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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프로젝트 - 당신은 왜 바쁜가?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꿈 실현법
야마자키 다쿠미 지음, 이수경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모두 그 동안 무척이나 바쁘게 살아왔다.
그렇게 바쁘게 살아온 일상속에서 인생의 성공이라는 이미지만을 그리며 보낸 것은 아닌가?
그리고, 가령 각고의 노력끝에 이른 성공의 길까지 너무 멀지 않았던가?
이러한 지난 자신의 삶에 대한 중간평가를 함에 있어,
'인생의 프로젝트'는 그렇게 바쁘게 살았음에도 아직도 이미지로 그쳐있고,
작은 성공의 뒤안길에서 느끼는 부족함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던져준다.
"이미지" 와 "사실" 의 차이에서 성공의 열쇠를 찾는다.
벌써 올해도 달력의 늘어난 숫자를 바라보며,
올해는 내가 목표한 것들 중에 이룬 것들이 무엇인가를 생각할때 답답함이 앞설것이다.
비록 소소한 성취물에 의미를 배제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한 눈에 크게 들어나는 결과물에 대해서는 그러한 생각이 앞서리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런 생각을 갖게 하는 데는 어떤 이유들이 장애물로 놓여 있던 것일까?
나름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왔던것 같은데 손안에 움켜쥘 수 있는 것들은 왜 이리도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것일까?
아침에 눈을 뜨면서 오늘은 어떤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했나요?
회사에서 가정에서 해야 할 일들 대한 부담감으로 떴던 눈을 다시금 감고 싶게 하지는 않았나요?
아마도 그건 오늘도 당신의 삶속에서,맘속으로 정한 성취감을 가져다 줄 성공의 이미지가 사실로 진화시키지 못한데서 오는 실망감에 기인한 것은 아닐까?
그렇다. 나또한 그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생의 목표에는 사실이 아닌 이미지로 가득했다.
'앞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야지!'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야지!'
'올해는 부모님께 효도를 많이 해야지!'
등의 인생과 삶에 대한 목표를 이미지만으로 그려 놓고,
구체적인 목표를 향한 이정표도 없이 표류하는 하루하루를 열심히만 살아갔을때 목표가 눈앞에 그려질까?
물론 그럭저럭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돈을 모을 수 있고,
결혼도 할 수 있고, 부모님에게 효도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쯤 돈을 벌고, 결혼을 하고, 부모님에게 효도를 할 것인가? 라는 반문에
그리 답을 쉽게 달기는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그건 단지 이미지 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목표를 눈앞에 현실로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사실'로써 생활의, 인생의 목표를 그려가는 것이다.
가령 돈을 벌어 부자가 되기 위해 이달부터 씀씀이를 줄여 월급의 절반을 저축한다.
그래서 5년, 10년후에는 얼마를 모아서 집을 사거나 다른 재태크를 한다.
그리고,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서 이달부터 10만원씩 부모님의 용돈으로 드린다.
이러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이 바로 '사실' 인 것이다.
좀전의 막연한 이미지의 계획과 구체적인 사실의 계획을 볼 때,
여러분은 어떤 것이 생각하는 바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까?
당연히 아래의 목표달성을 위한 사실로 계획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책속에서는
"머리로 그리는 '이미지'는
명확한 '사실'로 바꿀 때 비로소 목표가 된다.
사실은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 없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은,나의 지난 삶속에서 끝없이 따라다녔던 실패감과 실망감이라는 꼬리표를 잘라 버릴 수 있을것 같은,그야말로 생각의 오아시스로 다가왔다.
그렇다. 늘 생각은 많았다. 희망사항도 많고, 꿈도 많았다.
하지만, 이 벽을 넘지 못하고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이미지에 집착해 살아왔던 거였다.
차분히 인생의 꿈과 희망들을 적어보고, 이러한 작은 사실적인 목표들을 매일매일 숙제를 하듯 실천에 옮기며 살아왔다면, 지금의 내 모습과 생각은 이미 딴 사람이 되어 있을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적인 목표만으로 인생을 좌지우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저마다의 환경이 다르고, 추구하는 삶의 질이 다르고, 무엇보다 생각이 다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적인 목표를 따라 살아간다면, 실패끝에도 남은 것은 있을 것이다.
사실은 실패의 순간전까지는 이미 성공선에서 완료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단지 이미지를 사실로 바꾸는 생각의 전환만으로 인생의 성공에 이르는 열쇠를 쥘 수 있다고 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착각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었다는 기쁨이 큰 나머지 다시금 깊이 새겨보고 싶었을 뿐이고, 책 제목처럼 인생을 어떠한 프로젝트화 하여 목표설정에서 성공적인 결과에 이를때까지의 과정과 검증방법까지,간과하기 쉬운 핵심부분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가령 어떠한 회사의 마케팅 회의과정에서 효과적으로 문제점과 개선점들을 빠지없이 도출해 내서, 사실적인 실천방법을 찾아가고, 창조적인 상상력으로 이끌어, 결국 성공의 결과로 한계단 쉽게 앞서 갈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제시는 이미 알고 있는 것에 대한 큰 자신감의 살을 붙여준다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은 어찌보면 모두 다 알고 있는 것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의 되새김처럼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책의 절반정도를 할애하여 순수한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착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모습안에는 아마도 끊임없이 자신의 삷속에서 꿈틀대고 있는 제각기 다른 꿈을 향한 작은 희망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런 작은 희망들을 채워주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다.
이 책은 그 꿈과 희망으로 향하는 여러갈래의 길중에서 지름길로 갈수 있는 방향잡이가 되어 준다는 점에서, 정말 나는 바쁘긴 한데 꿈과 희망도 희미해지고 이루어 놓은 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때쯤, 한 번쯤 읽고나면 앞으로 새로운 인생의 꿈과 희망을 향한 자신의 노력 앞에 성공과 행복의 그림자를 드리울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