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표지 고양이"
아이가 기다렸었나봐요. 예쁜고양이 이야기를 보고싶었는데
계속 나오지 않아서 궁굼했었던 모양이더라구요.
주인공은 항상 뒤에 나오잖아요~ㅎㅎ
시계수리점의 아기 고양이
요즘은 거의 사라져가는 시계수리점이죠.
이마을도 하나남은 시계수리점에 주인할아버지는 오늘도 꾸벅꾸벅~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바라보니 까만 바탕에 하얗고 동그란 무늬가 있는 얼룩 고양이가
문을 열어달라는 거예요.
공원속 시계를 늦게 돌아가게 고쳐달라는 부탁을하는
고양이 이야기를 들어보니
엄마와 헤어지고 엄마와 빨리 멀어지는 것같아서 시계를 늦게 가게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가 할아버지와 이야기 해보고
매화꽃아래에서 보고싶어서 시간을 빨리가게 부탁한다는
엄마와 빨리만나고 싶다는 얘기를 해요.
길고양이는 엄마와 오래 살지 않아요.
한곳에서 오래 살지도 않고 먹이도 살곳도 마땅하지 않아서
새끼일때부터 따로 살거든요.
새끼들은 그렇게 혼자서 엄마가 그리울수 밖에 없을 것같아요.
시계를 늦게 돌려 엄마와 추억에서 천천히 멀어지고싶고
시계를 빨리돌려 엄마를 빨리 만나고 싶은 그마음이
안타깝더라구요. 엄마가 얼마나 그리웠으면 그랬을까 싶기도 하구요.
작은 고양이와 연관된 이야기와 어린아이
자기몸이 닳아 없어져도 고양이와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모두 어울려 살고 저마다의 코끝찡해지는 이야기가
몽글몽글 따뜻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네요.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급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