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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하의 것들
조르주 페렉 지음, 김호영 옮김 / 녹색광선 / 2023년 12월
평점 :
이 에세이집은 프랑스작가 조르주 페렉의 실험적인 글쓰기를 확실히 보여준다. 조르주 페렉은 일상의 글쓰기를 목적으로 하여, 어린 시절을 보낸 빌랭 거리와 보부르 주변을 매해 똑같은 날, 똑같은 장소를 묘사하는 글이 있는가 하면, 책상 위의 사물들을 묘사하거나, 문장과 언어 요소들을 결합하고 재배열하는 조합의 글쓰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글을 이용한 다양한 실험들이 행해지는, 정말 실험적인 글쓰기가 이 에세이집에 담겨 있는데, 솔직히 독자 입장에서는 별로 재미있지는 않았다ㅠ.ㅠ 쓰는 사람이야 실험을 한다 하지만, 그것을 읽는 독자는 작가의 실험에 강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즉, 재미있지는 않다. 솔직히 나는 실험보다는 서사가 좋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