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광고 카피 도감
오하림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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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서평단에 선정되어⠀
서교책방 @seogyobook 으로부터⠀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마음은 카피 할 수 있다❞

요즘 글을 쓸 때마다 고민한다.
내가 느낀 감정을 한 줄에 어떻게
온전히 담아낼 수 있을까.


그러다 만난 《일본광고 카피도감》은
예쁜 겉모습에 이끌렸는데, 속도
그만큼 꽉 차 있는 책이었다.
안과 겉이 같은 무드로 일관되게
만들어진 느낌이랄까.



책에 실린 카피들도 물론 좋았다.
하지만 진짜 감탄한 건 저자가
그 문장들을 풀어내는 방식이었다.
자신만의 경험과 신념으로 카피를
해석하는 게 무척 인상적이었다.
문장을 그냥 소개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도와 감각을
자기 언어로 설명해 낸다.


저자 오하림은 스무 살부터 지금까지
9,000개가 넘는 카피를 모아왔다.
그가 만든 건 단순한 도감이 아니라
우리가 이름 붙이지 못했던 감정들의
사전 같은 것이었다. 이 책은
문장으로 건네받는 경험에 가깝다.



카피라이팅이 뭐냐고 물으면
저자는 이렇게 답한다. 

"카피라이팅은 아름다운 글쓰기보다 
신경 쓰이는 글쓰기에 가깝다." 


신경 쓴다는 것은 알고 싶은 마음이고, 
알고 싶다는 것은 좋아하게 될 확률이 큰 마음이다.



모두가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 개인 브랜딩의 시대. 
저자는 말한다. 진짜 강력한 메시지는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당연해서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들여다볼 때 나온다고.


어떤 단어를 얹느냐에 따라 같은 일상도 
전혀 다른 얼굴이 된다.


70개의 문장을 읽으며 깨달았다.
좋은 글은 설명하지 않고, 느끼게 한다.


'결국, 덜어낼수록 더 와닿는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 매일 한 줄을 고민하는 마케터
  • 브랜드를 만드는 기업 운영자
  • 콘텐츠로 말하는 크리에이터
  • 일상을 문장으로 남기고 싶은 사람





#일본광고카피도감 #오하림 #서교책방 #일본광고카피 #요조앤서평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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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대의 책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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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렇게 수다스러운 책은 처음이다.❞

1998년 초판 이후 새롭게 태어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는 그대의 책이다]는 사람이 아니라
책이 직접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열린책들에서 나온 이번 버전은 색지 같은
질감과 오묘한 컬러가 워낙 유니크해서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종이 재질 때문에
잠자리 독서는 조금 어려운 편이지만,
조용한 카페와는 더없이 잘 어울리는 책이다.


책장을 넘기면 마치 수많은 도서관 책들이
나에게 한꺼번에 말을 거는 듯한 기분 좋은
소란함이 느껴진다.


"자, 그럼 갈까?"

내 손을 잡아끄는 이 책을 따라 공기, 흙, 불,
물의 세계를 떠돌다 보면, 어느새 내 내면의
가장 깊은 곳에 도착해 있다.


책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명상은 왜 꼭 고요했어야해?

책의 수다를 따라 자유롭게 상상하고
무한궤도에 오르는 것, 그 자체가 나에게는
더 역동적인 명상이었다.


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책을 펼치면 그대로 여행이고, 닫으면
바로 현실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갖춰야 할 도구가
너무 많아 피로감이 먼저 드는 시대지만,
책은 그저 펼치기만 하면 된다. 복잡한
준비물 없이 가장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도피처인 셈이다.


이 책은 일방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내
상상력이 보태져야 완성되는 쌍방향 대화다. 
좋은 책은 나를 비추는 하나의 거울이
되어 나 자신을 다시 만나게 해준다.

반복되는 일상의 무게가 무거워질 때,
굳이 짐을 꾸릴 필요는 없다.
이 수다스럽고 다정한 책 한 권만 있다면, 
무한궤도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가장 간편한 여행이 시작될 테니까.





#나는그대의책이다 #베르나르베르베르 #열린책들 #베르베르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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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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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세상을 읽는 예리한 눈,
내 '촉'도, 데이터도 100% 믿지 마라 ???


요즘 화제의 '두쫀쿠' 열풍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특정 카페 앞에 길게 줄을 선다.

인위적인 조종자나 리더는 없지만, 현상은 거대하고 실재한다.
이 현상은 《직관과 객관》이 말하는 세상의 작동 원리를 그대로
보여준다.


리더 없는 새떼의 비행

수천 마리의 새가 하늘에서 군무를 출 때 대장 새는 없다.
그저 '분리, 정렬, 응집'이라는 3가지 규칙만 지키며 각자 움직일 뿐이다.

"가끔은 범인이 존재하지 않는 사건도 있다. 그 사건은
이기적인 상호 작용이 쌓여 나타난 결과일 뿐이다." (P.59)



카페의 대기 행렬도 누군가 계획한 것이 아니다. 우리 각자의
욕망과 충동적인 상호작용이 쌓여 나타난 '창발적 결과'다.
이 냉정한 팩트를 인정하는 순간 비로소 세상의 본질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면 남 탓, 이기면 내 실력?

우리는 얼마나 자기중심적인가.
게임에서 지면 "서버 탓", 이기면 "실력"이라 믿는다.
헬스장에 가기 싫을 땐 온갖 부정적 핑계거리를 찾고,
일국의 총리조차 자신의 좁은 경험 안에서만 커피 가격을
판단한다. 진짜 실력은 이런 내 편향을 의심하는 '합리적 의혹'에서 시작된다.


기회가 실력이 되는 과정

프로 축구선수 중에 1월생이 12월생보다 2배나 많다는 통계는
서늘하다. 타고난 천재성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믿음은 여기서
깨진다. 실상은 단지 몇 달 먼저 태어나 키가 조금 더 컸고,
그 덕에 코치의 눈에 띄어 공을 한 번 더 찼을 뿐이다.
그 작은 행운이 '피드백의 순환'을 타면서 실력으로 굳어진 결과다.


자기 우물 안의 위태로움

세상을 읽는 것은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다.
지식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내 본능이 가려왔던 진실을 포착하고,
복잡한 데이터 속에서 본질을 골라내는 '세상을 읽는 예리한 눈'을
갖는 일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배워야 하는 이유는 여기서도 드러난다.
자기 우물 안에 갇힌 사람이 가장 무섭다.
"내 촉을 믿는 건 오만이고, 데이터를 제대로 의심하며
불확실성을 선점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내 직관을 믿고 싶지만 늘 불안하다면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제대로 의심하고 읽어내는
확신을 가져보길 권한다.




#직관과객관 #키코야네라스 #오픈도어북스 #데이터리터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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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머물다 마음을 씁니다
엄민정 외 지음 / 북도슨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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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독할수록 빛나고 아름답게,
죽음에 가까울수록 찬란하게.❞


『그림에 머물다 마음을 씁니다』는
그림 앞에 오래 머물며 마음에 스친
감정을 글로 옮겨 적은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프리다 칼로를 오래 들여다보았다.

“내 인생에 두 번의 사고가 있었다.
하나는 전차 사고였고,
다른 하나는 디에고였다.”

-프리다 칼로의 일기 중-

처절하게 고백했던 화가의 생애.
하지만 죽기 직전 그녀가 남긴 건
상처가 아닌 붉은 수박이었다.


“Viva La Vida. 인생이여, 만세.”

비극의 한복판에서도 '나'라는
본질은 변함없었음을 보여주는
그 뜨거운 붉음을 오래 응시했다.


다섯 명의 저자가 저마다의 시선으로
그림 보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서양 화가와 우리 그림이 함께 있어
생각의 폭이 자연스럽게 넓어졌다.


특히 미술관에서 멈춰 선 마음이
어떻게 글로 이어지는지 보여주었다.

그림을 보고 글을 쓸 때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지
알려주는 구체적인 방법이 좋았다.

나만의 에세이를 써보고 싶은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조언들이 가득하다.


그림에 머물며 마음을 쓰는 시간은
결국 자신을 들여다보는 과정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뇌와
예술이 되는 찰나를 따라가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림에머물다마음을씁니다 #북도슨트 #그림에세이 #글쓰기

#엄민정 #이소희 #임리나 #정민이 #최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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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슈퍼 에디션 : 톨스타의 복수 (양장) 전사들 슈퍼 에디션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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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해리포터보다 더 재밌다니!"

벽돌책의 무게를 잊게 만드는
고양이 판타지 대서사시의 귀환

뉴욕 타임스 116주 베스트셀러
전 세계 8천만 부 판매

전사들 시리즈를 몰라도 괜찮아요.
입문자도 첫 장부터 완전히 빠져드는
흡입력 강한 스토리거든요.


주인공 아기 고양이 톨킷은
정해진 운명을 거부합니다.

터널 전사가 되길 바라는 아버지와 달리
넓은 들판을 달리고 싶었던 톨킷.

엇갈린 꿈으로 깊어진 갈등의 골.
끝내 화해하지 못한 채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위해 종족을 떠나게 된 톨킷의 모험.



귀여운 고양이들의 심오한 이야기
털의 움직임까지 섬세한 묘사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은
개미지옥처럼 빨려 들어가게 해요.

거칠게 질주하는 주인공 톨킷은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과 참 닮았어요.

감정에 솔직하고 뜨거운 그 모습이
자꾸만 겹쳐 보여 응원하게 되네요.

킷-포-테일-스타로 바뀌는 이름처럼
방황을 딛고 진정한 지도자로 성장하는 모습은
뭉클한 전율을 줍니다.



특별한정판에만 수록된 보너스 만화
끊어 읽으며 완주하는 성취감까지!

아이에겐 도전적인 두께이지만
끝까지 읽어내는 성취감을 선물할
'아이의 첫 완독을 위한 벽돌책'으로
이보다 좋은 선택은 없을 것 같아요.

초등 고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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