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 책이 쏟아지고 있다. 이 획기적인 인공지능 도구를 기존부터 써 왔던 사람들과 12월 GPT 공개 후 매력에 빠져 연구한 사람들의 각종 의견들 하나하나가 신선하다. 이 책은 우연히 들었던 어떤 강연에서 새로 나오는 책인데 이 표지를 미드저니를 이용해 1분만에 완성했다고 해서 기억해 뒀었다.
책 표지에는 이런 표현이 나온다
누군가의 1년이 당신에게는 1분이 된다.
저자도 그랬을까?
책을 들춰보면 챗 지피니와 대화를 하는 형식을 빌어 지피티를 소개하고 있다. 책의 1/3정도 되어 보이는 양이 그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일 그렇게 활용해 쓴 것이다로 끝났다면 이게 무슨 책인가 싶을 수 있지만 역시 지피티는 활용하는 사람의 언어 즉 프롬프트를 어떻게 구성해 주느냐에 따라 천차 만별의 내용을 구성해 제공한다. 글쓴이가 어떤 목적으로 글을 뽑으려고 하는지에 상호작용하듯 답변을 내 놓고 그렇게 글쓴이의 목적에 맞는, 그리고 독자에게는 군더더기 없이 이해하기 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글이 펼쳐졌다. 아마마 저자가 그렇게 초보자들에게 CHAT GPT 를 소개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책에는 지피티로 할 수 있는 여러가지가 나오는데 기존의 엔잡러가 되기 위한 방법들은 거의 다 소개되고 쉽사리 접근하지 못했던 분야까지 지피티를 활용해 쉽게 내용을 구성할수 있음을 알려준다.
유튜브 스크립트, 숏폼 스크립트가 그 예이다. 재능이 없어 시간이 없어 콘텐츠가 없어 도전하지 못했던 크리에이터라는 분야에 이제 아이디어 한방울이면 몇가지 변명은 정말 궁색할 수 밖에 없이 도전하기 쉬운 세상이 되어버렸다.
결국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하느냐보다 하느냐 마느냐의 시대에 들어갔다고, 아니 그 시대가 우리를 덥쳐버렸다고 할 수 있겠다.
다시한번 표지의 문구를 떠올려 본다.
누군가의 1년이 당신에게는 1년이 된다.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시간을 벌어줄 것이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살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 절약된 시간으로 더 자유롭게 상상하고 내 생각을 펼칠 수단을 조합하고 행동으로 연결할 기회를 얻게 해주는 도구가 될 것이다. 구매해 놓고 쓰지 않아 쳐박혀 있는 필통 속 수많은 볼펜같아지지 않기 위해 조금 더 열린 생각을 하고 이것저것 해보고 또 잘못된게 있으면 고쳐보고 위험한게 있으면 조심해 조는 시행착오를 어서 해보아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