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어린 날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31
박일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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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의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할아버지 어린날'

할아버지 시인이세요.

요즘 말하는 나때는 말이야~~ 하시는 할아버지가

어렸을때는 이런기억이 있었다 하고

동시로 짧막하게 재밌게 이야기 해주시는거예요.

할아버지가 말씀해주시는 옛날 이야기 들어볼까요?


제1부 삼팔선 책상

삼팔선 | 전쟁고아 | 구제품 | 우유 떡 | 디디티 | 전쟁놀이 | 회충약 | 책보자기 | 쥐꼬리 | 파리 잡기

소풍 | 세계 2등 | 슈샤인 보이

제2부 당산 할매

빨래터 | 공중안테나 | 종다리 | 껌 | 다래끼 | 까까머리 산 | 개똥망태

나무 울타리 | 고추 맛 | 요강 | 뒷간 | 화장지 | 전깃불 | 제비 할머니 | 당산 할매

제3부 소매 끝 콧물

도깨비 | 순사 | 개헤엄 | 버들피리 | 짐차 | 배달의 민족 | 고무신 한 짝

아이스케키 | 제트 | 때 옷 | 목욕 | 타작마당 | 손등의 때 | 이 잡기 | 가래침

제4부 보릿고개

봄날 | 꿀꿀이죽 | 머슴 | 먹는 입 | 쌀밥 | 참외 서리 | 삐비 | 찔레 순

진달래 | 개떡 | 넝마주이 | 겨울바람 | 해바라기

제목만 얼추 봐도 삼팔선 빨래터 전쟁놀이 책보자기

쥐꼬리 보릿고개 다

이젠 할머니가 되어버린 엄마한테 들었던 이야기들이네요.



삼팔선

책상도 우리나라였어.가운데 쫙 갈라놓고

전쟁을 했지. 연필이 굴러오고 지우개가 넘어오고

팔꿈치좀 걸쳤다고 내 짝지 내친구인데

왜 그랬을까?

이건 기억이나네요. 초등학교때 왜그렇게 짝이 조금 넘어오는게

손해 보는것 같았을까요?

조금도 못넘어오게 금그어놓고 넘어오지말라고 하고

넘어오면 지우개 내꺼 연필 내꺼 그랬던것같아요.

그때는 다들 그랬었는데 요즘도 하려나요?

지금생각하니 남북도 아니고 왜그랬나 싶기도하고

추억생각나 웃기기도 하고요~

전깃불

호롱불보다 못했어. 저녁먹다 깜빡 숙제하다 깜빡

언제 꺼질지 몰라.tv 냉장고 컴퓨터 에어컨 전기밥솥 없어서 다행이였어.

불이 깜빡깜빡 하지는 않았지만 형광등 똑딱이 손잡이랑

전구를 광에 들어갈때 켰던기억이 있네요.

어렸을때. 지금은 없어진 옛집에서 .

화장실에도 노란불 할아버지의 이야기에서

그시대의 끝자락에 저도 있었나봐요.

하나도 몰랐으면 좋겠는데 왜 알겠는건지 ㅋㅋ

나무 울타리

대문은 있으나 마나 앞집 환히 보였으니까

구멍사이로 음식이 오가고 강아지도 드나들면서

이웃과 인정 든든하게 지켜주었지

예전엔 집집이 대문도 다 열려있고

이집 저집 숟가락 몇개인지도 알고 엄마가 잠깐 어디가셨어요

하면 오실때까지 동네 아무집이고 있어도 됐고

밥걱정도 사람걱정도 안해도 되었던 시절이 있었죠.

요즘은 아파트에서도 옆집 아랫집 윗집 다 아무도 모르는채로 사는데

그런시절이 다시 오는 날이 있을까요.

그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할아버지 덕분에 추억소환 잘했네요.

예전의 일은 생활도 바뀌고 환경도 바뀌면서

잊혀지겠죠. 추억의 한페이지속에만 남고

아프고 힘들게 자식을 위해 살던 그시절

모자람 없이 풍요로운 시대를 사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뭔가 싶은 이해안가는 여러가지 겠지만

그래서 더욱 갚진 시집이 아닐런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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