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행동력 수업 - 세계 500대 기업이 채택한 행동 습관 교정술
가오위안 지음, 김정자 옮김 / 가나출판사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 가지 이해 가지 않는 것은 "왜 하버드?"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하버드라는 말을 앞에 붙이는 것을 좋아하나? 그렇다고 이분이 하버드에서 이 이야기를 가지고 강의를 한 것도 아닌데 왜 하버드를 붙였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행동하기 위한 지침서라고 보면 되겠다. 어떻게 하면 행동할 수 있는지 43가지의 방법과 그 이유를 제시해 준다. 자기 계발서라 전혀 새롭거나 모르는 이야기를 다루지는 않았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읽었을까? 나는 행동력에 관심이 많다. 왜 어떤 사람은 꾸준하게 행동하는데,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하는지에 대한 의문,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들이 많다.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두려움이었다. 그래서 두려움에 관한 책을 많이 찾아서 읽다가 이 책까지 오게 된 것이다.

이 책을 덮고 나서 느낀 것은 "완벽한 시점에서 시작하지 말자!"라는 것이다. 세상에 완벽이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나조차도 완벽하지 않는데, 내가 계획하고 진행하는 것은 더더욱 미완성일 수밖에 없다. 정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정답은 "시작"에 있다. 어떤 상황이던 마음먹었을 때 시작하는 것. 그리고 두려움은 시작과 동시에 없어진다는 것이다. 내가 흥미를 느끼고 시작하면 두려움은 설렘으로 바뀐다. 이건 내가 정말 많은 경험을 통해서 느끼게 된 것이다.

뭐든 시작할 때는 두려움이 있다.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 이전에 실패를 해 봤다면 아마도 그 두려움은 더 클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야 한다. 그 수밖에는 없다. 나도 "완벽"이라는 벽에 부딪친 적이 있다.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뭔가 있어야지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업 자금을 모아야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 커야지만, 시간이 조금 더 있어야지만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그것은 내 뇌가 나에게 할 수 없게끔 만드는 장치였다. 뇌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를 속이며, '나는 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사람이고, 뭔가가 없어도 괜찮아.'라며 다독거려야 한다. 시작하는 것만이 행동력을 기르를 수 있다는 말!

행동해 보자! 세상은 그대가 생각하는 것처럼 재미없는 곳이 아니다. 내가 상상하는 거. 그에 맞에 행동하는 것이 이루어질 수도 있고, 어쩌면 당신에게 기적과 같은 일들이 생길지도 모른다. 이건 그동안 수많은 경험으로 터득한 것이니 꼭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많은 사람이 실패하는 건 깊이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위기가 찾아왔을 때 쉽게 포기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완벽한 목표를 세우고도 첫발을 내딛지 못하는 이유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용기와 결단력이 없어서다.

사람들은 왜 시작을 두려워하는가

일단 시작하면 두려움이 사라지는데도 많은 사람이 첫걸음을 떼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험이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경험이 없어 못하겠다는 말을 꽤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동정심을 유발한 뒤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것이 문제다.

목표를 세울 때는 다음과 같은 것을 분명하고 조리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 그것을 위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얼마일까?

- 목표를 달성했을 때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여기서 핵심을 '목표를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점이다. 완벽주의 성향을 버리고 목표를 단계적으로 나눠야 한다. 그렇게 나뉜 중 단기적 목표는 기억하기에도 좋고 행동으로 옮기기에도 용이하다.

장점에 집중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해 보자.

1. 나는 완벽한 사람이 되지 않겠다. _ 완벽한 사람이 되는 건 실용적인 목표가 아니다. 나는 남은 평생을 단점을 고치고 개선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다.

2. 나는 타인을 위한 가치 창조에 시간과 노력을 쓰겠다. _ 한 사람의 노력이 사회적인 가치를 창조하지 못하고, 단지 자신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데 그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3. 나는 장점을 중시하고 열심히 개발하겠다.

단점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는다. 다만, 지나치게 높은 목표는 세우지 말고 스스로 심리적인 압박을 가하지도 않겠다.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가 7년간의 연구 끝내 내린 결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하루 평균 60번 이상 핑계를 대며 일을 미룬다. 설령 조건이 갖추어져도 다른 문제를 트집 잡아 자신의 행동을 늦춘다. 이렇게 합리적인 자기부정을 하는 동안 기회와 시간은 전부 날아가 버린다. 완벽주의자는 자기부정을 좋아한다. 엄밀히 말해 그들이 부정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조건이다.

행동하길 좋아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한 두 가지 방법

'문제가 해결되는 즐거움'을 알게 되면 완벽주의 성향을 버리고 행동하길 좋아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딜 것이다. 이때 두 가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1. 불완전한 세상을 받아들여라. 환경이 나쁘고 스스로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며 부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2. '실패할 수도 있지'라는 마음을 가져라. 완벽한 조건을 바라거나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항상 이런 걱정을 한다.

나는 평소에도 조급해지지 않기 위해 다음과 같이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되, 단기간에 이루려고 하지 말자.

- 매일 쉬지 않고 행동해야 한다고 자신에게 압박하되 지나친 압박은 자제하자.

- 현재 가장 중요한 건 쉬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지 최종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아니다.

계획을 행동으로 옮길 때는 끊임없이 변하는 외부 외소에 특별히 주목해야 한다. 외부 요소의 변화에 따라 계획을 적절히 수정하여 더 나은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련은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지만, 성공한 사람은 시련 속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한다. 세상에 순탄하기만 한 인생을 산 사람은 없다. 시련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때로는 갑자기 찾아온 시련 때문에 좌절하기도 하고 깊은 절망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실패했을 때 크게 좌절하고 도망친다면 계속 똑같은 문제로 힘들어질 것이다. 그러니 숨지 말고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 정면승부를 할 필요가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사실 위기나 문제는 외부에서 발생하는 게 아니라 마음속에서 만들어진다. 내면에서 어떤 사건을 '문제'라고 인식하는 순간 그것은 정말로 '문제'가 되어버린다. 사람들은 흔히 성공한 살마에게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에게 우리가 배우야 할 것은 단 하나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 위기가 찾아왔을 때 그것을 문제로 볼지, 기회로 볼지는 전부 마음먹기에 달렸다.

앞에서 한 이야기들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인지 짚어볼 수 있다.

1. 어떤 시련 앞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설령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버리지 않는다.

2. 위기가 찾아와도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다. 아무리 힘들어도 원래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다.

3. 문제가 생겼을 때 도망치지 않고 평소 습관대로 도전정신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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