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은 예수
릭 워렌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오늘 아침 장로님과 성경공부를 할 때 장로님께서 선물로 주신 책이다. 두껍지 않는 책이라 교회 갔다 집에서 쉬면서 다 읽게 되었다. 평상시 장로님께서 하신 말씀들이 책에 그대로 기록된 느낌이었다. 릭 워렌은 기독교 서적 중 성경책 빼놓고 그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을 쓴,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이기도 하다.

아주 옛날 나도 그 책을 선물로 받아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때는 믿음 생활이 그렇게 좋지 못할 때라 그 책이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것 같다. 오늘 읽은 이 책은 2008년 전에 번역된 책으로 10년 전 책이다. 하지만 전혀 예스럽지도 않고, 오래된 느낌도 나지 않는다. 진리의 말씀으로 쓰인 책이라 그런 것 같다. 장로님은 이 책을 얼마나 많이 읽으신 것일까? 아니면 이 책의 내용을 100% 습득하고 계신 것일까? 평소에 성경공부를 하면서 말씀해 주셨던 내용들이 이 책의 내용과 많이 겹쳐진 것처럼 릭 워렌의 생각과 비슷한 면모를 가지고 계신 것 같다. 정말로 나는 대단한 스승님을 모시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했다.

나는 삶에 대해 정말로 관심이 많다. 그래서 그 삶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여러 책을 읽어보면서 더더욱 성경에 의지하게 되고, 예수님을 믿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정말로 멋진 삶을 사려면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 번밖에 없는 삶이니 더더욱 삶에 욕심이 난다. 그저 그런 삶이 아니라, 정말로 내가 왜 이 땅에 태어났는지 내 삶의 목적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그 결론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 중심이 바로 기독교 신앙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직 많은 부족하기 때문에 장로님처럼 다른 사람들을 충분히 이해시키지는 못하지만, 나는 나의 삶으로서 그들을 이해시키고, 증명하려 한다.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세상에 이처럼 수지맞는 일이 없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당신이 가장 잘 되는 것을 하나님보다 더 바라는 이는 없다. 당신의 참 행복이 어디 있는지 그분보다 더 잘 아는 이는 없다! 하나님은 당신이 그분을 무서워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당신이 그분을 피해서 달아나지 않고 그분께로 달려오기를 원하신다. 사실 하나님은 성경에 365번이나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신다. 일 년 내내 하루에 한 번씩 말씀하시는 셈이다!. 그런데 당신은 무엇이 두려운가?

우리는 성경의 예수님 이야기를 읽는 것 말고도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두 가지 질문에 각자 답을 나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며 내가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무엇인가?" "생일을 맞으신 예수님께 내가 내년에 드릴 선물은 무엇인가?" 이 간단한 두 질문에서 우리 집안 역사상 가장 깊고 감동적인 순간들이 나왔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당신의 문제 대부분의 원인은 바로 당신이다. 다른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킬 때라도 대개는 당신의 평상시 반응이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 인정하고 싶지 않을 수 있지만 당신은 제풀에 넘어질 때가 생각보다 훨씬 많다. 자신에게 솔직하다면 당신도 인정할 것이다. 당신에게 끊지 못하는 습관들, 원치 않는 생각들, 마음에 안 드는 감정들, 감출 수 없는 불안과 두려움, 떨칠 수 없는 후회와 원한이 있음을 말이다.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할까 봐 두렵다면, 해답은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이라는 기초 위에 삶을 세우는 것이다. 사랑은 사람을 해방시킨다. 건강한 자신감을 키워 준다.

사노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인생의 세 가지 근본적인 질문으로 고민하게 된다. 첫째는 존재의 질문이다. 나는 왜 살아 있는가? 둘째는 의미의 질문이다. 내 삶은 중요한가? 셋째는 목표의 질문이다. 나의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은 세상의 어느 것도 목적 없이 창조하지 않으셨다. 당신이 살아 있으니 당신의 삶에도 분명히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 성경은 "하나님은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셔서 사랑 가운데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셨습니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지음 받은 목적은 성공을 훨씬 벗어나 의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 그러나 재물이나 쾌락이나 지위에는 그 의미가 없다. 의미란 섬김에서 온다. 즉, 자신보다 큰 목적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내주는 데서 온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자기 생명을 구하려고 하는 사람은 잃어버릴 것이요, 누구든지 복음을 위해 자기 생명을 버리는 사람은 구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구원은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 신뢰로 되는 것이다. 구원은 내 자격을 입증해서 얻는 게 아니라 내게 자격이 없음을 알고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몇 년 전에 나는 친한 친구 피터 드러커의 집을 방문했다. 피터는 진정한 르네상스 인간이요 헌대 경영의 아버지이며 20세기의 가장 명석한 사상가 중의 한 사람이다. 나는 피터에게 물었다.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받아들이게 되셨습니까?"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마침내 은혜를 깨닫던 그날, 세상에 이보다 수지맞는 일은 없다는 걸 알았지요!"

당신의 삶에 평화가 이루어지려면 먼저 싸움의 원인부터 알아야 한다. 첫 번째는 우리의 타고난 자기중심성이다. 두 번째는 하나님만이 채워주실 수 있는 삶의 욕구들을 사람들에게 채워달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하나님, 제게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평온함과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꾸는 용기와 그 둘을 구별하는 지혜를 주소서. 하루 단위로 살고 순간순간을 누리게 하소서. 시련을 평화에 이르는 길로 받아들이고, 죄 많은 세상을 제 방식대로가 아니라 주님처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주님 뜻에 순복하기만 하면 주님이 다 알아서 하실 것을 신뢰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생에서 적당히 행복하고, 다음 생에서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더없이 행복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평화에 이르는 길은 하루 단위로 살며 누리고, 바꿀 수 없는 것들을 걱정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자애로운 보호와 지혜를 신뢰하고, 내 삶을 향한 그분의 목적과 계획을 따르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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