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왕 납치 사건 - 숫자 탄생과 수 세기 역사를 유쾌하게 풀어낸 수학 동화
옌스 라인랜더 지음, 릴리 메씨나 그림, 고영아 옮김, 강미선 감수 / 담푸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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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숫자 탄생과 수 세기 역사를 유쾌하게 풀어낸 수학동화.

수학왕 납치사건


덧셈은 좋아하는데 뺄셈을 싫어하고

숫자를 왜 만든거냐고 세월아 네월아 백만년 수학문제를 푸는아이라

수학에 관심을 갖길 바라면서

납치를 했는데 유쾌한 수학동화라고?? 뭔가 안어울리는 그런 느낌이지만

숫자의 탄생과 수세기 역사에 관해

동화로 알아보는 방법은 좋은듯해서 선택했지요.

도둑이 수학왕을 납치해서

동굴로 간다음 숫자를 배우고 막스와 도둑이 약속을 하고

공부를 시작하나봐요. 차례를 보니

이야기가 술술 이어지는 느낌인데요?

도둑들이 숫자를 잘 세게되고 숫자 0에 대해서 알게되면

이야기는 끝~~


구두쇠와 배불뚝이는 도둑이예요.

근데 얘들은 도둑 소굴에 ...

비싼 금화 금덩이 돈 이런거를 모으는게 아니라 온갖 잡동산이가 가득했죠.

물건의 값어치를 보고 훔치는게 아니라 들고갈수만 있으면 훔치는 이상한 도둑들이였죠.

도둑의 규칙

하나.자기 보물상자를 꽃밭 가꾸듯이 정성을 다해 다루어야 한다.

둘째 자기 몸을 깨끗이 하기 위해 하루에 한번씩 자기 보물위에서 뒹글러야 한다.

셋째 열다섯시간 이상 게으름을 피운다.

네번째 도둑일이 끝나면 화내지마 놀이를 한다.

다섯번째 모름지기 자기가 하는 일을 잘 알아야 한다.

도둑질을 할때는 살그머니 아는 물건만 손을 댄다.

도둑둘이 누구 보물이 더 많은지룰 두고 말다툼하다가

구두쇠는 배불뚝이 보다 숫자를 많이 안다고 하긴 어려웠지만

적어도 구두쇠는 숫자라는 것이 잇어서 숫자로 많고 적음을

셀수 있다는걸 알고는 있었어요.

숫자를 설명하지도 잘 알지도 못하는 둘은 학교에가서 숫자를 털기로해요~

숫자를 어떻게 털려나???

숫자가 뭔지 잘모르는 구두쇠는 숫자를 훔치러가서는

무겁지 않았으면 좋겠다는둥 걱정을하다가

수학왕으로 임명하는 막스를 보고는 슬쩍 잠깐 빌려가기로 하죠.

자기들 맘대로 아이를 데려가면서 빌려간다네요.

그것도 사람을 ㅋㅋ

평범한 양철판에 숫자를 쓰면

문패가 되기도 교통안내 표지가 되기도 자동차 번호판이 되기도하는

무언가 특별한 물건이 되는거죠.

아무것도 없이 그냥 긴 종이뱀이 숫자가 적히면 줄자가 되고

빈 종이묶음이 숫자가 쓰이면 전화번호부가 되죠.

시계 , 저울눈금 , 달력 , 돈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들에 숫자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막스

도둑둘에게 잔소릴 한참 늘어놓고는 수공부까지 하라네요

슬쩍 빌려온 막스가 이런파장을 불러올 줄은 도둑들은 생각을 못했어요~~

지금껏 수세는 것도 못햇는데 그걸 배우라니

이제 큰일 났네요~~ 쌤통이다 ㅋ

막스는 숫자만 잘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숫자가 없었을 때 옛날 사람들이 어떤 방법으로 수를

셌는지에 관해서도 다 알고 있었어요.

옛날 사람들이 과실이나 뼛조각, 조개를 통해 수를 셌던 방법,

어음대신 쓰였던 나무막대기 , 끈의 매듭을 이용해 숫자를 사용했던 퀴프까지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죠.

그러나 잘 배울리가 있나요.ㅎ 두도둑은 수세는게 일하는 것보다 힘들다고

막스를 빌려온것을 후회했어요 ㅎㅎ

과정이 너무 재밌어요. 도둑도 우끼고 왜 유쾌하다고 한건지

볼수록 이해하 가네요~~

얼굴에 머리카락 그리는 걸로 숫자를 세다가 털복숭이를 만들고도 더 그릴자리가

없는 장면은 너무 웃긴거있죠.

막스가 알려주는 수에 대한 이야기와 역사를 배우고

도둑들과 함께 수가 어떻게 발달되어 왔는지를

스스로 체험해보는 과정을 통해서

수학을 왜 배우는지를 알게 되는 것같아요.

혼자있으면 먼지알갱이 같이 작은데

같이있으면 순식간에 수를 확 늘려 작은수를 큰수로 만들어부리는

마법을 만들어주는 숫자0까지 배우고 끝이 납니다.

보물세어달라는 도둑에게

스스로 수를 세는 법을 권하죠.

도둑들은 수 세는 법을 알게 되었을까요?

재미에 유익한 수이야기까지 수학에 재미를 붙여주는 숫자이야기책

수학왕 납치사건!

수에 대해 궁굼한 아이들이 보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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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생각 연구소 - 마음이 100cm 커지는
마음꽃을 피우는 사람들 지음, 최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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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100cm 커지는 어린이 생각 연구소'

책을 읽어보니 왜 생각 연구소라고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마음이 커지는~ 이말이 왠지 아이의 맘이 쑥~~자라게

이끌어 줄 것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고민거리를 생활 밀접 친근한 캐릭터 만화로

아이 눈높이로 이야기를 해주니

편하게 읽으면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또는

마주할수 있는 상황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생각과 마음을 키워주는 책이예요.


차례는 총 8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요.

친구, 편견, 선입견, 외모, 이성친구, 습관, 배려, 동물, 공생 등

읽어보니까 어느 부분을 먼저 읽어도 상관없더라구요.

읽고 싶은 부분을 먼저 일고 관심가는 것 순서대로요~

매리는 어린이의 고민을 들어 주는 강아지인데요.

#어린이생각연구소 이야기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매리는 대한민국 아이들이 모두 밝은 마음으로 웃을 때까지

아이들의 고민을 잘 들어 주고 해결해 주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매리 정말 멋져요!!

산타할아버지는 알고 계실까?

토리는 놀다가 학원에 안갔어요 엄마가 아시면 혼날까봐

말은 못하고 두근두근 밤새 잠도 못자고

거짓말이 들킬까 안절부절했어요. 거짓말을 해도 되는건지

거짓말을 했다고 솔직하게 말해야하는건지

고민고민 끝에 사실대로 이야기하기로 하고 구구절절 편지를 썼어요.

그리고 그날 저녁 아빠가 늦으신다는 말에 엄마는 치킨으로 ㅎㅎ

간단히 저녁을 해치우고 아빠의 잔소리를 걱정해

아이들에게 밥먹었다고 하라고 시키죠.

토리는 엄마의 거짓말을 보고 스스로를 용서했어요.

거짓말 하는건 나쁜거라고 가르쳤어요. 그리고 토리엄마같은 상황이 일어날때도 있죠.

그건 거짓말이 아니고 융통성~ㅎㅎ 아이를 이해 시켰어야

토리가 거짓말이라고 생각안했을건데 ㅎㅎㅎ

아이들이 자주하는 거짓말은

컴퓨터 했는데 안했다고 하는것, 숙제다했냐고 물으면 좀이따 하면될양이라고

없다고 하기도 하네요

pc방에서 놀았는데 안놀았다고 하고 시험 언제보느냐고 할때 모른다고 하고 노는것

친구따라 물건사놓고 누가 준거라고 하는것도 있었네요.

아이들 거짓말은 귀엽긴해요.

귀찮아지는 일을 피하고 싶어서 나를 보호하는 거짓말을 하는게 거의 다네요.

토리의 선택과 결과를 통해 두가지를 생각해보네요.

1거짓말을 또할수도 있고

2솔직하게 말할수도 있고

어느게 맞을까요?

거짓말이라는건 하고나면 언제들킬까 불안해지고 거짓말은

거짓말로 덮어야 되기때문에 나중엔 감당하기 어려운 크기의 거짓말이 될수도 있어요.

거짓말을 안하는게 최선이고

했더라도 잘못을 말하고 혼나는게 오히려 마음은 편해진답니다.

싸움보다 어려운 그이름 화해!

로라와 복순이는 별것아닌 장난이 싸움으로 번졌어요.

장난인데 너무 예민한게 아니냐 vs 늘 자기맘대로야!

하는자 당하는자의 차이죠. 매번 일어나는 상황은 말이죠~

싸워놓고 그날밤 둘다 잠을 못이뤘어요.

다음날. 사과하는 사람에게 뭘잘못했냐고 따지고

나만잘못한거냐고!~ 또 싸움이 되네요.

화해는 참 어려워요

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을지 화해를 위한 키를 알아볼까요?

'네 잘못도 있지만 내잘못도 있어' 이렇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거나,

말로 하기 어려울 땐 편지를 쓰면 내마음도 정리가 잘 될거야

보는눈이 많을땐 자존심 때문에 싸움이 더 심해질수 있어 반드시 둘이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

정해네 가족이네요. 추석에 있었던 일인데

정해아빠는 할머니네가서 바닥과 일체형이고 작은아빠는 잘 돕네요.

엄마는 종일 전부치고 힘들어서 저녁이라도 나가먹었음 하는데

아빠가 눈치없이 뭘 나가냐고 집에서 먹자고 ~~

집으로 올라가는 귀성길 고속도로안에서는 서로 힘들고 피곤하다고

엄마아빠 목소리는 높아만 갑니다.

아마도 이런집 많을 것같아요. 공감많이 가지않나요?

전 시댁이 장거리라 한번 가려면 맘먹고 가야해요. 귀성길 같은경우는 최고16시간도

걸려본지라 가고 오는 길에서 이미 지치죠.

그런데 운전했다는 이유로 시댁가면 바닥 일체형인 애아빠~~

전 가면 막내라 부엌을 못 벗어나는 지라 너무 ~~ 미운거예요.

몇번 뭐라고 하고 다녀올때마다 싸웠던것같아요.

그러다 어느순간부터 조금씩 돕더라구요.

노력하는 모습을보이니 운전하는중에도 쉬어가자고 하고 안마도 해주고~

오는말 행동이 고우니 가는 행동도 고와지는 거죠.

운전하느라 힘들고 음식 하느라 힘든건 둘다 마찬가지 일텐데

서로 힘들다보니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고 가시뾰죡인 상태였죠.

상대방입장에서 생각하고 부드럽게 대했다면

상황이 좀 달라졌을거예요.

가족은 가장 가까우면서도 서운해 지기 쉬운 관계인것같아요.

당연히 해줄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안하면 서운해지고요~

작은일에도 고맙다 표현하고 부드럽게 말하는

가족관계에서도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이책은 실제로 아이들이 보낸 사연을 구성해서 만화로 만들고

그상황에 맞는 조언을 해주는 내용이예요.

아이들이 보낸 사연이니 아이들에게 공감갈거라는 건 당연하겠죠?

아이들 시기에 있는 커다란 문제인

친구 , 외모 , 가족에 대한 고민 등등 시시콜콜한 생활문제부터

습관 배려 편견 선입견 동식물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고민이

골고루 담겨있답니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하고 매리의 조언을 들으면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커지고 깊어지겠죠?

아이 스스로 올바른 답을 찾을수 있도록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감기 같은 고민을 싹 낫게 해 주는 비상약 같은 책

'어린이 생각 연구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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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우주와 지구의 수수께끼
토머스 카나반 지음, 루크 세갱 머기 그림, 문주선 옮김, 정근탁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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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우주와 지구의 수수께끼

북멘토는 뭐랄까 생각지 못한 재밌는 책을 잘만드는 출판사같아요.

다른곳에서 시도하지 않는 여러 다양한책들이

정말 많은 그래서 자주 눈여겨 보게 되는 출판사요.

이번엔 어떤책이 신간으로 발매되었는지 딱 보심 아실라나요?

엉뚱한 질문으로 배우는 우주와 지구의 수수께끼 그냥 봐도 참....엉뚱할것같은 그래서 더욱 재미지지 않을까 싶은 ~~~

마구마구 보고자픈 그런 책~! 이 또 발간되었네요 ㅎㅎ

엉뚱한 질문에서 모든것은 시작되죠.

왜? 그게왜? 그런데 왜?

이 시작점에서 출발해서 새로운것들도 만들어지고

편한세상이 열리기도하고요.

호기심이 과학의 시초가 아닐까요?

끝내주는 우주! 캬~~ 소제목 보소

별난지구 지구 삐질듯 ㅎㅎ

지구의 동물들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힘 중력얘긴가요?

지구의 실물들

또하나의 우주 우리몸. 우리몸에는 수백만개의 세포들로 구성되었있으니

우주라고 하잖아요? 어떤 어뚱한 질문으로 시작 할지 궁굼합니다.

이책의 장점 뭐냐고요?

어디서나 아무데나 펼쳐 봐도 상관없어유~~

이게 제일좋았어요. 궁굼한곳 먼저 보다가 다른부분으로 넘어가도 되는거

꼭 처음부터 봐야 이해되고 이런거 아닙니다~잉

그래서 아이가 보는것중에 아~~엄마 이런거예요 하며

설명했던 것들을 추려봤어요.

고양이 목숨은9개다~!! 이거 많이들은 소문이죠?

어디더라...어디 동화에서도 나오는데..

암튼! 고양이 목숨줄은 9개나 있어서 하나씩 막 띠주고

너하나 가져 이럴수 있다? 없다?!!

없어요! 고양이도 목숨은 하나! 단지 몸이 가볍고 균형감각이 뛰어나

높은곳에서도 떨어져도 몸의 잇점을 활용해서 잘 다치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 말이 생긴것같아요.

이거 ~~ 저도 이거 궁굼했어요.

맨날 공모양 비누방울 나한테 반항하냐고!! 나도네모좀 만들자 해도

네모가 되냐고요~ㅎㅎ 빨래를 입으로 불어서 만든 비누방울은

공모양이죠? 이유는 가장 적은 양의 에너지로 만들수 있는 모양이

공모양 이기 때문이예요. 방울모양 긴 소시지처럼 늘어지는 것같아도

빨댈르 떠나 공중에 나는 순간! 공모양이 되는 이유랍니다.

아이가 지구모양을 알기 시작한 이후부터 궁굼해하는 것이였죠.

ㅎㅎ 저도 어렸을때 궁굼했던것같아요.

위에는 서있으니까그래도 아래는 거꾸로 있는데 왜 안떨어지지

머리안아픈가? ㅋㅋ 다소 엉뚱한 생각을요.

그렇지만 지구의 중심부로 잡아당기는 중력의 힘이 지구의 어디서나

존재하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떨어질일이 없는거예요!

근데.지구에 사람그릴때 그럼 거꾸로 있는 사람을 그려야 되는걸까요?

아님 바로 있게 그려야 할까요 ㅎㅎ

토마토는 채소인가요 과일인가요?

과일 열매라고 하는건 식물학자들이야기고 열매는 그속에 씨를 포함하기때문에

열매라고 이야기 하지만 씨가 들어있기도 하고 채소처럼 먹기도 하는 열매를

과채류라고 해요. 호박 가지 오이 이런거요.

방울토마토도 과채류예요 ㅎㅎ

토마토는 땅이 없어도 자라요. 물을 엄청좋아해서 미얀마에서는 물위밭에서 키우기도 한대요~

세상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식물

피마자라는 아주까리 씨앗 속에 리신이라는 독성분이 있다는데

네알만 삼켜도 5일안에 고통스럽게 죽는대요.

너무 무섭네요. 아주까리라는 말이 풀이름이였다니~

독성이 얼마나 강하면...너무 무서운 씨앗이예요.

요거요~~ 요거이 신기해서 해봤는데..ㅋㅋ

실제로 해보니 사레걸리고 난리볶구녕이였어요.

티비에서 언젠가 얼굴 시뻘개지면서 먹는걸 성공한걸 보긴했는데

물먹는거 해봤더니 서있기도 힘든지라

겨우 겨우 먹어봤더니 아이고~~

근데 신기한건 소화가 된다네요~~차례차례 장기들이 알아서

자기일 다하면 다음으로 밀어내기 때문에

바로 서있든 거꾸로 서있든 소화는 다 된다네요~

여러가지 호기심을 가지고 궁굼해 할 만한 것들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재미있는 그림과 내용으로 설명해놨어요.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각 질문들을 ‘찾아보기’를 통해 쉽게 찾을수도 있고요~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본이야기 엉뚱하게 생각해본적 있는 것들

지구 우주 몸에 관한 엉뚱한 질문들이 총집합!

지루할 틈 없이 금방쉽게 읽히면서

핵심적인 우주상식으로 호기심을 채워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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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왔어! 올리 그림책 4
조수경 지음 / 올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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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경 작가는 2018년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World Illustration Awards)에서

어린이책 부분 대상(winner)을 수상했다고 해요.

일러스트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더니 역시나 였네요.

이책은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야기를 하고싶어서 지은 동화라고해요.

난민 동물권 인종차별 유대인까지 여러가지 사회문제들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매번 다른느낌으로 읽을수 있을거라고 하니

아이와 다른주제로 여러번 읽는것도 좋겠다 싶네요.

『곰이 왔어!』


깨끗한 도시 이상하게 멈춰진 도시 같은

멈춰진 느낌의 도시.

이도시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오래전 곰들이 산에서 도시로 내려왔어요.

아마도 환경오염이 심해져서 먹을게 없어지고 갈곳이 없어진건 아닐까요?

북극곰이 작은 얼음하나에 몸도 뉘이지 못하고

갈곳이 없어 헤매는 사진을 본적이 있어요.

또는

호주에 불이나서 산에살던 동물들이 많이 죽기도 하고

먹을게 없어서 산에서 사람사는 곳까지

위험을 무릅쓰고 오기도 했었죠.

이런 이유일까요?

이때 사람들은 곰이 똑똑하다고 하기도

사람처럼 행동하는걸보고 신기해하기도 했죠.

더러는 곰이 사납고 힘이 세니 조심해야한다고도 말이죠.

곰들은 사람마을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분수에서 목욕을하고 나무에 꿀통을 먹고 꿀벌들때문에

사람들이 위험해지기도 했으니 사람들도 오해할 소지가 다분했죠.

그러나 차츰 사람말과 글을 배우고 적응하려고 노력했죠.

정적이 흘렀던 마을에 곰들이 붐비면서 활기가 넘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어느순간..사소한 것들로 곰들에게 짜증이 났죠.

왠지 뭔가를 뺏긴것 같은 그런 느낌.

사람들눈에 곰들이 사람하고 같은걸 누리는게

맘에 안든거죠.

결국 사람들은 마을 밖에 장벽을 세우고

곰들을 내쫒아 버렸어요.

사람들 사는곳에 들어오지 말라고요.

아...이런...사람이란 집단으로 곰집단을 몰이하네요.

나가라고.

곰이 산에서 내려오게 된건 사람의 탓일진데..

그들이 살영역을 침범하고 내려와 적응해 가는 곰을

노력을 가상하다 칭찬은 못해주고

집단 따돌림에 배척까지.

갑자기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한게 생각나네요.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이 들어요.


곰들은 사람이 사는 곳에서 다 쫒아내고

다시 마을로 돌아가려고 모든 노력을 동원했지만

그럴 수록 사람들은 더 강하게 밀어냈어요.

사람생활에 익숙해진 곰이 야생에서 할 수

있는것이 뭐가 있을까요. 좌절과 절망뿐이였겠어요.


곰은 똑똑하고 힘도 세져서

사람들과 싸우기 시작했어요.


사람은 곰이 사람인척 살지말라고

사람의것을 탐내지 말라고 하고

곰은 동물들이 먼저 살던곳을 차지한거라고

같이 행복하게 살자고

합의점 없는 싸움은 계속 되었어요.

아무것도 남지 않고

아무것도 살아 남지 않을때까지.

멈추는 사람,곰은 없었어요.

모두 괴물이 되어가고 있었죠.

아무것도 남지 않은 마을

곰과 사람은 같이 살수 없는 걸까요?

사람은 불을 곰은 나무를 가지고 있으니

둘이 서로 합한다면

눈쌓인 혹독한 추위로 부터 견뎌낼 방법이 있을수도

있을 텐데요.

그런 선택을 할 수있을런지..

어디서나 갈등이 생기죠.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나와 다르다는 생각이 또는 우리와 다른 또다른 집단이라고 봤을때도

작가가 생각하며 썼다던 난민 유대인 여러사회적인

다름의 인정이 어렵다는것을 알게 해주는 그림책이였어요.

어울려 사는 삶에는 존중과 인정이 필요하죠

다름으로 많은 갈등이 생김을 지혜롭게 풀어가는 방법

어디에도 어느곳에도 필요한 때라 느껴지네요.

[책 속에 담긴 QR 코드를 통해 수업자료와 활동자료를 다운로드 받으면

더욱 풍성하게 그림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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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어린 날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31
박일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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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의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할아버지 어린날'

할아버지 시인이세요.

요즘 말하는 나때는 말이야~~ 하시는 할아버지가

어렸을때는 이런기억이 있었다 하고

동시로 짧막하게 재밌게 이야기 해주시는거예요.

할아버지가 말씀해주시는 옛날 이야기 들어볼까요?


제1부 삼팔선 책상

삼팔선 | 전쟁고아 | 구제품 | 우유 떡 | 디디티 | 전쟁놀이 | 회충약 | 책보자기 | 쥐꼬리 | 파리 잡기

소풍 | 세계 2등 | 슈샤인 보이

제2부 당산 할매

빨래터 | 공중안테나 | 종다리 | 껌 | 다래끼 | 까까머리 산 | 개똥망태

나무 울타리 | 고추 맛 | 요강 | 뒷간 | 화장지 | 전깃불 | 제비 할머니 | 당산 할매

제3부 소매 끝 콧물

도깨비 | 순사 | 개헤엄 | 버들피리 | 짐차 | 배달의 민족 | 고무신 한 짝

아이스케키 | 제트 | 때 옷 | 목욕 | 타작마당 | 손등의 때 | 이 잡기 | 가래침

제4부 보릿고개

봄날 | 꿀꿀이죽 | 머슴 | 먹는 입 | 쌀밥 | 참외 서리 | 삐비 | 찔레 순

진달래 | 개떡 | 넝마주이 | 겨울바람 | 해바라기

제목만 얼추 봐도 삼팔선 빨래터 전쟁놀이 책보자기

쥐꼬리 보릿고개 다

이젠 할머니가 되어버린 엄마한테 들었던 이야기들이네요.



삼팔선

책상도 우리나라였어.가운데 쫙 갈라놓고

전쟁을 했지. 연필이 굴러오고 지우개가 넘어오고

팔꿈치좀 걸쳤다고 내 짝지 내친구인데

왜 그랬을까?

이건 기억이나네요. 초등학교때 왜그렇게 짝이 조금 넘어오는게

손해 보는것 같았을까요?

조금도 못넘어오게 금그어놓고 넘어오지말라고 하고

넘어오면 지우개 내꺼 연필 내꺼 그랬던것같아요.

그때는 다들 그랬었는데 요즘도 하려나요?

지금생각하니 남북도 아니고 왜그랬나 싶기도하고

추억생각나 웃기기도 하고요~

전깃불

호롱불보다 못했어. 저녁먹다 깜빡 숙제하다 깜빡

언제 꺼질지 몰라.tv 냉장고 컴퓨터 에어컨 전기밥솥 없어서 다행이였어.

불이 깜빡깜빡 하지는 않았지만 형광등 똑딱이 손잡이랑

전구를 광에 들어갈때 켰던기억이 있네요.

어렸을때. 지금은 없어진 옛집에서 .

화장실에도 노란불 할아버지의 이야기에서

그시대의 끝자락에 저도 있었나봐요.

하나도 몰랐으면 좋겠는데 왜 알겠는건지 ㅋㅋ

나무 울타리

대문은 있으나 마나 앞집 환히 보였으니까

구멍사이로 음식이 오가고 강아지도 드나들면서

이웃과 인정 든든하게 지켜주었지

예전엔 집집이 대문도 다 열려있고

이집 저집 숟가락 몇개인지도 알고 엄마가 잠깐 어디가셨어요

하면 오실때까지 동네 아무집이고 있어도 됐고

밥걱정도 사람걱정도 안해도 되었던 시절이 있었죠.

요즘은 아파트에서도 옆집 아랫집 윗집 다 아무도 모르는채로 사는데

그런시절이 다시 오는 날이 있을까요.

그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할아버지 덕분에 추억소환 잘했네요.

예전의 일은 생활도 바뀌고 환경도 바뀌면서

잊혀지겠죠. 추억의 한페이지속에만 남고

아프고 힘들게 자식을 위해 살던 그시절

모자람 없이 풍요로운 시대를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뭔가 싶은 이해안가는 여러가지 겠지만

그래서 더욱 갚진 시집이 아닐런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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