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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면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전병진 지음 / 성안당 / 2023년 4월
평점 :
프리젠테이션 준비하다 버벅대고, 발표 버벅대고, 저녁에 이불킥 차던게 몇번 째인지. 겨우 습득한 노하우란 메모를 열심히 해놓고 연습한다인데 이게 로봇인가 사람인가 로봇은 내용을 기억이라도 잘하기 지경에 이르러 좌절하고 있을 때 내 눈앞에 놓여진 책이다.
정말 이것만 알면 되는 정보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괜히 프리젠테이션 전문가가 아닌가보다.
<목차>
제1장. 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가?
제2장. 발표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
제3장. 원고를 연극 대본처럼 작성하라
제4장. 연습에 왕도는 없지만 요령은 있다
제5장. 창과 방패의 대결, 질의응답 시간
제6장. 이것만 알면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1장은 왜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라 별 관심을 가지고 싶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왜 프리젠테이션을 하려고 애써 공들여 자료를 만들고 고군분투 하는가. 바로 그 정답이 들어 있다.
체계적으로 준비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나와 있는데 지금의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4장이다.
연습에는 왕도는 없지만 요령은 있다. 그렇다. 왕도 없는것을 왕도 있는 줄 알고 머리를 굴렸고 그러다 흘려보낸 시간에 허덕여 결국 민낯을 드러내는 발표 후 내 성격탓만 하곤했다. 하지만 요령이 있다.
발표의 수준을 파악하기 좋은 방법으로 자신이 발표하는 모습을 영상 매체로 녹화하고 이를 모니터링하라는 것인데 책을 보고 바로 찍어서 유트브에 비공개로 올린후 혼자 몇번 돌려 보았다. 바로 지워버리고 싶은 욕구를 누르고 개선점과 버릴점 잘한점을 구분해 보고 써 보았다. 사실 발표 연습이 엄청나게 내 인생을 건게 아니고서야 남들 앞에서 발표해 보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셀프 점검법이다. 너무 흔한 비법이라고? 하지만 나는 한번도 내 모습을 대면할 생각을 안했다. 왕도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뮤지컬 배우가 공연을 하기 전 노래연습을 만번을 한다고 한다.
만번은 커녕 한번 녹화해 돌려보기 이정도는 왕도가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밑줄그으며 기록해 놓은 것을 잘 연습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