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을까? - 윤상원 vs 전두환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59
이계형 지음, 남기영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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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지난주가 되었네요.

5.18 민주화 운동!

사실 이 날은 저희 아이 생일입니다.



5월 18일은 자기 생일이어서 기쁜 날이기도 하지만,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아주아주 슬프고 화나는 일이라고 하네요.

그 전부터 계속 5.18에 대해서 나오는걸 듣더니 대체 자기 생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하기 시작합니다.



그 궁금증을 풀 수 있게 도와준 <자음과 모음> 왜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을까?

교과서에서 5.18 민주화 운동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니...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에 등장하네요.

초등고학년이기는한데 이거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이해 다~~ 하더라구요. 물론 어휘가 중간중간 어렵기는 하겠지만..

질문 없이 다 읽어내었습니다.




한국사 연표와 세계사 연표를 볼 수도 있지요.

자음과 모음 『왜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을까?』는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역사공화국 한국사 법정 59번째 이야기입니다.

한국사 법정!! 네~ 법정 소재로 교가서 속 역사가 다루어 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 목록도 재판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이렇게 진행이 됩니다.



역사공화국 한국사 법정이니까 원고 측 대표, 변호사, 증인들이 등장합니다.

실존 인물들도 있고 가상의 인물들도 있습니다.




피고측 변호사와 증인들입니다.

아이가 피고 전두환(전 대통령 호칭 생략합니다.) 그림을 보더니

되게 못 되게 생겼데요 ㅋㅋㅋㅋ

머리도 다 까지고 눈도 찢어지고 심지어 피고측 변호사는

악마 같다나요 ㅋㅋㅋ




법정이 배경이니까 <소장>이 나옵니다.

나중에 뒤로 가면 <판결문>도 나와요.

재판을 시작하는데 소장이 있어야한다는 것도 배워볼 수 있고

소장안에는 청구내용과 입증자료, 원고, 피고, 대리인(변호사)도 나오네요.

법정에서 재판이 이루어지는 과정도 배경지식으로 배워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재판 첫째 날 신군부는 어떻게 국가 권력을 장악했을까?

재판 둘째 날 5.18 민주화 운동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재판 셋째 날 최후 항쟁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이렇게 3개의 재판으로 진행되면서 5.18이 일어난 배경과

진행 과정 그 결과까지 법정 공방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각 재판날마다 「교과연계」가 나와 있습니다.

한국사 법정 이야기 속에서도 교과서에서 어떻게 나오는지도 있구요.





교과서에서 한줄이나 몇 문장으로 나오는 내용들을 앞뒤 배경을 따져서

알아볼 수 있어서 저는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이 맘에 들었답니다.




5.18민주화 운동의 시작배경부터 나옵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저격 사건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프라하의 봄처럼 서울의 봄이 지칭하며 민주화가 올거라고 기대한

국민들과는 다른 정치적 상황과 시작이 등장하네요.







서울의 봄, 프라하의 봄이 무엇인지 설명을 따로 해주고 있어서

배경지식이 없는 경우에도 자료를 읽으면서 이해해볼 수 있어요.

저도 한국사 배운지 오래되다보니...ㅎㅎㅎ

어릴때 어렴풋이 제 5공화국 이런거 나온 기억은 나는데

자세히 보기에는 어려웠던게 기억이 납니다.





5.18민주화 운동을 제대로 이해할려면 그 시대 배경을 제대로 알아야겠지요.

유신헌법은 재판 하는 동안 여러번 등장하는 말이라 어떤 것인지 꼭 알아두어야합니다.

필요한 자료들은 한국사법정 책 속에 다 있어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네요.

(사실 엄마도 많이 많이 배웠답니다.)






아이가 책을 읽다가 막 화를 내더라구요.

왜 국민들에게 총을 쏘냐고...

아무리 자기랑 생각이 달라도 군인이 국민에게 왜 총 쏘냐고..

자기 생일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 너무 속상하다네요.

아이가 다 읽고 나서 저도 읽어보았는데 정말 모르던 사실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책 프롤로그에서 언급된거 처럼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묻혀진 사실들이 너무 많고

오보된 것들도 너무 많았습니다.

부끄러운 역사라도 내 아이에게 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역사를 알려주어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각 재판이 끝나는 날에는 휴정 인터뷰를 통해서 각 재판날에 대해서

인터뷰를 통해 정리도 해보고 <정치 활동을 금지한 비상계엄령의 확대>,

<웊ㅛ로 보는 1980년의 대한민국>,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된다>

이렇게 세 가지의 지식들을 알아보기도 합니다.

최후 진술, 판결문, 에필로그와 체험 탐방 할 수 있는 곳도 알려주고...

고학년들을 위한 페이지~~




역사 논술 페이지가 있습니다.

제시문을 읽고 적어보는 역사논술 페이지인데요.

해답부분도 있어서 참고해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아직 지시문을 읽고 역사 논술 적기에는 좀 어려울거 같아서

다른 독활지를 꺼내보았어요.




최대한 책 내용을 적어보며 생각해볼 수 있는 독활지를 찾아보고 적어보았습니다.

시간은 제법 걸렸지만 아이가 자기 생각을 정리해보고

책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자음과 모음 『역사공화국 한국사 법정』 왜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을까?

법정 배경 이야기이고 근현대사 중 가슴 아픈 역사이고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었는지 책 속 자료와 설명들을

차근히 읽어보면서 아이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던 엄마가 미안해질 정도였어요.

어려울거 같으니 다음번에 하자가 아니라 어렵더라도

적절한 스토리와 자료로 풀어진 책으로 아이에게 하나씩 보여주는게 맞다는

생각을 가져보게 해준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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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위한 정의, 모두를 위한 정의 - 존 롤스가 들려주는 정의 이야기 위대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어린이 인문교양 13
오채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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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정의란 뭐니?

규칙을 어기지 않고 공평하게 게임을 하는 거요.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지금 옆에서 동생이랑 부루마블 보드게임하는데

제가 던진 질문입니다.

존 롤스가 들려주는 정의 이야기 <하나를 위한 정의 모두를 위한 정의>를

읽다 보면 자유와 평등, 정의가 나오는데 너에게 정의란 무엇이냐고 물어봤지요.

동생이 책 속의 빛나가 주번 활동 대신에 환경미화 일을 하고

선생님께 혼나겠다고 자신의 자유를 주장하는 모습처럼

동생도 역시나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자유가 있지만,

(사실 그것 때문에 어제부터 동생이랑 계속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같이 게임하는 사람에게 평등하지 않다네요.

정해진 규칙을 지키며 다른 사람들도 역시나 자신의 자유를 침해받지

않는 정도의 선에서 정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가 갑자기 막 화를 내더라고요.

공리가 자신은 너무 싫다네요.

그 마음을 독서록에다 적어보라고 했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독서록 연결까지 ㅎㅎㅎㅎ





『존 롤스』 공리주의의 약점을 보완한 새로운 정의론을 내놓은 미국의 철학자입니다.

공리주의는 또 뭐지??

등장인물 중 반장 - 김공리가 공리주의에 따라 행동하고 있답니다.

스토리를 보면서 공리주의도 존 롤스의 정의론도 다 함께 이해할 수 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자유가 있다.

하지만 자신의 자유만 고집해서 불평등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선천적인 능력과 지위를 서로 모르도록 가리는 원초적 입장(무지의 베일)에서

모두가 동의하는 절차를 통해 가장 불리한 사람에게 최대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게

공정한 원칙을 지켜야한다. 과연 공정한 원칙이란??

이 만화와 함께 알려주고 있는 것들이 자음과 모음

<하나를 위한 정의 모두를 위한 정의> 속에 나오는 큰 흐름입니다.



5학년 새학기 시작이 배경입니다.

우진이가 주인공인데요. 우진이는 동생 현진이를 하늘로 보낸 오빠입니다.

힘들게 일하시는 엄마와 아빠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있고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최대한 다른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쪽으로 판단할려고 노력하는 바른 아이랍니다. 5학년 새반에서 부반장이 되었어요.



5학년 새학기 환경미화심사를 위해 반 아이들이 힘을 합쳐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더 친해지고 맘을 나누는 기회가 되라고

선생님을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많이 주신답니다.

그래서 발생하게 되는 문제들과 그 해결과정을 자음과 모음 철학동화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존 롤스의 정의론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있지요.



반장이 된 김공리 - 공리주의 원칙(이건 책 속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에

입각하여 학급을 운영하고 있지요. 약간의 희생을 감수해야한다는 주의인거 같아요.

할일이 많은 학급 임원들은 주번에서 제외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쳐서

학급 아이들과 우진이와 살짝 감정이 틀어집니다.

환경심사준비로 아이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지요.

빛나는 환경미화임원으로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지만

너무 자신의 자유만 주장해서 나눔이와 다툼이 일었습니다.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진이는 선생님에게 존 롤스의 정의론에 대해

배우게 되고 해결책을 찾기위해 고민하게 되지요.



중간중간 아이의 생각을 묻는 부분이 나옵니다.

사실 이 부분이 그닥 쉽지는 않아서 어떻게 지도해야하나 걱정이 되었는데,

걱정 안해도 된답니다. 풀이(힌트가 되겠지요)가 있어요.



p47, 85, 166 세 번정도 아이가 깊이 생각해볼 문제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엄마도 함께 생각해보면서 풀이를 보고 아이에게 힌트 주며 대화해보면 좋겠지요.

약간 독서토론 방식처럼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

초중등필독서로 추천해볼만한거 같아요.






총 4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철학자 생각」을 통해서 존 롤스의 사상에

단계별로 다가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정의란 '개인의 자유'일까, '전체의 평등'일까?

정의에서 '좋음'과 '옳음'의 문제

자유주의와 평등주의를 넘어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을까?

공정한 분배를 위한 계약주의 정의론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렵지 않게 정리하면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즐거운 독서퀴즈」 를 통해 아이가 이해한 부분을 문제 형식으로

접근해볼 수 도 있어요. 그렇다고 엄청 어렵지 않구요.

지문을 읽어보고 선택하는거라 수능형 질문이 연상되더라구요.




아직 실수도 보이고 미흡한 부분도 보이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너무너무 화가 난다고 그러길래 적어보라고 했더니

이렇게 적어보네요.

정의에 대해서는 적어보지 않아서 옆에서 게임하길래,

너에게 정의란 뭐니?

규칙을 어기지 않고 공평하게 게임을 하는 거요.

이렇게 말해주네요.

정의라는 개념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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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초등 바르다 맞춤법 학습 노트 하루 10분 초등 바르다 학습 노트
창의개발연구회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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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10분 수학 이외에 초등을 42미디어콘텐츠의 위한 또다른 책이 나왔습니다.

하루 10분초등 맞춤법 학습노트바르다



봐도 봐도 자꾸만 헷갈리는 맞춤법!

저 문구 정말 맘에 확 와닿습니다.

심지어 엄마도 헷갈리는 맞춤법인데 초2인 우리 아들은 얼마나 헷갈린지...

하루 10분 60일 맞춤법 학습노트로 우리 아이 맞춤법 실력이

향상될것을 기대해봅니다~



책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용어정리를 해두어야합니다.

국어시간이 생각나는...

용언, 어간, 어미, 조사, 접사, 예사소리, 된소리, 음절, 부사, 합성명사

이 용어들을 알고 있어야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편합니다.



하루에 1단원씩 총 60일간!

최대 10분!!

엄마가 같이 용어를 알려주면서 쓰게 하는게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된답니다.




'갈 거야, 만날걸, 볼게, 할수록, 먹을지'와 같은 말의 어미는

말할때는 도니소리가 나지만, 예사소리로 적어야합니다.

시작전에 나오는 용어를 잘 기억해두었다 아이에게 설명해주어야겠지요.

아이가 흥미로울 수 있게 휴대폰 문자 설정으로 예시를 봅니다.




속담을 쓰면서 맞춤법을 확인해보고,

단어를 이용해 문장도 만들어봅니다.

갈걸 - 놀이공원 따라 갈걸.

볼수록 - 꽃을 볼수록 꽃이 점점 이뻐진다.

'이뻐진다'가 맞는건지는 체크하지 않았어요~^^~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나 '-이'가 붙어서 부사가 되는

단어들이 어떻게 쓰이는지 살펴보세요.

2일차는 어근, 부사 이런 용어들을 이해시켜야했어요.

그래도 예시를 보면서 하다보니 아이가 어렵지 않게 이해합니다.



속담을 쓰며 2일차에 익힌 맞춤법을 확인해보고,

솔직하다/ 분명하다/ 상당하다/ 소홀하다

를 '-히'로 끝나는 부사로 만들어봅니다.

아이가 '소홀하다'라는 단어의 뜻을 물어보더라구요.

엄마 당황~^^~

단어를 사전으로 찾아보고 예시도 같이 만들어보면서 이해시켜주었습니다.



휴대전화 채팅, 기념일 카드, 메뉴판, 행사 포스터, 장보기 목록,

할 일 정리하기, 안내문, 소셜 미디어 댓글, 일기, 온라인 구매 상품평,

이메일, 여행 일지 등 친숙한 소재를 통해 맞춤법을 14일차까지

익하다보면 15일차부터는 복습을 합니다.



5일차마다 복습을 진행하니 5, 10, 15, 20, 25, 30, 35, 40, 45, 50, 55, 60일

총 12번의 복습을 진행합니다.

친숙한 소재를 통해 우리가 늘 접하는 생활 속 문장으로 익힌 맞춤법을

속담에서 찾아보면서 선조들도 맞춤법을 이렇게 잘 지켰구나 느낄 수 있겠죠~^^~


해답지까지 있어서 내가 이해한 맞춤법 원칙이 맞나 확인도 해볼 수 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법에 지쳐 맞춤법에 대한 이해를 놓치지 않게

꼭 필요한 문법과 맞춤법의 핵심 원리를 확인하고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게 《하루 10분 초등 바르다 맞춤법 학습 노트》 아이와

꼬박꼬박 잘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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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통째로 바꾸는 독서토론 - 3단계 질문과 토론으로 ‘읽기’가 달라진다!
정지숙 지음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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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기도 쉽지 않은데 독서를 하고 토론까지?

어릴때는 아이가 시간이 많았으나 고학년이 되고나니 사실 독서하는 시간도 없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거기다 토론까지 해야한다니 아이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억울할때도 없을거 같아요.

그리고 토론이라고 하면 왠지 누군가와 싸워서 이겨야할 거 같고,

토론하다가 서로 기분이 상할때도 있는데 꼭 이걸 해야하나?하는 생각도 들거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아이의 생각을 잘 알고 계시는거 같아요.




▷ 토론을 하고 나서 관계가 더 돈독해지고, 치유되는 느낌을 받게 하려면?

▷ 토론이 일방적으로 자기의 주장만 하는 게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존중의 커뮤니케이션이 되게 할 순 없을까?

▷ 토론이 개인의 삶을 바꾸고 성장시키는 동력이 되고,

재미까지 있을 수 있을까?

▷ 말 잘하고 똑똑한 사람만이 아니라 모두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토론 방식은?

위의 저자의 고민과 실험을 결과, 최대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독서토론

방법에 대해서 1부와 2부에서 구체적으로 담아 놓았습니다.

1부는 이야기식 독서토론이 뭐죠?

질문, 대화, 토론에 생각해보는 1장

읽기가 달라지는 세 가지 단계의 2장

글쓰기로 깊어지는 독서토론 3장

2부는 책놀이를 곁들인 이야기식 독서토론

책 2권을 예시로 들어서 1, 2, 3단계로 접근하는 방법과

토론 후 글쓰기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토론이 꼭 서로 다른 생각을 주장하며 맘 상하게 끝나는 것이 아니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즐겁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끝낼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책 속에서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몇 권의 책을 예시로 들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아이에게 접근할지

알려주고 있어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서 더욱 도움이 되네요.






배경지식 꺼내어보면서 질문을 만들어보는 1단계~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가을이네 장 담그기』, 『어린이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이 3책을 예시로 들어서 배경지식을 활용한 질문을 만드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 표지만 보고도 다양한 질문을 만들 수 있답니다.

같은 책이지만 다른 질문도 나오고 내용을 예상해보는 질문도 만들고,

그리고 모든 질문에 정답이 있다는 오해를 가지면 안된다고 저자는 일침하고 있답니다.

어른들은 질문이 있으면 답이 딱 정해져 있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꼭 정답이 있어야하는 것은 아니고 서로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다양하고 엉뚱한 대답들로 인해 토론하는 즐거움을 가지게 해보는 것도

좋은 독서토론 방식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2단계 내용파악기는 대상 도서를 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활발하게 나눠보는 단계입니다.

1단계 질문을 부담없이 잘 만들다가도 2단계부터 어렵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자는 두 가지로 접근해보라고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읽으면서 질문하는 능동적 독서

고민하며 질문하는것보다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방법이 아닐까합니다.

책 보다가도 수십번 '엄마'를 외치면서 엉뚱한 질문들을 하니까요~^^~

두번째, "나도"라는 반쪽 대답말고 나만의 언어로 답하기

답하기 귀찮을때 "나도 그래"라고 해버리는 경우 많지요.

앞 사람과 비슷하더라도 자신의 언어로 생각이나 느낌을 정리해서

다시 이야기하게 하게 이끌어가야합니다.

『만복이네 떡집』 『아모스와 보리스』 『사라, 버스를 타다』

3권의 책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될지 잘 볼 수 있어요.

이대로 적용해보면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3단계 삶에 적용하기

책의 내용을 삶으로 가져와 적용해 보거나, 사회문제로 연결해서 깊이 있게

토론해보는 단계입니다.

1, 3단계는 모두 정답이 정해져 있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질문으로 대화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랍니다.

그러나 3단계 '내가 ~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가?' '나라면 A와 B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그 이유는?'

등과 같이 찬반 논제나 선택논제로 깊이 있는 생각을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슈퍼 거북』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 『복제인간 윤봉구』

역시나 3권을 책을 통해서 3단계 질문의 예시를 볼 수 있습니다.

1, 2, 3단계 각 3권씩 9권의 예시를 통해서 재미난 독서토론에

다가가 볼 수 있겠지요.




독서토론에 글쓰기를 더해보아야겠지요.

논술! 글쓰기를 뺄 수 없으니까요.

『행복을 나르는 버스』 『리디아의 정원』 2권을 책으로

1, 2, 3딘계 질문과 토론에 대한 예시를 보고 토론 후 글쓰기까지

진행하는 방법을 보고 모델을 따라가며 적당히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이론과 리서치 결과만 나열한게 아니라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이렇게 재미나게 독서토론 진행하면 아이가 지루하거나

어려워할 일이 없겠지요.

전 이책 보면서 한권 한권 도전해볼까 싶어요.

얼른 코로나가 끝나야 대출을 하든지...ㅠㅠ

아님 책을 사기라도 해야겠습니다~~





질문, 호기심, 대화, 소리 내어 읽기

이렇게 4개의 토론이 쉬워지는 키워드와

책 활용법을 꼼꼼히 챙겨보면서 한번 더 독서토론에 대해서

짚어보면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독서토론에 사용된 책들을 한번에 정리해주셔서

대출을 하든 구매를 하든 책찾는 수고를 덜어주고 계시네요.

책을 싫어하던 아이들이 독서에 푹 빠지고

자유롭게 상상하고, 공평하게 참여하고, 마음껏 질문할 수 있게

꼼꼼히 읽어보고 활용해볼 수 있는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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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식 지도책 - 롤프의 세계 음식 여행 상상의눈 지식그림책 8
이동승 외 그림, 주영하 외 글 / 상상의집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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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프와 함께 떠나는 지도 그림책 시리즈!

우리나라 지도책, 세계지도책, 세계수도지도책, 우리나라 도읍지 지도책,

우리나라 공룡 지도책, 교과서 역사 지도책, 세계수도지도책 2, 세계음식 지도책

총 8권의 시리즈가 있습니다.

지난번에 세계수도 지도책을 만나보았는데 이번에는 아이가 원하던

세계음식지도책을 골라보았어요.





이탈리아는 피자, 한국은 김치 이렇게 단순하게 음식의 유래만 알려주는

기존의 제가 알고 있던 책이랑은 다르더라구요.





산타 할아버지에게 메일이 하나 도착합니다.

엄마에게 말한 적은 없지만 ...

엄마가 요리를 좀 못하는 아이가 보낸 메일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엄청 맛있는 음식'을 받고 싶다네요.

그래서 자칭 '산타마을 최고의 미식가' 롤프와 함께 선물할 음식들을

직접 먹어보고 정하기 위해서 출발~~






산타 할아버지에게 메일이 하나 도착합니다.

엄마에게 말한 적은 없지만 ...

엄마가 요리를 좀 못하는 아이가 보낸 메일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엄청 맛있는 음식'을 받고 싶다네요.

그래서 자칭 '산타마을 최고의 미식가' 롤프와 함께 선물할 음식들을

직접 먹어보고 정하기 위해서 출발~~







빵의 가장 중요한 재료 밀가루!

밀농사는 기원전 1만 5천년부터 기원전 1만 년경에 지금의 이스라엘과

이라크가 있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시작되었데요.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생각나는...ㅎㅎㅎ

세계사랑 연관이 되네요.

지도 속 화살표를 따라가며 효모와 밀가루, 빵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가봅니다.

지도를 따라가보면 빵에 대한 다양한 사실들을 알아가볼 수 있지요.






치즈 - 젖을 발효시켜 굳힌 음식

치즈 만드는 법을 먼저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우유에 레닛(신맛이 나는 레몬즙이나 식초를 넣어도 된데요)을 넣어서

만드는 치즈가 나온답니다. 이러 라코타치즈 아닌가요? ㅎㅎㅎ




치즈에 얽힌 역사와 서아시아, 인도, 로마, 몽곡, 중국으로

건너가게 된 치즈에 대한 이야기도 지도를 따라가다보면 나온답니다.

아이가 마침 백지도에다가 나라 표시한게 있어서 거기다가

세계음식들을 적어보라고 했어요.

안타깝게도 세계지도 전체는 아니어서....ㅎㅎㅎ

이 외에 국수, 사탕, 피자, 초콜릿, 커리, 햄버거 세계 대표적인 음식에 대해서 지도와 함께 나와요.






마지막으로 여러 대륙의 재료가 만난 독특한 발효 음식, 김치~

한국인들의 밥상에서 김치가 빠지면 안되지요~!!

김치 만드는 방법과 요리사의 노트를 통해 발효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지도를 따라가다보면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들

고추, 무, 배추, 마늘 등이 어떻게 우리나라로 들어왔는지 알아볼 수 있어요.

은근히 재미나답니다.







그 외 음식들, 피쉬앤칩스, 퐁듀, 파에야, 우갈리, 케밥, 요구르트 등등

다양한 세계의 음식들을 더 만나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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