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길목은 따로있다.(조병무의 창업가이드)-
여전히 계속되는 불황의 여파로 30만 명에 달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이는 곧 가정의 수입원이 동결됨을 의미하며, 이로 인한 경제적인 압박과 고통은 도미노현상처럼 번지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비싼 등록금을 준비 못해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은 가족의 생계를 함께 고민하게 된다. 이정도면 다행이인 셈이다. 가게 문을 닫으면서 자포자기한 가장과 학업을 중단하게 된 대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들도 뉴스를 통해서 간간이 전해질 때는 그 심각성이 피부로 느껴진다.
일련의 통계 수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은 자영업이 그야말로 넘쳐나는 나라중의 하나라고 한다. 그렇다면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모두 다만 동네 구멍가게를 열더라도 사전준비를 하고 시작하는 걸까? 나의 생각으로는 십중팔구는 사전조사나 준비보다는 현재 성업 중인 상태만을 보고 무조건 시작하면 잘 될 거라는 생각을 갖고 시작하는 분들 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름의 소신과 계획을 갖고는 있겠지만, 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창업계획과 준비로 무장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은 적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철저한 사전준비과정의 유무에 따라서 사업의 시작 전부터 이미 성공과 실패라는 갈림길로 들어서게 된다는 것을 창업가이드 <돈 버는 길목은 따로 있다>을 읽으며 절감하게 됐다. 사실 큰 기업이나 영세자영업이나 크기에 차이만 있을 뿐이지 영업이 진행되고 수익을 창출해가는 과정은 거의 같은 맥락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자영업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보다 넓은 안목과 식견을 필요하게 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창업에 필요한 안목과 식견을 키워갈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아이템의 발굴과 수요예측과 점포선정,고객의 성향분석, 매장 및 인적관리, 심지어 점포명의 선정에 이르기 까지 창업을 성공의 길로 좀 더 가깝고, 빠르게 이끌어 갈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책의 처음 장에서는 이 한마디로 시작했다. “운칠기삼(運七技三)”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성공은 운이 7이고 기량이 3이다 라는 말이다. 그 운과 기량도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가운데 따라오는 것이지, 감나무 아래에 누워 감이 떨어지길 기대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창업가이드 <돈 버는 길목은 따로 있다>를 읽으면 느낀 가장 큰 생각은 “스스로 장사해서 돈 버는 일이 남들이 하는 걸 보면 쉬워보였는데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였구나!” 였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감도 커졌다. 적어도 이 책을 통해서 창업의 가나다라 정도는 충분히 익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그 기본을 바탕으로 노력과 경험의 살을 붙여간다면 분명 성공은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분명 사업을 시작하는 순간 냉엄한 사람들과의 머니전쟁에 뛰어드는 것이고, 수익을 위해서 고군분투해야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금전적인 수익에 집착하다보면 돈과 맞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때론 잃어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나는 자신의 사업을 통한 수익과 영역이 많아지고 넓어질수록 보다 모든 이들의 생각과 행동을 존중할 줄 아는 아량을 키워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그야말로 멋진 장사꾼소리를 들을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끝으로 책의 중간 중간에 창업의 가장 기본적인 마인드를 담고 있는 11가지의 조언을 덧붙여 마음속에 새겨본다.
-창업성공을 위한 11가지 불변의 법칙-
1. 결단의 법칙 - 모든 시작은 어렵다.
2. 역설의 법칙 - 고정관념을 탈피한다.
3. 열정의 법칙 - 열정 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은 없다.
4. 도전의 법칙 - 누군가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
5. 혁신의 법칙 - 혼란이 클수록 기회도 커진다.
6. 돈의 법칙 - 이익을 내지 못하면 망한다.
7. 동료의 법칙 - 종업원과 비전을 공유하라.
8. 변화의 법칙 - 빠르지 않으면 죽는다.
9. 학습의 법칙 - 창업가는 태어나지 않고 만들어진다.
10. 일인자의 법칙 -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라.
11. 놀람의 법칙 - 고객을 깜짝 놀라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