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승우 소설.92년도 작품.이 소설가는 놀랍다.내면으로 침전한다, 천천히 때로는 격렬하게.그 나이때에 그런 생각이 가능할까 싶다가도,어느새 빨려들어간다.서술방식도 독특하다.나의 존재를 잊어버리고나의 우상을 잃은 자의생의 이면.지상의 양식.
초반에는 편협함을 읽고,중반에는 우리나라 현실이 개탄되고,후반에는 다른나라가 부러워졌다.증세없는 복지라는 어이없는 소리를 하는 정치인들.그리고 언젠가부터 활기를 잃어가는 나라.내 노후에 대한 고뇌 백 스푼.아끼며 열씸히 모아 개주는거 아닐까?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