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김중혁의 책을 읽기를 고대해왔다.그런데나의 첫 ˝김중혁˝이 소설이 아닌 에세이라니.그것도 공장 탐방기!운명일까.한참 재밌게 읽다 문득 기시감이 느껴지기 여러차례.아..대학때 한참 무라카미 하루끼의 에세이를 읽던 시절이 떠오른다.톡톡. 젊지않은 젊음. 상상. 아련한 애정.그리고 유머.신나게 읽었다!그리고 김중혁이 더 궁금해졌다.상상력쟁이~~라며 배시시 내가 웃고 있었다.
여행 책에서 가장 중요한건일반적으로 어디로 가는가, 누구와 가는가 이지만이 책에선 중요치 않습니다.도대체 어디를 여행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하지만 역시 중요한 일이 아니구나 알게 됩니다.여행은 시작하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는 작가의 말처럼우리가 여행하는 것은 어느 나라나 어느 도시가 아니라우리 자신이기 때문이겠죠.우리는 자신을 여행합니다.독서가 무척 하고 싶은 마지막 페이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