대한 마무리고 책이 마무리 된다. 그 중요성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들을 통해도 확인할 수 있을텐데 앞부분에 나온 그러한 메이커 교육을 하기 위해서 기초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 생각하는 연습이라는 점에서 그 과정을 잘 이끌어준 마티나 덕분에 전체적으로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끝까지 호감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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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천재 작곡가의 뮤직 로드, 잘츠부르크에서 빈까지 클래식 클라우드 7
김성현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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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천재, 신동
비노 아기때 마다 천재 될까 싶어 틀어주고팠으나
뭘 어디서부터 틀어줘얄지 모르겠어 포기하며
미안하다 너를 천재 못만들어줘서
하는 웃픈 위로를 했었지.


어맛. 책을 읽고보니
모차르트 신드롬은 나같은 광고에 휘둘리는 종잇장귀를 가진 어뭉들이 일으킨 것이었다. 다행인건 세계 우리나라 어뭉들만 넘어간건 아니라는 점.


모차르트~~ 타고난 천재, 신동, 많은 음악 뭐 이정도만 알고 있을 정도의 클래식 문외한이니 정말이지 나는 모차르트에게 레오폴트라는 아버지가 있는지 전혀!절대!몰랐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레오폴트는 그냥 아버지가 아니었다.

아버지, 음악가, 교육자, 책략가, 홍보가
또 어떤말이 어울릴까. 독립전 모차르트의 성장과 삶을 지휘한 뛰어난 지휘가이다.

모차르트의 행적을 찾아 여행하며 서술하는 저자의 담담하면서도 술술읽히는 설명을 따라 모차르트의 어린시절, 유년시절의 성공과 노력을 그리고 아버지 레오폴트의 환희와 기쁨을 함께 느꼈다.

우리가 모차르트를 생각하면 떠올리는 천재의 이미지는
모차르트가 연습에, 일에 쏟아붓는 열정을 본다면 천재가 가만히 앉아 탄생한다는 것은 드라마에나 나오는 법이라는것, 그리고 천재도 저렇게 해서 꽃피는데 내가 얼마나 겸손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할지 깨닫게 된다.

또한 우리 자녀들이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가 되길
꿈꾸지만 둘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나 싶게 아이들의 기질별로 키우고 양육하기가 힘든것을 생각해 보면 레오폴트가 모차르트의 경제관념까지( 경제관념이 부족해 주변인을 힘들게 하니 이것 또한 사회성의 부재라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르치고 길러주기에는 역부족이었겠다 싶다.

읽는 내내 당장 모차르트의 음악이 듣고 싶어 찾아본 순간이 한 두번이 아니다.

아주 오래전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라는 책을 읽은 적 있는데 그때는 그저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서 기억에 남는다면 이번에는 꼭 다시 읽어보고싶어졌다. 이제 조금 더 흡수할 수 있을것만 같은 문화 초보자의 자신감이랄까.

다음 책은 허밍웨이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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