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언플러그드를 만나다 인공지능 시리즈
홍지연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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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코딩을 가르쳐볼까 하고 시작하다가 코딩이 게임인 줄 알고 하려다 지루해 하거나 다른 사람의 코딩게임작만 즐기려고 해서 "그만둬!"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런데, 그래.. 놀이는 즐거워야하고 아이가 코딩, 인공지능 재미있고 친숙하다 라고 생각할 수 있으면 지금은 그것으로 만족해야할지 모르겠다.

 

수학놀이가 수학 개념을 깨우쳐 마구 문제를 풀어 내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큰 목적은 수학에 대한 긍정인 접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처럼 말이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렇다.

 

 

책에서 소개된 활동들을 전반적으로 평가해 본다면

이게 뭐 특별해? 할 수도 있겠지만 반면으로는 아! 정말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활동을 인공지능, 코딩과 접목 볼수 있구나 하는것을 실제로 경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부록만 뜯어 바로 바로 해 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저자가 글을 잘 쓰는지 틈틈히 들어있는 읽을거리들이 재밌으면서도 참 읽기 쉽게 설명되었다. 아이들이 직접 읽어도 좋을만큼 쉽게 쓰인 정보들을 통해 인공지능이 한층 더 우리에게 가까히, 쓸모있게 다가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왔던 섹션들 중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었던 부분은 이 CHAPTER 3의 두번째 어떤 그림일까요? 였다.

그래서 먼저 이것부터 아이와 함꺼 해 보았는데 나도 아이도 정말 즐거웠다.

오랜만에 아이와 깔깔 웃으며 놀았고, 함께 오토드로우,퀵드로우 어플 체험을 해보며 즐거웠다.

 

.

활동들이 다들 이해는 되고 이걸 어떻게 재미나게 가르쳐 볼 수 있을까 생각하는데 주로 생각 머무름을 했다면 이 경우의 수 찾기 부분은..이해가..왠지 이해만 되면 꽤 재밌어 보이는데 이해가 안간다.

 

좌절..인공지능의 세상에서 이것도 이해 못하는 나..괜찮을까?

 

 

이 부분을 읽다가 든 생각인데, 훗날 아이를 낳아 기르지 않고 인공지능아이를 기르는 세상도 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기계속 다마고치 기르듯이 말이다. 물론 윤리적인 비판을 많이 받겠지만 양육자의 역량에 따라 무한대의 가능성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인공지능 양육세상이 열린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하는 상상을 잠시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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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들의 이상한 과학책
신규진 지음 / 생각의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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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보통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 서평이 쓰기 쉽고 책을 불편하게 (내용에 반감이 들면.. )

 읽으면 쓰기가 어려운데

왜 이 책은 그와 반대인지 모르겠다. ㅠㅡㅠ

내용은 재밌었는데 단어와 과학지식에 대한 설명 부분이

 좀 어려워서 그런지 서평을 쓰려니.. 기억이 안난다.


첫 기대와 달리 (엄청 쉽고 재미난 책인 줄 ...) 첫 주제들은 생각보다 내용이 어려워서 아~~이것은 정말 과학책이구나 하며 읽었는데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과학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내용이 주제별로 엮어서 소개되었다는 것인거 같다.

 

물리쪽은 많~~이 어려워 흥미로워 보이는 학자들의 내용을 주로 골라가며 읽다가 3.4장은 정말 재미나게 보았다. 특히 4장 질병 정복을 위해 필요한 원칙과 과제는 무엇일까는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었다.

 

파스퇴르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재미있고 정말 이런 인물이 없었다면 우리의 질병극복사가 달랐겠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도 든다. 어릴 때는 파스퇴르가 유명한 우유회사 사장님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훌륭한 과학자였다니. 특히 관경병에 걸린 개에게 물린 환자 중 파스퇴르가 성공적으로 치료한 첫 백신 환자인 조셉이 평생 무덤지기를 하다 독일군에게 파스퇴르의 묘를 내어주느니 자살을 선택한 부분을 보고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의 코로나 사태의 답답함이 어떻게 해결될까 하는 기대감이 결핵 백신개발에 걸린 10년이 넘긴 시간을 보면 정말 암담해 지기도 한다.

 

바이러스와 세균은 정말 무서운 작은 것인거 같다.

 

 

학자들의 업적을 보면 하나하나 다 천재들인데 그 천재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 업적을 바탕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업적을 만들어 내며 이 세계를 이끌어 왔다는 , 발전시켜 왔다는, 안정시켜 왔다는 생각에 과학이라는 내가 전혀 더 다가가지는 못할 어려운 세상이 참 흥미롭게 느껴지는 재밌고 어려운 책이었다.

 

책에 나오는 위대한 과학자들이 마치 어릴적에는 평범하게 자랐지만 그들에게 맞는 교육 기관에 갈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자신의 학자로서의 성장을 이룬 점과 여성 과학자들의 활약을 보면 서양의 역사 깊은 학문의 장이 부럽게 느껴진다. 우리나라의 여성 학자들이 이름을 빛낼 날도 얼마 멀지 않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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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국 교육의 잠을 깨우다
강대중 외 지음 / 지식공작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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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왼쪽과 강물이 하나 있고 오른쪽이 있다면 세상의 오른쪽에 온것 같다.

교육의 왼쪽과 강물이 하나 있고 오른쪽이 있다면 교육의 오른쪽에 온것 같다.

다리는 아직 놓아져 있어서 다시 저쪽으로 갈 수도 있고, 넘어오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앞으로 가야 할 곳이 어디인지는 정해져 있는 것 같다.

미래 사회는 많이들 이러할 것이다 하고 들어봤지만 상상과 영화속의 세상이 이런식으로 우리 안에 들어 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하였다.

그리고 그 다리를 가장 빨리 건너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라고 생각된다.

최첨단은 미국이 , 서양이 먼저겠지만 누구나 다 이용하는 세상은 우리나라처럼

통신기반이 잘 되고 전 국민이 할 수 있는, 그리고 교육을 하려고 치면 할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아닐까.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교육에 들어왔고 학교급에 따라, 교사에 따라

쌍방향을 하는 교사, 온라인자료를 만드는 교사, 이비에스에 맡기고 손놓는 교사

공교육의 모습은 다양하다. 사교육은 그래도 훨씬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 차이는 선택하는 교육인지 모두가 의무로 해야 하는 교육인지에 따라 달라서 사교육은 하는데 왜 너네는 못하냐보다는 저쪽에서 저게 가능한걸 보니 이쪽에서도 이걸 해보자 하고 접근해야 할 거 같지만 어쨌든 공교육 현장에서는 일명 '교사 갈아넣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맨땅에 헤딩하기 식의 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한 교실속 장면에 대해서만도 교사 입장과 대처가 전혀 다르고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교육 현장일것 같다.

그리고 확실한 것은 내가 아는 그 교사는 이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코로나가 당장 여름에 끝난다고 해보자.

반년의 공백을 기존의 방식으로 채울 수 있을까?

그렇다면 소수 취향자의 선택에 의해 시행되었던 여러가지 교육방법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긍정적인 면을 골라 적요되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은 최근의 현장에 대한 고민을 (내가 나눈건 아니지만..) 나눠볼 수 있어서 좋았고,

솔직한 학부모 입장에서는,,, 그래도 이런 저런 고민을 하는 선생님을 만나길

기도나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그런걸 기도하며 앉아 있느니.. 내 살길을 , 내 아이가 살길을 찾아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얼마나 어렵고 힘든 상황인가.

부모도, 교사도 무엇보다 아이들이 제일 힘든 이 시기가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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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한번 AI 만들어 볼래? - 그대로 따라 하면 완성! 블록코딩 AI 입문서
강신조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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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설레지 않은가? 응응. 나도 해볼래.



ai가 뭔데 나보고 만들어 보래? 레알?



그대로 따라만 하면 ai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너무 기대된 책이다. 우선 이렇게 쉽게 이해하며 따라해 볼 수 있는 책이 나와서 참 반갑고 흥미롭다.



아이들이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내용으로 구성 되었지만 코크니메이츠의 경우 영어만 입력이 가능하니 이런 점들이 아쉬웠다. 하지만 아이들이 누군가. 자기가 흥미로워 하면 또 뭐든 해내는 존재 아닌가.



내 손으로 가상로봇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나야말로 부모님께 챗봇을 만들어 대화를 해보고 싶었지만 제작 뿐만 아니라 데이터 베이스를 영어로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엄마는 이용 불가..



아이에게는 아이가 영어로 간단한 말을 할 때 쯤엔 나도 .. AI초보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양쪽에 조금 큰 기대를 해 본다.



엠블록이라는 프로그램도 매우 흥미로웠는데 손글씨처럼 번역하기 힘든 인간의 개성이 뭍은 데이터를 읽게 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공이 들어가야 함에 '그럼 그렇지' 하는 마음이 들었다가도 불가능이 아니라 어려움, 그것도 입력하는 인간의 고생이란 생각을 하니 또 한번 AI에 대한 두려움을 살짝 갖어 보았다. 사진과, 글씨, 일반 대화 이 정도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게 얼마나 놀라운가 , 한편으로는 이렇게 쉽게 AI를 제작해 볼 수 있다면

10년 후, 아니 5년 후의 우리 세계 속에 있을 나와 내 아이가 디지털과 담쌓고 사는 것이 절대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꼭 아이와 함께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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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노믹스 - 유튜브 시대, 스토리 마케팅으로 수익을 창출하라
로버트 맥키.토머스 제라스 지음, 이승민 옮김 / 민음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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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나니 .. 아.. 스토리노믹스가 뭐더라?

스토리노믹스 =스토리(Stroy)와 경제(Economics)를 합쳐 만든 신조어, 이야기의 경제적 가치를 말한다고 한다.

스토리는 많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적다. 그래서 가치있는 것이다.

매력적인 스토리가 말이다.

요즘은 전문가가 다룬 기사형 블로그 글이나, 책좀 읽는다는 사람들이 쓰는 독후감이 아니고 긴 글을 찾아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귀해서 쉬운일이 아니란게 아니라 그런 글은 사람들이 읽지 않는다. 그런데도 그런 글을 써버릇 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 써야 할까? 하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는데 ( 나로 시작해서 아이가 물어 온다면 뭐라 대답하지? 에서 고민했던..) 이제야 정리가 된다.

매력적인 스토리는 양이 많아도, 편집의 화려한 기술이 없어도,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사람을 움직이는 핵심이 된다는 점 때문이다. 그리고 그 기술이 하루 아침에 쌓이지 않을 것이다.

책에서 소개된 내용들은 꽤 어려운 내용들이라고 생각되었던 것이 많았는데 아마존 의 제프 베조스가 임직원들이 예리해 지지 못한거 같자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 보냈다는 메일을 읽고 나자 , 그래! 아이디어를 찾고 스토리를 찾은 후 그것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전문 스토리텔러들을 기용하면 되겠지만 그 과정을 해내고 깊고 넢은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스토리를 잘 짜서 내 지시와 설명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이해와 동시에 생각하고 나의 의견을 공감하여 일해내게 만들기 위해 연습이 필요하구나.

내가 쓰는 글과, 내가 하는 말이 지인들의 흥미를 잃게 만들었던 데는 간결하게 말과 글을 쳐내는 실력이 부족한 것도 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깊이 있게 생각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심도있게 고민하여 스토리를 만들어 내려는 노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자 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비롯한 세상의 잠재적 고객들이 쏟아지는 광고에 질려 소확행이라는 이름으로 기꺼이 유료 무광고 서비스를 결제하고 있는 이런 세계를 받아들이고 스토리가 끝내주는 마케팅이 넘치는 세상이 온다면 나의 팔랑귀는 얇은 지갑을 어찌 보호할까.

그때는 스토리마쳐 분별하고 쳐낼 수 있는 그런 고객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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