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년새 가장 스피드하게 읽은 책.정유정 작가의 흡인력에 또 한번 감탄하다.악인에 관심이 다소 있는 나는,심지어 가슴이 두근대기까지 했다.종의 기원.그래, 그렇지.뻔해보이지만 감탄을 자아낸다.이게 바로 소설읽는 재미지!
드디어 다 읽었도다!!거의 반년동안 찔끔찔끔.이해 못 하는 게 반은 됐지만신기하고 궁금한 것도 반은 됐으니까.정말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지만읽었던 거의 모든 날, 졸았던 ㅋㅋ유쾌한 교양과학서.드디어 이루었네!
몇몇개의 레시피는 해보고 싶어 복사해놓을 정도로탐나는 레시피.˝사랑하는 위녕˝하고 딸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뭉클하다.이런 엄마를 둔다면 어떨까?조금 짜증나기도 하고 조금 피곤할거 같은데그래도 많이 든든하고 많이 행복할거 같다.내가 딸이라면가보에 가보로 남기고 싶을듯.딸에 대한 넘치는 애정과절제 사이의 줄다리기가 재밌는..많이 미소지으며 본 책.
이런 내용이었군요.읽으면서˝뭘 그렇게까지˝라는 생각도 들지만,저런 사람도 있으니 이런 소설도 나오겠지, 란 생각도 든다.나는 이런 종류의 사람은 아니어서 신기하게 읽었다.판타지같은 느낌마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