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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글쎄..
이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풀 수 있을까?

그저 그런 동화같은 이야기로 착각했던 몇년의 시간을 보내고.
편견 가득한 눈으로 살핀 이 책은,
그냥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난 처음엔 반전조차 눈치 채지 못 할 정도의 둔한 민감함으로 읽었는데, 읽은지 한참 지나도 계속 이 책이 생각난다.
계속 이미지들이 재생산된다.

이동진은 이 책을 믿음에 대한 책이라고 했다.
알기 때문에 믿는것이 아니라,
믿으니까 그걸 이해하고 알게 되는 것.

나는 어떤 것을 믿기로 했나면..
음..
그게 하루 하루 변한다.
둘 중 하나만 믿는건 도저히 안되겠다.

하루가 지나면 믿음이 바뀐다.
아직은 믿음이 미약하다.
물론 파이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어쨌든
아직도 나는 파이와 리차드파커와 항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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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 이후 오퍼스 10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 / 이후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타인의 고통.
처음엔 타인의 고통에 우리가 얼마나 둔감한가에 대한 내용이라 생각했다.
다른 내용이냐고?
아니, 그런 내용이다.
그런데 뭔가 다르다.

나는 타인의 고통에 민감한가?
읽는동안 책의 내용과 상관없이 그 생각을 주로 했다.

그 끔찍한 사진들을 놀란 듯 뒤로 넘겼다가
역시나 궁금해서 뒤적이고
무심한듯 자세히 보게된다.

그래 그렇지.
나도 그런 인간이었지..

논지가 뒤죽박죽이라 읽기 귀찮아지는 위기를 넘기니 무사히 한권을 넘겼다.
나의 첫 손택. 하지막 마지막일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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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와타야 리사 지음, 정유리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4년 2월
평점 :


발로 차 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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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좀비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공경희 옮김 / 포레 / 2012년 4월
평점 :


차갑고 단순한 글자의 나열이
어느새 섬뜩한 공포가 된다.

내 착한 아이, 내 친근한 이웃이 공포가 될 수 있는 순간이 포착되고 나서
나는 이 글을 읽고 섬뜩한 시선을 이웃에게 보내곤 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알 수 없는 내면에 대해 해석한 소설.
그런데도 그 심정이 그럴듯하다.

연쇄살인마 엑스파일이라는 팟케스트를 통해
알게 되어 더 기대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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