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게임 중독 작은 스푼
안선모 지음, 토리 그림 / 스푼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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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게임중독

엄마는 충혈된 눈으로 컴퓨터를 쳐다보고

그뒤로 아이의 걱정스런 얼굴이 보이네요.

아니.. 아이가 아니라 엄마가 게임 중독이라니 정말일까요???



우리 반 왕게임 / 마이클쇼크 / 좋은중독 나쁜중독

엄마의 사생활/ 걱정인형 / 우주 전사 키노 / 작전개시 / 잃어버린 이름

각각이 작은 소주제로 연결되는 이야기 랍니다.




내 이름은 오찬수

게임을 엄청 좋아하죠

화장실간다고 하고 변기에 앉아 게임을 하고

점심 먹고 미끄럼틀 아래서 게임하다 5교시에 늦고

폐휴지 창고안에 들어가 게임하고 갇혀 있기도 했었어요.

그러는 바람에 저 때문에 우리교실에서는 휴대폰 금지가 되었지만요. ㅎㅎ

그러던 어느날 사회 시간에 컴퓨터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컴퓨터 실에서는 자기 할 일을 다하고 나면

원하는 걸 할 수 있기때문에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어요.

" 내 이름으로 유명한 사람 나오나 찾아봐야지~" 은성이의 말에 제각각 아이들은 신나서

자기 이름을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나도 검색을 해봤는데 별로 유명한 사람이 나오지 않는 거예요.

흠...내 영어이름은 마이클이니까... 마이클도 검색을 해봤는데.......

마이클 쇼크의 기사가 나왔어요.



게임을 많이 해서 사람이 이렇게 되었다니 말이되나요?

게임만 한 마이클 쇼크라는 사람 얼굴이.... 마치 요괴얼굴 같아 보였어요.

얼굴은 게임 헤드셋으로 탈모와 두상이 변하고

두 눈은 장시간 모니터를 봐서 눈이 시뻘건 좀비처럼 핏대가 서있고 푹꺼진데다 다크써클이

게임만 하느라 햇빛을 안봐서 얼굴이 창백하고

등과 어깨가 구부러지고

손목에 염증과 손끝에 물집까지....

게임중독이라고... 난 아닐거야!!!!

이참에 게임을 끈어야 겠다고 다짐 했어요~!!

친구들이 내가 게임을 안한다는 건 지키지도 못할 약속이라고

구체적으로 약속하라고 해서

"나 오찬수 ! 하루 1시간만 게임을 한다"

그날 부터 힘들지만 약속을 지키고 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예요..

엄마가 요즘 유행하는 게임을 깔아달래서 깔아드렸는데..

엄마가 내가 생각한 것보다 열배 아니

백배쯤 게임룰을 잘이해하고 손가락 놀림도 꽤 민첩했다는 사실...

엄마가...왜 저러지?



밤마다 자유시간을 달라시더니 컴퓨터를 켜고 새벽까지 안주무시고

게임을 하는게 하루이틀...여러날..

혹시 벼락이라도 맞아 게임중독자랑 영혼이 바뀌었나???

엄마...왜그래요! 엄마의 사생활이 게임이라니!!!!

찬수엄마는 게임중독에 빠진걸까요?

뒷이야기는 책에서 확인해보셔요.

저는 이책을 아이가 읽고 핸드폰게임을 한시도 쉬지 않는 아빠를

고쳐줬으면 하는 맘에서 신청해서 읽게 되었어요 ㅎㅎ

아이가 좀비얼굴된 그림을 보고는 적잖히 충격을 먹었는지

엄마 게임만 하면 이렇게 되요? 하고 묻더라구요.

저보다 먼저 읽고 이야기 해주면서 게임은 오래 하고 싶지만

자기가 조절해서 하지 않으면 건강을 나쁘게 할수도 있네요.

그리고 주인공 엄마도 좀비가 되요!!! 하고

장난꾸러기 스포를 한 덕분에 더 빨리 읽었네요.

읽다보니 궁굼하더라구요. 저학년 동화가 재밌어서 아이와 같이 읽는데

이번에도 재밌게 읽었어요.

엄마가 좀비는 되진 않지만 찬수 스스로

게임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하는것도 대견했고

그걸 해냈다는게 칭찬해줄만 한 일이라는걸 아이가 알더라구요.

아이가 게임을 좋아하는건 어느집이나 마찬가지 일거예요.

아이 스스로 자제가 가능하다면 대단한 일이지만

대부분 엄마의 터치를 받죠.

그런 엄마가 밤새 게임을 하다니 아이 눈에서 얼마나 충격이였을까요.?

생활 속 동화처럼 어느집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소재로

재밌게 씌여있어서 읽고 스스로 뭔가 느끼기까지 하는것이

이책의 매력이랍니다.

* 이 책은 스푼북으로 부터 무상으로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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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 맞춤법 사전 - 졸업 전 반드시 익혀야 할
김남미 지음 / 다락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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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전 반드시 익혀야 할

초등국어 맞춤법 사전

다락원에서 새로 출간한 초등국어 맞춤법사전인데요.

다락원에서 나온 책들을 살펴보면 어학쪽이 많은편이예요.

이번에도 얼마나 좋은 책을 출판했는지 궁굼해 하실 분들을 위해 신간 소개해드립니다.

졸업전 꼭!!!익혀야 한다고 강조한걸 보면

정말 중요한 필수 어휘가 담겨져있을것 같아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제일 많이 접하고 사용하는 우리말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제가 생각하기엔 과학적으로 쉽게 만들었다고 하는건 맞지만

맞춤법이 너무 어려운건 사실이예요.

#띄어쓰기도 마찬가지구요.

1학년 2학년 저학년때 확실하게 다져놓지 않으면

학년이 더해 갈수록 헷갈리는거죠.

그리고 우리말 표준어를 지속적으로 바꾸기 때문에

계속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예전에 읍니다를 지금은 습니다로 쓰는것처럼요.

맟춤법은 #우리말을 적는 규칙이고

말과 글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만 하죠.

어렵지 않은 #맞춤법으로 쉽게 다가서는 '초등 국어 맞춤법 사전' 같이 보실까요?



이 책에서는 자주 틀리기 쉬운 맞춤법과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바른 뜻을 전하기 위한 띄어쓰기까지

세가지 주제별로 나뉘어서 적혀 있답니다.


 


제일 처음 나오는 자주 틀리기 쉬워요.

말그대로 사용하면서 자주 틀리는 것들이 정리되어있답니다.

자...저기 위에 맞춤법 5개 몇개 맞추셨나요?

저는....1번을 틀렸어요. 선생님 내일 뵈요. 이게 맞는줄 알았는데...

아니고 봬요가 맞대요.

어머나 이런...

그다음 오랫만에 학교에 왔더니 너무 새로워 가 맞는줄...

오랫만에 아니고 오랜만에 가 맞다고 해요.

아이가 읽을게 아니라 어른하고 같이 봐야할듯해요.




 


 

여러가지 가 두가지 중에 한가지로 잘 못쓰고 있는 말을

말의 뜻과 재미있는 삽화로

이해를 돕고 있는데요.

예문까지 있어서 확실하게 구별이 될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아이가 제일 많이 헷갈려했던 부분은

가만히 가만이 였어요. 끝말이 이 인지 히 인지 헷갈리는 단어인데요.

가만히 가 맞아요.

가만히란 뜻은 움직이지 않거나 아무 말 없이 라는 의미이고

히 로 소리 나는 것은 히로 적고 이로도 히로도 발음되는 경우 히로 적는 것이

올바른 표기랍니다.

꼬드기다 꼬득이다 어느게 맞는지 아세요??

남을 부추겨서 어떤 일을 하도록 하는 것

꼬드기다 가 맞아요. 요건 저도 의외였는데 원래의 말이 어떤 말인지

분명하지 않을 때는 소리 나는 대로 적는 것이 맞춤법의 원리라고 해요.

수놈 VS 숫놈 , 나더러 VS 날더러 , 남녀 VS 남여

내노라하는 VS 내노라하는 , 등굣길 VS 등교길 , 먼지떨이 VS 먼지털이

메밀국수 VS 모밀국수 , 봬요 VS 뵈요 , 부리나케 VS 불이나케

한번에 잘 고르실수 있으시겠어요?


 



 

 

두번째는 #헷갈리기 쉬운 말들이예요.

여기서도 문제 5개 몇개나 아실란가요?

저는 다맞췄답니다 ㅋㅋㅋ 이리 자랑스러울 일인지..ㅎㅎ

여기서도 여러개를 보았는데요. 낫다 VS 낳다 , 반드시 VS반듯이 , 맟추다 VS 맞히다

헷갈리시죠? 저도 보다보니 여러개가 헷갈리는것이

우리나라 말이 이렇게 쉬운듯 어렵습니다.

계속 공부를 하는 이유가 이런데 있는거죠.

자! 그럼 차이점을 알려드려볼까요?

낫다 VS 낳다

낫다는 병이 나았다는 것이고 낳다는 아이를 낳다 처럼 몸밖으로 내놓는 것을 뜻해요.

그렇지만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쉽상이죠. 이럴때는 기본형 발음으로 구별하면 되요.

낳다는 [나타] 라고 읽고 낫다[나따]로 소리나기때문에 구별할수 있답니다.

맟추다 VS 맞히다

문제를 맞추거나 답을 맞출때 맟히다라고 해요.

맞추다는 두개이상의 사물을 비교하는 것이예요. 친구와 일정을 맞추다 이런식으로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였는데요.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 아버지 가죽을 드신다 처럼

띄어쓰기가 잘못되어 아버지가 가방에 들어가시고

가죽을 우걱우걱 먹는 그림을 그려놓아 동화책을 기억을 하더라구요.

띄어쓰기만으로도 말의 의미가 참 다르게 바뀌죠.

아버지 가방을 들어가신다는 많이 들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가죽을 마구 드신다는 어찌나 웃기던지.

말의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선 #띄어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죠?

큰 형 / 큰형 어느 경우에 어떻게 쓰는지 정확히 알고 계시나요??

큰 형은 큰 과 형이 각각 의미를 가질때 띄어쓰면 되요. 키가큰 형이라고 생각하심 쉽죠.

큰형은 맏이를 뜻해요. 첫번째 나이 많은 형이요.

이렇듯 띄어쓰는 법칙은 하나만 기억하면 될것같아요.

각각 뜻을 가진 단어일때는 띄어쓰고 덧붙이는 (조사)일 경우는 붙여쓴다 정도로요.


 

요즘 세대차이가 나는지 말줄여서 하는 신조어를 못알아 듣는게 많아 지고 있어요.

인터넷과 휴대전화에서 무분별하게 발음이 나는대로 쓰거나

신조어로 말을 줄여서 쓰는 것 때문에 의미를 알수없는 의성어 의태어가 남발하고

그러다 보면 말을 하는데 뜻이 통하지 않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거죠.

그게 세대 차이로만 끝나면 좋을 텐데 언어는 움직이는 거라

세대에 맞게 변질될까 걱정이 되기도 해요.

우리나라 #우리글 사랑하고 아껴쓰려면 맞춤법은 기본이죠.!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만든

초등국어 맞춤법 사전

초등학생 뿐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헷갈리고 틀리기 쉬운말 사전이니

집에 한권씩 들여 놓으심은 어떨까요?

*이 포스팅은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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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노사우루스와 유한 공주 쑥쑥쏙쏙 저학년 문학숲 2
송아주 지음, 김다정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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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노사우루스와 유한공주

제목하고 그림만 봐도 너무 재밌을것 같죠?

이책은 아이말고 제가 더 재밌게

추억 돋게 읽은것같아서 신나서 포스팅 함 해봅니다~^^


 

제목에서 어떤 느낌이드세요?

진아노사우루스 유한공주 ... 초등학생 저학년문학인 이유가 팍팍 와닿지않으신가요?

저만 그래요?그런가요 ㅋㅋ

초등학교때 특히 저학년때는 친구들과 사귀기 시작하면서

특징을 잡는다던지 아님 이름을 기반으로 한 별명들이 생겨나잖아요.

내가 원하든 좋듯 싫든 상관없이 말이죠.

저학년때는 이별명이라는것이 상처가 되기도 하는것같아요.

맘도 여리고 싫은 별명을 불러대는것도 맘에 안들고요.

저도 초등학교때 달고 다닌 별명이 있었어요.

성인이되서 개명을 했지만

성이 이씨고 이름에 천 자가 들어가다보니

이천원 천둥오리 이천냥 골목대장

새학년 새학기가 되어도 다른반에 가도

항상 달라붙듯 꼭 별명 부르는 넘들이 있었어요~!!! 부르르~~!!!


그때는 그렇게 부르는게 왜그렇게 싫던지 지금은 그친구들 뭐하나 싶고

보고싶고 그러네요 ㅎㅎ


 


공룡얼굴을 한 친구가 여자친구 진아예요~

진아는 다른아이들보다 힘이 센편이고 체육을 좋아하고 운동하고 움직이는걸 좋아해요.

구름사다리도 한번에 건널수 있거든요! 공놀이 축구 피구 너무나 사랑하죠.

하얗고 보조개가 들어간 예쁘장한 얼굴에

파란 드레스가 잘어울리는 파마머리 아이는 남자아이 유한이랍니다.

남자아이가 왜 치마를 입고있는거냐고요?

궁굼하면 오백원 ~ !!! ㅋㅋ

이제부터 사연을 알려드릴게요 한번만 알려드릴 테니

딱 집중해서 잘들으세요!!



진아와 유한이는 유치원때부터 친구예요.

유치원때는 재밌게 둘이 사이좋게 잘지냈는데

유한이가 진아한테 진아노사우루스 라고 별명을 지어준다음

진아는 유한이에게 유한공주라고 별명을 붙여주고는

서로 미워하는 친구가 되었답니다.

같은반이 되었는데도 서로 그 별명만은 부르지 않기를 바라며

눈싸움을 하고 있는거예요.

서로 듣기 싫은 별명을 왜 붙인거지??

그렇지만 둘과 같이 유치원부터 친구인 범수가

진아가 자기소개할때 힘이세고 팔씨름도 제일잘한다며

진아노사우루스라고 소개를 했어요.

진아는 얼굴이 빨개지고 할말을 잃다가 남자아이들의 질문에

저도 모르게 너희들 남자한테 유한공주라고 하면 좋아?그만좀해! 라고 소리를 지른거죠.

덩달아 유한이는 비밀로만하고 싶었던 별명을 듣게 되어

너무 창피했어요.

흠...범수는 유한이랑 진아 마음도 모른채 반가운 마음에 그랬지만..

상대방의 생각을 들어보고 행동했다면 더 좋았을거예요.


 

그러던 어느날 진아와 유한이는 화단 물당번이 되었어요.

물조리에 물을 가득담고 진아가 들려는데

유한이가 이런건 남자가 드는거라며 낑낑 들고 가는거예요

무거운거 드는데 남자가 더 잘드나요?

같이 나눠들면 힘이 덜들고 힘센여자도 힘약한 남자도 있는데 말이죠.

물조리개로 물을 주던 유한이는 발등을 뭔가 누르는것같은 느낌에 발을 보고는 까무라쳤어요.

신발위에 거대 지렁이가~~

으악!!!! 소리에 진아가 놀라서 달려와 진저리를 치면서 너무 징그럽지운

지렁이를 재빨리 멀리 던져버렸어요.

그리고는 유한이 신발을 가져다주고 일으켜주려는 순간

유한이는 눈물을 펑펑쏟으면서 "난 지렁이도 못잡잖아. 난 남자도 아니야~!!"

진아가 말했어요"그럼 난 여자도 아니야?"

.

.

.

그말을 계기로 그간 별명에 대해 서로 오해하고 있었던 점을 이야기해요.

유한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공룡을 진아가 멋있어서 붙여준것이였는데

진아가 자기가 힘이 쎄서 붙여준줄 오해하고 있었던 거예요.

말좀 해보지 왜 그별명을 붙였냐고 그게 그렇게 어려웠나봐요~

말을 했었으면 오해하지 않았을텐데...



뒷반과 반대항 축구시합을 하게 되었는데 발목을 다친 유한이 대신

유한이 추천으로 공놀이를 좋아하는 진아와

스스로 하고싶어하는 혜나가 팀에 합류해요.

공놀이는 남자들만 하는 놀이가 아니라 공놀이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같이

어울리는 놀이니까요.

진아의 자신감 뿜뿜 저포즈~멋져요

진아네반이 이겼을지 졌을지는 책에서 확인하세요~~

저학년인 아들 2학년 되거든요. 아이가 겪을 만한 일이고

딱 눈높이에 맞는 동화라서 아이가 재밌게 읽고

중간중간 생각을 말하더라구요.

저도 읽으면서 추억이 돋아나 재밌었구요.

뒷쪽 작가님이 써놓은 글을 보고 제 세대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왕년에 고무줄도 좀 하고 ㅋㅋ 다방구 오징어 사거리등등

골목대장으로 남자아이들을 이끌고 온갖게임을 섭렵했었던지라

동네에서 저 모르는 아이가 없었어요.

그때 제일 많이 들었던말이 여자애가 좀 얌전해야지!라는 말이였답니다.

왈가닥도 아니고 놀이할때 좀 열심히 놀았던것 뿐인데도

어른들 눈에는 여자애가!라는 생각이 강하셨었나봐요.

대학갈때도 여자가 대학은 가서 뭐하냐고 하시는 아버지가 계셔서

4년제는 꿈도 못꿨었던..

왜 남자고 여자고가 필요한건지.

어려서부터 성적 차별을 받고 자란 우리세대의 자식들은 그런것이 없기를

이책을 읽으면서 더 많이 생각했어요.

우리아들네미는 애교가 많아요. 핑크를 좋아해요.

남자애가 뭔 핑크냐고 하도 들어서 남자는 핑크예요!라고 제가 외칩니다.

신발도 핑크색사줬어요.

그러고 나서 친구들이 혹시 여자 처럼 핑크를 신었냐고 뭐라하면

어떻게 말해야할까?

핑크는 남자도 좋아할수 있는 색이야! 색이 여자 남자가 어딨니!

그러던 어느날 엄마 남자는 왜 세번만 울어요?

질문을 하더라구요.

남자는 눈물 세번흘리는거다 이런거 소용없어

"슬프면 누구든 울수 있는거야." 라고 알려주었죠.

많은 부분이 아이때부터 접하게 되는 성차별적인 말이 많더라구요

여자답게 남자답게가 아닌 아이답게 어른답게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살면서 당당하고 멋지고 행복하게 살기로 해요!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 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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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시계 수리점의 아기 고양이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17
이미례 지음, 차상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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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들이 비추는 창문가에 까만 고양이 한마리가

빤히 쳐다보고 있어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따뜻한 느낌을 주는 표지에 이끌리듯

고양이가 귀엽다며 책을 펴는 아이모습이

엄마는 마냥 좋으네요 ㅎㅎ

이책은 저학년이 읽기 좋도록 글씨도 큼지막하고

그림도 간간히 있고

쉽게 금방읽히는 단편집 여러개를 묶어놓은 책이예요.

이책에는 총 5개의 이야기가 담겨있답니다.



쪼쪼그만 녀석들

쪼그만도 아니고 쪼쪼그만이래요~

병아린가 쪼쪼~~ㅋㅋ

아이는 제목만 봐도 웃기다고 재밌을것 같다고 금방

책에 빠져 읽습니다.

재밌는 부분이 뭐냐고 물으니

재기가 키커보이고 싶어서 친구따라 뽀글이 파마를 하러갔는데

미용실이름이 '헤어 지지 말자'예요

머리 지지고 말자 라는 뜻이래요.

그리고 찬수랑 키가 자기가 크네 작네 하다가

찬수가 키커보이는 키롱롱 운동화 때문메 발 아픈걸보고

자기가 키큰 형이 된것같았대요

아이였을때는 키큰게 왜그렇게 중요했을까요?

남자아이들은 특히 더했던것 같은 기억이나네요.

고만고만한 아이들의 키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였답니다.




노랑 비누 이야기

동글하고 좋은 향기가 폴폴나기도하고

몽글몽글한 거품을 만들어 내는 나는 비누랍니다.

마음 착한 꼬마 영이가 학교숙제로

'이웃을 위한 좋은 일 한가지' 하기로 영이가 만든 귤비누를

공중화장실에 두고 여러사람이 쓰도록 했거든요.

비누는 사람들이 자기를 바닥에 떨어뜨리기도하고

소중히 다루지 않는 걸 보고 너무 싫었는데

화장실고장으로 문이 잠기고 혼자서 보는 바깥풍경 보는 재미에 빠졌다가

고양이 한마리가 들어와

추운 밤을 지내고 친구가 되어 몽글몽글 거품도 내고

조그만 거품으로 몸이 작아지고 하늘로 날아가기도 하게 되는 비누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돌멩이와 솔방울

용희는 엄마와 둘이사는 축구를 사랑하는 평범한 아이랍니다

학교에서 보는 받아쓰기를 백점맞아야만

궁딩 토닥토닥해주는 엄마 백점맞아야 축구를 하게 해주는 엄마에 대해

아빠한테 할말이 너무 많아요.

아빠와 이야기하듯 편지쓰듯 도란도란

돌멩이와 돌맹이를 헷갈려 잘못쓰는 바람에

축구도 못하고 집으로 가는길

큰 개가 작은 고양이를 위협하는걸보고 돌멩이를 던져 구해주고

고양이랑 솔방울로 축구하면서

아빠와 축구하고 싶은 마음을 나타낼때는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다복이의 바다

다복이는 수업중에 곧잘 없어지곤 하는 아이예요.

그러던 다복이가 미술시간에 그린 바다예요.

주제가 여름 방학때 가고 싶은곳 이였거든요.

수평선을 그리고 끼루끼루 갈매기 , 헤엄치는 물고기와

파도가 춤을추고 붉은해가 이글거리고

문게구름은 솜사탕처럼 피어오르는 멋진 바다를 그려냈답니다

잘그린 그림위로 까만 크레파스를 칠해버렸어요.

친구들과 선생님이 다 놀래서 물어봤더니

기름이 흘러나온 유조선 상황을 그린거라고하네요.

기찬이는 푸른 바다를 다복이에게 돌려주고 싶어서

손톱으로 까만 크레파스를 긁어냈더니

파란바다가 한줄기 빛처럼 나타나 아이들 모두가

같이 파란색 바다를 만들어주었답니다.

기름을 걷어낸 파란 바다를 친구들에게 돌려준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예뻐보이는

다복이의 바다이야기였어요.



"드디어 나왔다 표지 고양이"

아이가 기다렸었나봐요. 예쁜고양이 이야기를 보고싶었는데

계속 나오지 않아서 궁굼했었던 모양이더라구요.

주인공은 항상 뒤에 나오잖아요~ㅎㅎ

시계수리점의 아기 고양이

요즘은 거의 사라져가는 시계수리점이죠.

이마을도 하나남은 시계수리점에 주인할아버지는 오늘도 꾸벅꾸벅~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바라보니 까만 바탕에 하얗고 동그란 무늬가 있는 얼룩 고양이가

문을 열어달라는 거예요.

공원속 시계를 늦게 돌아가게 고쳐달라는 부탁을하는

고양이 이야기를 들어보니

엄마와 헤어지고 엄마와 빨리 멀어지는 것같아서 시계를 늦게 가게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가 할아버지와 이야기 해보고

매화꽃아래에서 보고싶어서 시간을 빨리가게 부탁한다는

엄마와 빨리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해요.

길고양이는 엄마와 오래 살지 않아요.

한곳에서 오래 살지도 않고 먹이도 살곳도 마땅하지 않아서

새끼일때부터 따로 살거든요.

새끼들은 그렇게 혼자서 엄마가 그리울수 밖에 없을 것같아요.

시계를 늦게 돌려 엄마와 추억에서 천천히 멀어지고싶고

시계를 빨리돌려 엄마를 빨리 만나고 싶은 그마음이

안타깝더라구요. 엄마가 얼마나 그리웠으면 그랬을까 싶기도 하구요.

작은 고양이와 연관된 이야기와 어린아이

자기몸이 닳아 없어져도 고양이와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모두 어울려 살고 저마다의 코끝찡해지는 이야기가

몽글몽글 따뜻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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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김영진 그림책 13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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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그외에 초등저학년이 공감할 내용의 책이라

김영진 작가님 글은 다 읽었는데요.

아이는 물론이고 저도 생활속 이야기와 그림으로

공감가는 부분이많아서 같이보게되더라구요

글도 그림도 어찌나 잘 하시는지 책에보면 스케치부분도 빼먹지 않고보는데

이또한 김영진 작가 책에서만 볼수 있어요.

이번에 벌써 13번째 책 설날이 나왔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재밌게 그려있을지 기대됩니다^^



이번 주인공은 그린이네예요.

설날이 다가와서 분주하게 온가족이 집안 대청소를 시작해요.

설날에 오랫만에 만날 친적들을 생각하니

기분이 설레이죠.

유리창도 뽀득뽀득 깨끗이 닦고 책장 틈틈히 쌓인 먼지랑 거실 쇼파 구석구석~

온식구가 도와 하면 금방 끝낼수 있어요~



청소를 마치고 엄마가 적어준 목록대로 아빠와 그린이는 장을 보러 마트에 갔어요.

평상시에는 보지 못한 여러가지 음식재료들도 많고요

그린이는 옥춘당이 눈에 띄나봐요.

옥춘당은 제사나 차례지낼때 올리는 사탕인데 달달한데

딱딱해서 엄청 오래먹는답니다.ㅎㅎ

친척들에게 나눠줄 선물도 사고 금색보자기로 포장을 했어요.

금색보자기로 포장하면 복이 들어온다는 말이 있다고해요.



아이들은 놀이터에가고

장 보고 사온 재료들로 일가친척들이 둘러앉아

뚝딱뚝딱 음식을 만들기 시작해요

집안을 가득메운 기름냄새 맛있는 전냄새.

"우리도 부산할머니 댁가면 하는거네요~"

"꼬치랑 부침개랑 고기전 쥐포전 굴전 동그랑땡도 많이 만들잖아요~"

그림에서 보고 차례음식 만들던게 생각이 났나봐요.

여러가지 나물도 무치고 엄마들은 끝없이 바쁜음식준비시간이예요~ㅠㅠ



저녁뭐먹기? 내기를 하는 윶놀이판이 벌어졌어요.

윷놀이는 많이 해야 재밌는것 같아요.

말도 잡히고 잡고 뭐가나올지 모르는 묘미가 있기도하고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죠~ㅎㅎ

그린이네가족과 고모네 작은아버지네 가족 어느가족이 이겨서

맛난걸 먹었을까요?

희한하게 하루종일 음식냄새 맡아서 그런가 맛있는 음식 잔뜩해놓고

한음식 말고 다른거 먹고싶은건 저희집만이 아니였나봐요 ㅎㅎ



온가족이 예쁘게 설빔으로 차려입고

차례를 지내요.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가지런히 올려놓고

절을하기도 하고 믿는 종교에 따라서는 기도를 드리기도해요.

예전에는 절하는 가족이 많았는데

명절에 가족여행을 가기도 하니까요.

온가족이 모여 같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것같아요.



아이들이 목빼고 기다리는 설날!

이유야 뭐있나요 두둑한 복주머니 되고 싶어서죠~!!

항상 기다렸던것 같아요. 어른들이 주시는 용돈이 내지갑에 들어가서

원하는걸 살수있다는 희망?ㅎㅎ

기쁨을 빼앗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세배를하고 세배돈을 받고 이제는 드리고 나눠주는 나이가 되다보니

세배돈 준비도 많이 해야하네요 ㅎ

덕담도 하고 밖에나가 제기도 하고 요즘아이들은 게임하기도하고

윷놀이한판이나 고스톱~도 한번 즐기다보면

어느새 친척들이 갈시간이 되지요.

다시시작하는 시작점인 설날이 곧 다가오네요.

유난히 힘들고 어려웠던 1년이 지나가고 2021년 설날에는

코로나 걱정없이 고향을 방문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설날에대해 생활동화로 알아보니 금새 보게되고 이해되고

이런게 1석2조 아닐까요?

* 이책은 출판사로 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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