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수록 똑똑해진다 - 멍때림이 만드는 위대한 변화
마누시 조모로디 지음, 김유미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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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을 더 많은 호기심과
창의성으로 채워주는
'지루함과 기발함 프로젝트'

멍때리기대회가 열리기도 할 정도이니 쉴새없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멍때리기, 심심함, 지루함은 일부러 노력해서 얻어내야할 중요한 것들이 된 듯하다. 축 늘어진 나무늘보가 급 부러워지는 날~ㅋㅋ 여행 후 피곤한 중에 '심심함'의 한수를 배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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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아이의 엄마로, 열혈 워킹 우먼으로 바쁘게 살아가던 저자가 몇주 동안 배앓이를 하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하면서 겪었던 놀라운 변화를 기록하고 있다.

엄청난 디지털정보의 시대, 쉴수 없는 우리의 뇌.
그래서 시작된 '멍하니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시간을 되찾는 캠페인~
식당에 가면 점심 영업이 끝난후 브레이크 타임을 통해 더 맛있고 질 좋은 저녁 음식을 준비하듯 우리의 뇌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브레이크 타임을 제공하는 것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대이다.

내가 책을 읽는 시간은 멍때리는 시간이 될 수있을까?
적어도 책을 읽는 동안은 다른 업무적인(?) 생각 없이 책 속에서만 늘어질(^^) 수 있다. 그러 면에서는 비슷하다고 할수 있지만 지금처럼 서평을 쓰는 시간은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니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서평 없이 책읽기만 해야할까? ㅋㅋ

이 책은 그렇다고 안티테크(anti-tech) 책은 아니다. 대신 우리 삶에 더 많은 호기심, 창의성, 기쁨을 만들어내는 것에 그 목표를 둔다.

지루함과 기발함은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라 기발함을 탄생시키는 자극제, 부화장치로써 지루함이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디지털과부하, 인쇄된 종이의 내용을 한 페이지도 읽지 못하는 산만함, 잃어가는 집중력 등은 정말 걱정스럽다. 이런 면에서 위의 '지루함과 기발함 도전' 7단계는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특히 책을 읽으며 <도전1 - 자신을 관찰하라>에서 점검해본 나의 디지털습관이 그랬다. 잔소리는 아이한테만 할게 아니었다.

나를 관찰해보니 '글쓰기'를 핑계로 휴대폰을 주로
1. 손 안에
2. 너무 많은 시간
3.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카톡, 블로그, SNS)
...
에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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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커니 서 있자. 아무것도 하지 말자. 엄청 지루해하자.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람들과 함께 그냥 어색하게 서 있자.(도전 참가자)

또,  <도전2 - 이동할 때는 기기를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둬라>는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손안에 두지 말고 가방 깊숙이 넣어야겠다.  <도전3 - 하루 동안 사진을 찍지 말라>는 나한테 정말 힘든 도전일 것 같다. 나는 도대체 왜 사진찍는 걸 왜 멈추지 않고 좋아하는걸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진 찍기의 해로운 영향>은 컸다.

아름다운 것을 포착해서 보존하고 싶은 욕망을 뿌리치기는 어렵다. 지금은 딸아이의 사진을 하루에 한 장만 찍으려고 노력한다. 딸아이는 하루하루 자라고 있고 시간은 순시간에 지나간다. 그러나 사진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실제 위기에 대처하는 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내 목표는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을 충실하게 사는 것이다.

어쨌든 7가지 단계를 거친 후 디지털기기가 없음으로 인한 심심함과 지루함은 결국 우리를 주위의 사물을 주시하는 기술을 회복하게 된다. 이 훈련을 반복함으로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게 됨으로 우리의 호기심과 창의성은 한층 높아질 것을 기대하게 해주었다.

'디지털 디톡스'가 아닌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으로 균형있게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
나에게도 좋은 도전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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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우리는 절대 변하지 못한다. 미지의 영역,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것,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 그곳이 당신이 변화할 수 있는 장소다.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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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소망 - 인생의 밤이 길고, 상처가 깊을 때
케이티 데이비스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인생의 밤이 길고,
상처가 깊을 때 그래도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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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도 한창 어린, 젊고 예쁜 크리스천 여성이 우리 모두에게 전해주는 위로의 메시지가 가득한 책이다. 미국 테네시주 출신의 1989년생 케이티는 그녀의 책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를 통해 큰 감동을 이미 선사한  바 있다. 열여섯 살 우간다에서의 봉사활동이 첫 인연이 되어 우간다에서 고통받은 이들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만나가는 이야기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참 쉽지 않은 길이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도 언제나 나의 바닥을 보곤하는데... 자신의 아이를 포함한 열네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그곳도 인구 약 5천명이  거주하는 빈민가인 마세세에서. 책 곳곳에서 케이티가 고백한 것처럼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감사'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우리 삶은 왜 이렇게 상처 투성일까? 우리는 왜 이렇게 아파야만할까? 그 답답한 물음에 케이티는 우리 모두는 상처를 입은 적이 있으며  '너나 없이 절뚝이며 걷는 인생'임을 말해준다. 그리고 바로 그때 얻게 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의 강한 능력을 자랑하며 감사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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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우리 집의 차갑고 딱딱한 시멘트 바닥에서 곪은 상처와, 그리고 어지러운 마음과 씨름하는 우리를 만나 주셨다. 예수님은 망가진 두 사람에게 예수님 손에 난 못 자국 상처를 보여 주며 우리에게 상처가 있어도 괜찮다고 속삭이셨다. 그 상처가 언제나 우리를 그분의 영광으로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p.72)

 

 

케이티 가족의 주방은 노란색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심은 해바라기가 자라가는 모습도 나온다. 노란색과 함께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 아이들의 눈동자가 책을 읽는 내내 마음 속에 떠올랐다.
'희망이 있는 걸까? 소망이 있기는 한 걸까?' 라는 물음이 내 인생을 짓누를 때도 얼마나 많았던가. '하나님, 저도 할만큼 하지 않았나요?'라는 투정과 불평이 나를 사로잡을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책을 읽으며 주님께 죄송했다. 이렇게 소망이 가득한 것을! 하나님은 소망되시는 분이심을 너무 많이 잊고 지냈다.

해바라기꽃이 놓여진 식탁 위 14개의 접시를 보면서 눈물이 자꾸난다. 아 예뻐라~~ 아 천국이구나! 싸움도 있고 아픔도 있고 불평도 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늘 고백하고 있기에 이 가정이 천국이 아닐까. 오늘도 말씀 붙잡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시끄러운 하루를 보내고 있을 케이티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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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굶주림, 질병, 알코올의존증이 일상인 아프리카의 빈민가에서도 아름다움을 볼줄 아는 사람, 누군가를 섬기는 피곤한 일에도 남의 짐을 함께 지면 나의 고통도 누그러짐을 경험한 사람, 꽃을 피우기 위한 오랜 기다림의 과정을 아름다워하는 사람, 그리고 결국엔 '영원'을 소망하는 믿음의 사람, 그런 사람이 케이티였다. 이웃의 죽음, 친구의 죽음 앞에서 고통스러웠던 이야기들은 너무 안타까웠다. 하지만 소망 중에 단단해짐을 보며 감사하고 기뻤다.

 

세상은 "죽음의 세상에 무슨 생명의 소망이 있나?"라고 물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답을 알고 있다.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고, 죽음이 끝이 아니다. 우리의 싸움은 이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영원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영원을 바라보는 소망은 절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p.129)

 

우리는 저마다 상처를 입으며 살고, 남겨진 흉터를 보며 이를 악물고 견뎌왔던 힘든 시간들을 떠올린다. 너무도 힘겹고 고통스러운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치유해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하셨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상처 난 부위에서 새 세포, 새살, 새 생명이 돋아나게 하셨다. 때때로 이 상처를 돌아보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우리의 상처가 얼마나 넓고 깊었는지 생각하면 하나님의 역사가 놀랍기 그지없다.(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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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펑펑 울었다.



"내가 원하지 않는 것들이
바로 내게 가장 필요한 것들이었다.
나를 무너뜨린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나를 그분 앞으로 이끌어 주는 것들이었다.

내 삶의 그 모든 균열과 구멍은
나중에 하나님의 환한 영광이 비치는 틈이 되었다."  (p.143)



게이티의 고백이 나의 고백임을 아뢰이며 그렇게 펑펑 울었다. 주변에 상처의 흔적으로 여전히 힘겨워 하는 나의 믿음의 벗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고싶다. 그들도 나처럼 울면서 주님의 따뜻한 품을 맛보게 되길, 소망의 위로로 다시 일어나길 기대하며.

또한 나의 삶을 반성해본다. 케이티의 깊은 묵상, 일상과 함께 해온 그 깊은 묵상을 나는 잊고 있었구나 생각들었다. 우리의 성장은 다른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음을 도전받으며, 나도 내 삶의 이런 저런 사건들 중에서 주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깊이 귀기울이며 묵상하고 싶다는 소망이생겼다.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을 전하는 자로 살자!'라고 다시 한번 새겨보며 지금은 천국에서 예수님과 함께 영원한 안식 가운데 있을 케이티의 친구들도 마음속에 고이 그려본다.
그리고 결혼 축하해요 케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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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초조해하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초조해하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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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끄기! 둔감함!
사람들의 관심사임에 분명한가보다.
정형외과 의사이며 강사로 활동했다는 저자의 <둔감력>은

2007년 출간후 100만부 이상 판매 되었다고 한다.
근데 올해 나이가 무려 86세??
출간 10년이 지난 지금 '둔감력'에 관한 이 책이
어떤 영향력을 줄수 있을까? 궁금함으로 만나보았다.

책을 읽기 전,
재미로 확인하는 나의 둔감력 체크리스트~
나는 얼마나 둔감한 사람일까?

헉~~ 15개 해당!!
<예민경보발령, 지친 당신을 다독일 시간>
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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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둔감하다'라는 단어를 부정적인 뜻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저자는 신체적, 심리적 둔감함의 긍정적인 면을 말해주면서 책을 시작한다.

둔감함 = 단단한 마음(쉽게 상처받지 않는 마음)

둔감함은 우리의 마음뿐 아니라
신체에 있어서도 미치는 영향이 커서 매우 중요함을 알려준다.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혈관도 잘 생겼다.
너무 잘 보여서 피곤한 눈
너무 잘 들려서 괴로운 귀
너무 잘 맡아서 곤란한 코...
예민할수록 더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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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 사람의 재능이 꽃핀다"
 
 

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스트레스, 신체적 질병, 연애, 여성의 둔감함,

직장이나 타인에게서 받게 되는 험담과 비난 등 다양한 면으로 접근한 '둔감함'의 사례는

자기계발서라기 보다 에세이처럼 재미있게 읽혀졌다.
특히 여성, 어머니의 둔감력을 예찬하는 게 두드러져보였는데,

그런면에서 남자들이 이 책을 읽을 때는 '둔감함'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다.ㅋㅋ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이 처방은 지극히 개인을 위한 처방임에는 확실하다.
공동체, 타인을 위한 배려와 희생을
우선시해야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실 먼~~ 이야기일 수 있다.
그래도 관계에서 오는 문제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고 있다면 분명 <둔감함>은 정신 건강에 좋은 처방전이 되어줄 것 같다.

책을 읽은 결론은
둔감함에 대한 맹신이 아니라
"조금 둔감하게 살아도 괜찮아!"라는 토닥임,
"누가 뭐래도, 나를 사랑하는 게 먼저다!"라는
자기사랑이 나에게도 필요했구나~ 였다.

불쾌해서 견딜 수 없는 행동의 범위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이런 각양각색의 사람이 모인 집단에서
편안하고 밝게 일하기 위해서 필요한 능력이
바로 '둔감력'.

상처 잘받기 세계1등 수준인 나에게는
'나를 다독이게 해주는' 책이 되어주었다.

 

"무신경한 사람은 둔감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냥 도덕적으로 둔하고 무책임한 것에 불과하죠.
제가 이 책에서 말하는 둔감력이란 긴긴 인생을 살면서 괴롭고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일이나 관계에 실패해서 상심했을 때, 그대로 주저 않고

다시 일어서서 힘차게 나아가는 그런 강한 힘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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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디제이 아오이 지음, 김윤경 옮김 / 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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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될 수 없는 사람은 둘도 될 수 없어요.
떠나는 사람보다 앞으로 만날 사람을 소중히 여기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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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이 책, 재미있다. 그리고 젊은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작가는 사랑을 얼마나 많이 해봤을까? 이별을 얼마나 많이 해봤을까?

사랑과 이별을 많이 해보면 이런 글귀를 써내려갈 수 있을까?^^

나이가 몇살쯤일까? 작가 디제이 아오이.

 SNS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상담자라고 하는데, 작가에 대해 궁금해졌다.

깨진 사랑 앞에 덩그러니 남은 자신이 싫어지지 않도록,

이별이 할퀴고 간 상처의 통증을 견딘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도록,

그런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는데... 따뜻하다.

단순한 토닥임의 위로가 아닌 꼭 필요한 상담으로 용기를 얻길,

 제목처럼 사랑이 끝나고 더 좋아지길 나도 같이 응원해본다^^

연애상담 특히 이별상담에 대한 답글을 콕콕 집어 복잡하지 않게 답해준다. 폭

력을 휘두르는 남자 친구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상담자에게는 한편의 시를 선물해 주는 것만 같다.

"당신은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어요. 당신은 행복해져야만 해요. 햇빛 아래서 활짝 피는 꽃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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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연애뿐 아니라 결혼한 나에게도 꼭 필요한 이야기~


"오래 사귀다보면 시들해지는 시기가 오기 마련입니다.

뜨거운 감정이 한풀 꺾이고 슬그머니 권태가 찾아왔을 때 두 사람을 단단히 묶어주는 것이

바로 서로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에요.

상대를 존중하면서 고마움을 느끼는 마음이 있다면 몇번이고 또다시 가슴 설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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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관계라는 걸 얼른 깨닫는 것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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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남자들에게 날리는 한방은 시원스럽다. 이 책 여자들을 위한 책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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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이별은 협박의 도구가 아닙니다.
단 한 장밖에 없는 마지막 카드예요.
이별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만남도 가볍게 여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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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이별은 깔끔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신 헤어진 후 툭툭 털고 다시 일어서는 것,

그걸 통해 비로소 사랑이 추억으로 남게 될거라 가르쳐 주는 책!! 딸아이가 남자친구가 생기면 읽으라고 권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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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사랑하고 또 사랑해도 부족하지만 이 마음 잊지 않도록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의 인생에 끝없이 애정을 주는 것이,

진짜 사랑하는 마음이 향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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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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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난민 - 제10회 권정생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83
표명희 지음 / 창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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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뉴스를 통해서만 생각해본 '사람들'이다. 유엔난민기구, 국제난민기구, 시리아 난민, 유럽으로 몰려온 난민 문제... 딱 그정도다. 창비 '책읽는 당' 4월 책으로 <어느 날 난민>을 골랐다. 문학은 난민을 어떻게 그려내고 싶었을까 궁금했고,  책표지의 무지개가 희망이 되어줄 것 만 같은 느낌에. <어느 날 난민>이라는 제목 안에 어렴풋이 담긴 느낌은 분명 내가 알고 있던 정치적 난민을 넘어선 또 다른 '난민' 같기도 했다.

이 지구별 위에서 인간은 이래저래 난민일 수 밖에 없어.

 

배경이 되는 질퍽한 갯펄이 펼쳐진, 공항이 있는 섬도시, 그곳에 세워진 난민캠프. 실제 2017년에만 1만명에 가까운 난민이 우리나라에 정착하길 희망했지만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경우는 5%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 수치 넘어에 있는 난민들의 생사를 오가는 이야기를 마치 다큐 한편을 보듯 읽어내려 갔다.

'남자'들로 부터 사기당한 인생을 살아온 강해나, 그리고 어린 강민은 섬도시에 등장한 첫 번째 난민이다. 국경을 넘어오지는 않았지만 '뿌리내릴 곳이 없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모두가 난민이였다. 어린 민이의 똘똘함은 사랑스럽다. 반면 어른스러움과 이상스런 괴력은 마음 짠해진다. 그리고 누나이지만 실은 엄마인듯한 해나가, 다행히도 난민의 삶에서 조금씩 단단해지는 결말은 마음이 놓인다.

 

대책 없이 잔인한 사월이네.
진짜 잔인한 사월이다.

 

 

소설 초반 해나의 중얼거림이 마음 한켠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출생신고도 없이, 국적도 없이 떠돌다 난민 보호 센터로 오게된 강민. 작가는 민이를 통해 계속해서 <난민>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난민이 아니라 강민이에요"
"난민 중의 난민이구만, 강민이......"



베트남 참전용사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메콩 강 위에서 국적없이 자란 뚜앙. 명예살인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무슬림 여자 찬드라. 위구르족의 독립투사 모샤르와 옥란. 그의 아들 진진과 샤샤. 프랑스인 선생 미셸과 아프리카 부족장의 딸로 만난 웅가.
모두가 국경을 넘어 <난민>이란 길을 선택하고, 희망했다. 캠프 소장, 김주임, 허경사 등 분명 난민 아닌 이들도 드려다보니 모두가 각자의 삶 속에서 이래저래 '난민'이다.

 

그러니까 난민은 가슴 속에 고향이라는 커다란 보물단지를 하나 품고 있는 셈이야.

깨어난 후에도 찬드라는 그 눈빛이 잊히지 않았다. 공포와 분노가 교차하던 그 눈빛이 자신을 살려 냈던 건 아니었을까. 만약 그렇다면 찬드라는 그 눈빛에 답하기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파괴적 충동이 불쑥불쑥 들 때마다 찬드라는 그 눈빛을 떠올렸다. (p.50)

소설 속 여러 인물들은 각기 다른 사연과 아픔을 안고 '난민'이 되었다. 그들이 함께 생활하게 된 곳은 <외국인 지원 캠프>라는 이름으로 오픈한 난민보호센터이다. 난민보호센터의 건립에 대한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의 엇갈린 의견은 우리는 어떤 태도로 난민문제를 보고 있는지 질문한다. 그들은 피해야할 사람들이나 보호해야할 사람들이 아닌 우리의 이웃이라는 것!

난민은 먼 곳에서 찾아온 우리의 이웃입니다!

그들은 과연 난민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이 낯선 땅에서 그들 가족이 살아남을 수 있는 한 가닥 희망, 그건 어쨌든 난민 자격을 인정받아 이 땅에서 살아갈 길을 찾는 것이었다.

'외국인 지원 캠프 오픈 100일 기념 파티!'가 열리던 날 밤, 찬드라의 검은 베일이 벗겨진다. 그후 난민 인정이 된 찬드라 그리고 엇갈린 뚜앙, 민이와 샤샤의 다툼과 지중해를 향한 순수한 결의.

뚜앙도 놀랐다. 찬드라의 얼굴에 남겨진, 가혹한 운명이 제멋대로 횡포를 부리고 떠난 흔적. 하지만 그것은 찬드라의 본모습이 아니었다. 그녀의 원래 모습은 샤샤가 그린 그림에 더 가까웠을 것이다. 사람들이 놀란 건, 자신의 상상이 빗나간 데 대한 실망, 그리고 자신들이 회피했던 스스로의 상처와 정면으로 마주한 데 대한 충격이었을 것이다. (p.229)

 

난민이란 주제를 다루어줬다는 점에서 고마운 책이었다. 그리고 촘촘한 스토리가 재미있었다. '난민'이란 이름으로 겪고 있을 또 다른 민이, 찬드라, 꾸잉, 샤샤의 아픔을 생각하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다. 단지 용기있게 차도르를 벗어내는 게 문제가 아니라 여전히 남아있는 상처가 안타까웠다. 더불어  또다른 '난민'에 대한 더 넓은 생각으로의 초대는 단지 정치.사회적 난민만이 아닌 그 어딘가에 뿌리내릴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실존을 생각해 보게 했다. 민이와 샤샤가 커갈 세상은 조금더 희망적이길, 고단한 난민의 여정이 끝나기를 바램해 본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공동체, 이웃, 연대의 힘이 필요함을 느낀다.


이 지구별 위에서 인간은 이래저래 난민일 수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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