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문장이 되어 흐른다
박애희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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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니라, 마음을 어루만지는 ‘필사형 치유서’입니다. 2주간 한 문장 한 문장을 따라 쓰며 읽은 이 책은 제 내면을 깊고 투명하게 비춰주는 거울이 되어주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숨을 고르게 한 이 시간은, 잃어버린 나 자신을 되찾는 여정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내 영혼의 피난처, 퀘렌시아’라는 챕터에서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스페인 투우장에서 지친 소가 잠시 쉬어가는 공간, 퀘렌시아. 그 단어는 제게 ‘삶의 쉼표’를 선물했습니다. 나만의 퀘렌시아는 어디일까 묻게 되었고, 그 질문이 이미 제 마음의 쉼터가 되어주었습니다. 이어지는 ‘빈틈을 메우는 사랑’에서는 유년기의 외로움과 현재의 사랑이 교차하며 묘한 따뜻함을 남겼습니다. 아이들에게 전한 사랑이 결국 어린 시절의 저를 위로하고 치유했다는 사실에 울컥했습니다.

이 책의 진정한 힘은 마지막에 던지는 질문들에 있습니다.
“당신의 퀘렌시아는 어디인가요?”
“당신의 삶에서 가장 빈틈이 느껴지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 그 물음들은 필사를 단순한 기록이 아닌 ‘나 자신과의 대화’로 바꿔놓습니다.

삶에 지쳐 잠시 멈추고 싶은 순간, 이 책은 다정하게 손을 내밉니다. 문장 속을 걸으며 자신만의 속도로 회복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하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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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타 고노스케 길을 열다 - 경영의 신이 운명을 개척해온 영원불멸의 원칙 마스터스 5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김정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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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라는 진검승부, 파나소닉 창업자에게 길을 묻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다 보면, 문득 “인생에 연습게임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방향을 잃은 저에게 《마쓰시타 고노스케, 길을 열다》는 오래된 나침반을 닦아 다시 손에 쥐여준 책이었습니다.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수필을 필사하며 읽은 2주는,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그의 인생 철학을 제 삶의 문맥 속으로 옮겨 적는 시간이었습니다.

그중 가장 마음을 울린 문장은 “인생은 진검승부다.” 인생에는 ‘다시 하기’ 버튼이 없습니다. 매일의 업무와 인간관계, 크고 작은 선택이 모두 현실에서 승부를 내야 하는 순간들이죠. 그 문장을 필사하며, 제 책상 위가 마치 승패가 갈리는 전장처럼 느껴졌습니다. 또 다른 인상 깊은 챕터 ‘시야를 넓히는 훈련’은 제 좁은 사고를 꾸짖는 듯했습니다. 눈앞의 업무와 갈등에만 몰두하던 저에게 “더 높이, 더 멀리 보라”는 그의 조언은 따끔한 자극이자 새로운 각성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한 기업가의 성공담이 아니라,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따뜻한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경영 이론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삶의 자세’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의 문장을 필사하며 저는 제 안의 나약함과 마주했고, 조금은 단단해진 ‘나만의 인생 철학’을 세워가는 중입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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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
수정빛 지음 / 부크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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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의 끝, 다정함으로 채우는 시간
수정빛 작가의 『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부크럼, 2025)은 하루의 끝에 읽기 좋은 짧은 문장들로 마음을 다독여주는 책입니다.

바쁘고 지친 하루 속에서 이 책은 마치 따뜻한 담요처럼 마음을 감싸줍니다.
각 챕터는 5분이면 읽을 수 있는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기 전에 한 편씩 읽기 좋습니다.

특히 ‘결국 사람을 살리는 말은 다정한 말 한마디’라는 문장은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누군가의 “괜찮아”, “수고했어” 같은 진심 어린 말 한마디가 마음을 녹이는 경험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죠.

또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는 관계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법을 일깨워줍니다.

모든 글귀가 다 와 닿지 않더라도, 그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라 말하는 책. 『나를 살리는 다정한 말』은 지칠 때마다 꺼내 읽는 ‘마음의 비상약’ 같은 존재입니다. 다정한 위로가 필요한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에 담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나를살리는다정한말 #수정빛 #부크럼 #힐링에세이 #하루5분독서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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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식사가 잘못됐습니다
이토 미쓰코 지음, 이현욱 옮김, 김아람 감수 / 더난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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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가 가진 가장 큰 주도권, ‘음식’

아빠로서 아이를 키우며 가장 많이 느낀 건, 세상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공기, 물, 사회 환경처럼 바꾸기 어려운 것들 앞에서 무력함을 느낄 때가 많았죠. 그런데 『아이 식사가 잘못됐습니다』를 읽고, 부모가 가진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주도권이 바로 ‘음식’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공기나 물은 고를 수 없지만, 음식은 선택할 수 있다.”
이 문장이 유난히 마음에 남았습니다. 매일 어떤 재료를 살지, 어떤 간식을 줄지, 어떻게 조리할지를 결정하는 그 순간들이 결국 아이의 몸과 마음을 빚어가는 과정이라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영양서가 아니라, 부모의 ‘식탁 철학’을 일깨우는 따뜻한 안내서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작은 선택 하나가 아이의 건강한 내일을 만든다고 말해줍니다.

아이의 식습관을 고민하는 모든 부모에게, 그리고 자신의 식습관을 다시 돌아보고 싶은 어른에게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에 담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아이식사가잘못됐습니다 #더난출판사 #육아도서 #건강한식탁 #식습관개선 #부모의주도권 #책리뷰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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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예수의 언어 - 영원불멸의 고전에서 길어올린 삶의 지혜와 진리의 가르침
김학철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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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흔들릴 때, 예수님의 따뜻한 언어가 손을 내밀어주는 책입니다. 저는 나름 열심히 신앙생활을 이어가던 사람이지만, 삶의 무게 속에서 마음이 무너질 때가 많았습니다. 성경을 읽어도 말씀이 머리로만 맴돌고, 가슴에 닿지 않아 답답했던 시기에 《초역 예수의 언어》 필사단을 통해 이 책을 만났습니다.

김학철 교수님은 예수님의 말씀을 현대인의 언어로 새롭게 풀어냈습니다. 처음엔 ‘성경 원문이 더 좋지 않을까’ 망설였지만, 필사를 이어가며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해설서가 아니라, 오래된 말씀 속 숨겨진 예수님의 따뜻한 목소리를 다시 들려주는 책이었습니다.

“너희가 짊어진 짐을 나에게 가져오라. 그 짐이 무겁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문장을 손으로 써 내려가며, 말씀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스며드는 경험을 했습니다.

지친 신앙인에게 이 책은 위로이자 재시작의 힘을 주는 쉼터입니다. 믿음과 현실의 무게 사이에서 흔들릴 때, 예수님의 언어가 다시 일어설 용기를 건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에 담긴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초역예수의언어 #김학철 #중앙북스 #신앙도서 #묵상 #위로의말씀 #필사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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