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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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세상을 읽는 예리한 눈,
내 '촉'도, 데이터도 100% 믿지 마라 ???


요즘 화제의 '두쫀쿠' 열풍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특정 카페 앞에 길게 줄을 선다.

인위적인 조종자나 리더는 없지만, 현상은 거대하고 실재한다.
이 현상은 《직관과 객관》이 말하는 세상의 작동 원리를 그대로
보여준다.


리더 없는 새떼의 비행

수천 마리의 새가 하늘에서 군무를 출 때 대장 새는 없다.
그저 '분리, 정렬, 응집'이라는 3가지 규칙만 지키며 각자 움직일 뿐이다.

"가끔은 범인이 존재하지 않는 사건도 있다. 그 사건은
이기적인 상호 작용이 쌓여 나타난 결과일 뿐이다." (P.59)



카페의 대기 행렬도 누군가 계획한 것이 아니다. 우리 각자의
욕망과 충동적인 상호작용이 쌓여 나타난 '창발적 결과'다.
이 냉정한 팩트를 인정하는 순간 비로소 세상의 본질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면 남 탓, 이기면 내 실력?

우리는 얼마나 자기중심적인가.
게임에서 지면 "서버 탓", 이기면 "실력"이라 믿는다.
헬스장에 가기 싫을 땐 온갖 부정적 핑계거리를 찾고,
일국의 총리조차 자신의 좁은 경험 안에서만 커피 가격을
판단한다. 진짜 실력은 이런 내 편향을 의심하는 '합리적 의혹'에서 시작된다.


기회가 실력이 되는 과정

프로 축구선수 중에 1월생이 12월생보다 2배나 많다는 통계는
서늘하다. 타고난 천재성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믿음은 여기서
깨진다. 실상은 단지 몇 달 먼저 태어나 키가 조금 더 컸고,
그 덕에 코치의 눈에 띄어 공을 한 번 더 찼을 뿐이다.
그 작은 행운이 '피드백의 순환'을 타면서 실력으로 굳어진 결과다.


자기 우물 안의 위태로움

세상을 읽는 것은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다.
지식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내 본능이 가려왔던 진실을 포착하고,
복잡한 데이터 속에서 본질을 골라내는 '세상을 읽는 예리한 눈'을
갖는 일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배워야 하는 이유는 여기서도 드러난다.
자기 우물 안에 갇힌 사람이 가장 무섭다.
"내 촉을 믿는 건 오만이고, 데이터를 제대로 의심하며
불확실성을 선점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내 직관을 믿고 싶지만 늘 불안하다면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제대로 의심하고 읽어내는
확신을 가져보길 권한다.




#직관과객관 #키코야네라스 #오픈도어북스 #데이터리터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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