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날의 생선을 방티에 담아

버스에 싣고 자신도 싣고 바닷가 마을에서 하야 엄마가 옵니다


땡땡읍 정류소 내에 있는

내 친구네 식당 향나무집 옆에서 팝니다


허리가 아파 히-떡 제키고 서서 기다리는

하야 엄마는 안죽도 살아있입니까 감사연금 받으며 살고 있입니까


아버지는 잔-차 타고 논물 보고 오던 길에

생선 방티를 보고 눈으로만 찜을 합니다


몽땅 돈을 가진 엄마에게 비둘기처럼 소식을 전합니다

엄마가 가서 생물 고등어와 오징어 희를 삽니다


하야 엄마 안주는 줄어듭니다

아버지 안주는 늘어납니다


내 아이먼 저 양반은 벌써 죽었다그이

이래라도 거돠멕이께네 저래라도 살제


소머리 고아주면 매칠을 먹고

맻 마리 희를 하루에 다 먹고


나중에야 어찌될 값이라도 

아버지 술 마실 체력이 키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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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을 기다리며 - 개정2판
마사 베크 지음, 김태언 옮김 / 녹색평론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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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베크 지음

김태언 옮김

녹색평론사


잘났거나못났거나 모두가 신비로운 우주의 섭리하에 태어났다.

인간은 너무 많다. 그렇지 않고서야 종 보호를 하기보단 종 학대에 거리낌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덜 낳고 더 사랑하자.


인간성 회복 운동을 하는 차원에서 읽어보면 좋을 책이 있다.

저자가 미국인이다.  박사학위를 따기 전, 성공을 향해 달리는 중인 

메사츄세츠주 보스턴 하바드 대학원 재학 중인 수재가, 이미 알라가 있는 

상태에서 고마 또 뱄는데, 


학교 주위에 맡길 데가 너무 없어서 고생 고생을 하고, 

가가 다운증후군 이라는 데도 낳고 기르는 우여곡절 속에서, 깨달음을 얻게되고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된 것을 기록했뿌랬는 이 책을,

필, 암 고잉 배-액, 트  메-사츄-세츠

로 시작하는 비지스의, S 2개 T 2개 메사츄세츠를 들으며 읽어보면 참 좋지 싶으다.


책 내용 중에 스머프 이펙트 라는 게 나오는데, 

아무도 그게 뭔지 안 묻고 이미 알고 있는 척 한다. 사실 그런 용어는 없다고 한다. 



아담이 세살쯤 되었을 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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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넋 달래는 전문이오

지은 많은 죄 가진 원통함 푸는 일이오

선입견 없어지오 굿하는 동안

성완종 장자연 끌려간 여자들 전두환 나는

몇몇 굿을 진행했소 비밀리에

가족에 숨긴 직업이오 정부에 협회에 안 한 등록이오


의뢰 진행비 대신 

바알런티이어 로서의 자발성이오

땅 파먹고 사오 빌붙어 사오 습관이오

용할 때 있지만 미래 못보오 점장이 아니오

굿과 주문들만 외오

묻는 이 있으면 무서운 눈 맞춰 직업 알릴 예정이오


오랜 각계각층 곡해와 한 그릇 산 물과 멀리 하늘 올려다보는 습관과 

37일 열대야에 삶긴 후 약간 기질 발현되면

아해님에게도 신 내릴 것이오

받을 것이오?

회피할 것이오?

나는 아오 회피할 것이오 받을 것이오


자폐무당이오 내림굿 안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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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 있으면 한 번 보라 5층 까지만 있는 아파트

오래 묵은 된장처럼 시커멓다 쩍쩍 갈라졌다


이 짝 집은 왼짝 눈 윙크 저 짝 집은 오른짝 눈 윙크

매달린 에어컨 팬이 당신에게 윙크한다


이 짝 집은 왼짝 눈 저 짝 집은 오른짝 눈

같은 눈만 뜨고 있다 같은 눈만 감고 있다


녹물을 고아서 증발 씨긴 후 인주를 묻히면 금으로 화한다

저래뵈도 돈 덩어리다 펄럭 거리는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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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줄 아는 영법이라곤 개구리 헤엄

밖에 칠 줄 모리는 개구리 맻마리가

아부지가 파놨는 웅굴에 지금 현재

어불리게 살고 있입니다


그 전에야 유일하게 물이 고이도록 해놨는 데래서

고추 심어놓고 거 꺼를 퍼다가 물을 좄는데

깨끚은 산 물이라꼬 목 마르믄 먹기도 멌다 하였입니다


멧대지 놀개이 내래와사, 인제 고추는 못 심구코

고구매는 더 못 심구코, 야들 아바이 있었으믄 더러 손 봤으껜데

비탈밭이래가 밭둑이 실해야 안 쓸래 내래가는데

요새는 비가 한 번 오먼 얼매나 마이 오이

흑이 다 쓸래내래가뿌고


얄부재라, 뜰깨가 쭉재이 뿌이고

농새 짓는달 거도 없니더

내 산 도안은 그저 안 놀릴 예기지

내 죽으먼 다 묵어빠지고 이 밭을 어옐리껴

라고 하는 게 어머니의 심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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