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니콜라 테슬라 Who 인물 사이언스 25
김승민 지음, 최병국 그림,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다산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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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천재성과 성실함이 만나면,

세상을 바꾼다.

보통 과학자 하면 에디슨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우리가 지금 쓰는 전기의 기반을

만든 사람은 니콜라 테슬라였다.


요즘 한창 무언가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데 푹 빠진 우리 아들은,

책 속 테슬라의 어린 시절을 보며

“나랑 비슷하다”며 빠져 읽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건

테슬라를 단순한 천재로만 그리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테슬라는 좋아하는 일에 몰입한 사람이었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가볍게 여긴 사람은 아니었다.

부모님을 안심시키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했고,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재능을 끝까지 실력으로 증명해 낸 사람이었다.

아이들은 종종 말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공부랑 상관없어.”

하지만 테슬라의 삶을 보면 알게 된다.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그 마음을 끝까지 밀고 갈 힘은

결국 성실함과 기본기에서 나온다는 것을.

“나는 돈에는 관심 없어요.

다만 편리한 교류 시스템이

세상에 널리 쓰이기를 바랄 뿐이에요.”

테슬라는 돈이나 개인의 성공보다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발명을 꿈꿨다.

막대한 부를 얻을 수 있었던 교류 발전기 특허마저

과감히 내려놓았던 사람.

그의 발명은 결국

자기 자신보다 세상을 향해 있었다.

모두를 위한 마음이 진짜 천재성과 만났을 때,

세상이 얼마나 크게 바뀔 수 있는지

테슬라의 삶이 그대로 보여준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남겨 주고 싶은 덕목이

이 책 안에 모두 있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하겠다고 고집 피우는

아이의 시야를 조금 더 넓혀 주고,

내 욕심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힘을 실어주는 이야기.

지루하고 억지스러운 위인전이 아니라,

아이가 먼저 펼쳐서 몰입하는 이유를 알겠다.

아이도 엄마도 너무나 만족스럽게 읽고 있는

Who 인물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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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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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일론 머스크 Who 인물 사이언스 36
오기수 지음, 툰쟁이 그림,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다산어린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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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범한 꿈은 작은 몰입에서 시작된다.



“맨날 한 가지에만 꽂혀 있는데…괜찮을까?”

솔직히 아직도

“꿈이 없어요.” 말하는 아이를 보면

마음 한켠이 답답해질 때가 있다.

그런데 《Who? 인물 사이언스》

일론 머스크 편을 읽다 보니

그 불안했던 시간들을

조금 다르게 보게 되었다.

어린 시절 일론 머스크는

학교에서 따돌림당하던

왜소한 소년이었다.

하지만 그는 하루 10시간 넘게

책을 읽는 독서광이었고,

컴퓨터와 우주에 깊게 몰입하며

자기만의 세계를 넓혀 갔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아직 컴퓨터가 흔하지 않던 시절,

10살 머스크에게 컴퓨터를

선물해 준 장면이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장난감처럼 보였겠지만,

그 작은 계기는 결국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시작이 되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일론 머스크가 순간의 선택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안정적인 길보다

아직 아무도 확신하지 못한

미래를 선택했고,

그 선택은 결국

세상을 바꾸는 도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런 결단력 역시

어릴 적부터 마음껏

몰입해 볼 수 있었던 시간과,

그 시간을 믿어 준

부모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기계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아이를 보면

마음이 조금 느슨해진다.

뭐가 되도 되겠지. 

일론 머스크를 읽고

그토록 갖고 싶어하던

레이싱 휠도 사주었다.

자동차 사랑 외길 인생이

어디로 데려갈지는 아직 모르지만,

아이를 크게 키우는 건

어쩌면 부모의 눈감아 주는

시간들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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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민첩성의 힘 - 오늘의 정답이 내일의 오답이 되는 시대를 위한 최소한의 생존 학습법
신종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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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대체 이 지겨운 공부를 왜 해야돼!”

아이에게 이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갑갑하다.

좋은 대학 가기를 넘어, 이 시대에 대체

뭘 공부하라고 해야 할지 나조차도

막막하기 때문이다.

뻔한 불안을 자극하는 교육서에 지쳐

한동안 멀리했음에도 이 책을 선택한 건,

스스로 배우는 힘을 키워줘야 한다는

내 생각과 정확히 닿아 있어서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흔한 공부법 책이 아니다.

뇌과학과 교육학의 관점에서 '배움이 어떻게

오래 남는지'를 깊이 있게 파고든다.

진짜 이해한 지식이란 스스로 설명할 수 있고,

다른 경험과 연결할 수 있는 것이라 말한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오래 앉아 있었는가보다

배운 걸 자기 안에서 연결하는 힘이었다.

읽는 내내 '생존 공부'라는 말이 떠오른 이유다.

그리고 이 '생존 공부'는 비단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변화에 맞춰 완전히 새로운 분야를

다시 배워야 하는 지금의 어른들에게도,

책이 말하는 ‘학습 민첩성’은 절실한 능력이다.

물론 좋은 대학이 더 많은 선택지를 만든다는 걸

알기에 부모는 늘 흔들린다. 그럼에도 이 책은

정답을 빨리 맞히는 능력보다 새로운 상황에서도

배우고 연결할 수 있는 힘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이 적힌

낡은 지도가 아니라, 어떤 낯선 지형에서도 스스로

길을 찾아낼 수 있는 나침반이다.”


확실히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었다.

대신 오래 곱씹게 되는 문장들이 많았다.

아이 교육에 대한 책이라 생각했는데,
결국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이야기였다.

배움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




뻔한 교육서에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은 물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야 해서 막막한 어른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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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있소 과학 2 - 최고의 뷰티왕을 뽑아라 다있소 과학 2
윤자영 지음, 노이신 그림 / 다른어린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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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권 문구 대결에 이어 이번엔

뷰티템들의 과학 대결이다.

《다있소 과학 2: 뷰티왕을 뽑아라》

읽고 나니, 평소 쟁여템 사러 가던

다이소가 사실은 과학 공부하기에

딱 좋은 장소였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재밌는 건 비슷한 물건끼리

“누가 더 잘할까?” 대결을 붙여

비교해 준다는 점이다.

비누와 손 세정제,

탈취제와 디퓨저.

립밤과 립글로스.

읽다 보면 비슷해 보여도 쓰임새와

원리가 전부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특히 계면활성제 이야기는 아이들도

참 인상 깊게 본 모양이다.

원래는 그냥

“마요네즈는 노른자로 섞는 거지”

정도로 생각했을 텐데,

이젠 노른자가 천연 계면활성제 역할을

하는 거구나 하고 연결해서 본다.

사실 살림하는 입장에서도

이런 원리를 알면 꽤 편하다.

살림 꿀팁이나 생활 꼼수들도

결국은 다 과학에서 출발하는 거니까.

과학은 교과서보다 오히려

욕실과 주방, 화장대에 더 많이

숨어 있었다.

원리를 알고 나면 세상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요즘 부쩍 립 제품에 관심 많아진 아이에게

립밤 속 페트롤라텀이 석유 젤리 성분이라고

알려줬더니 마구 바르진 못하겠다며

멈칫한다. 

최근엔 젤리가 만들어지는 원재료 이야기를

듣고는 한동안 젤리를 안 먹겠다고 선언해

한참을 웃었다.

원리를 알고 나니 예전처럼

마냥 맛있게만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과학 용어를 억지로 외우게 만드는 게 아니라,

생활 속에서 먼저 경험하게 해주는 점이 좋다.

재미있는 원리들로 일상이 굴러간다는 시선을

자연스럽게 키워주니,

아이 입에서

“이건 어떻게 만든 걸까?”

“나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계속 이어진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의 글이라 그런지,

초등 3~6학년 교과 연계부터

중등 개념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읽다 보면 왜 초등교사 100인이 추천했는지

알 것도 같다. 

선물로 들어있던 파일 하나에

마음을 뺏긴 8살 문구덕후 딸은

학교 가자마자 사서 선생님께

“1권도 찾아주세요!” 했다고 한다. 

문구와 뷰티 좋아하는

초등 3~4학년 여자아이들이라면

특히 공감하며 재밌게 읽을 책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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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나무숲의 죽다 만 여우 - 2026 뉴베리 아너 수상작 오늘의 클래식
오브리 하트먼 지음, 마르친 미노르 그림, 황세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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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원한 가을의 죽은나무숲에서 길 잃은 영혼들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며 살아가던 여우 클레어. 

멈춘 시간처럼 살아가던 그의 세계는 오소리 영혼 생강촉새를 만나며 아주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 숲은 계속 가을이다. 

나무도 공기도 시간도 모두 멈춘 듯한 공간. 

그곳에 ‘죽다 만 여우’ 클레어가 있다. 

처음에는 몽환적인 판타지처럼 읽혔는데,

 끝까지 읽고 나니 결국 스스로를 고통 속에 가두고 살아가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클레어는 죽은 동물들을 사후세계로 보내주는 길잡이다. 

누군가의 마지막 길은 끝까지 배웅하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른 채 숲에 머물러 있다.

클레어가 가장 아끼는 존재는 버섯이었다. 죽은 숲에서도 끝내 자라나는 작은 생명. 

어쩌면 클레어는 그 안에서 자기 자신의 희미한 생명력을 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사랑받아본 기억이 거의 없는 존재가 작고 연약한 생명을 끝까지 보살핀다는 점이 이상하게 마음에 남았다. 

우리는 흔히 받은 사랑만이 다시 흘러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걸 클레어를 보며 느꼈다. 

다정함이라는 건 단순히 학습된 태도가 아니라,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각자 안에 조금씩 품고 있는 영혼의 방향 같은 것 아닐까.

그러던 숲에 오소리가 나타난다. 

오소리는 클레어를 특별하게 대하지 않는다. 편견 없이 다가오고, 

너무 자연스럽게 곁에 머문다. 그래서 오히려 더 낯설다. 

왜 나에게? 왜 나를 피하지 않지? 

이 책은 결국 누가 누구를 구원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한 존재를 만나며 조금씩 자기 삶의 방향이 흔들리는 이야기였다.

“난 잘하는 것도 없고 미래도 없어.” 

스스로를 그렇게 가두고 있는 아이들에게 더 필요한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누군가의 시선 하나만으로도 삶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으니까. 

아이에게 다른 건 몰라도, 

사람 안에는 끝내 사라지지 않는 다정함이 있다는 건 꼭 전해주고 싶다.

읽어본 뉴베리상 수상작 중에서도 

가장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면서도 의외로 술술 읽히던 작품이었다. 



#죽은나무숲의죽다만여우

#오브리하트먼

#마르친미노르

#위즈덤하우스

#2026뉴베리아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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