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우울하다밝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그런데 읽게된다그렇지그렇지그건 좀 너무하네그렇게까지?더 이상 가지말자, 로.일이라는게 무얼까.적응이라는 단어로 우리는 변해가는 자신을 정당화시킨다괴물이 되었을 때는, 무언가 잘못됐다 느끼지만 발을 빼기 쉽지않다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라기보다는이게 아니면 난 무얼하지?라는 감정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김혜진은 첫번째보다 확실히 성장한 느낌.
참..이 소설을 설명하기 어렵다.드레스덴과 9.11아들과 아버지가족이야기결국 모두는 모두를 잃는다.결국 잃을것이라고 해서, 쉽게 잃고 쉽게 잊혀지지는 않는것.전쟁은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되어선 안된다.드레스덴이든 히로시마든 뉴욕이든, 서울이든.소통과 오해, 성장이 얽히는 이야기
마지막으로 치닫으면, 항상 공명이 있다.의식.자아.세계.오랜동안 막연하게 생각한것을 기여이 글로 표현해내서 나를 놀래키는 한 남자.그 언젠가 만날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