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스트레스, 신체적 질병, 연애, 여성의 둔감함,
직장이나 타인에게서 받게 되는 험담과 비난 등 다양한 면으로 접근한 '둔감함'의 사례는
자기계발서라기 보다 에세이처럼 재미있게 읽혀졌다.
특히 여성, 어머니의 둔감력을 예찬하는 게 두드러져보였는데,
그런면에서 남자들이 이 책을 읽을 때는 '둔감함'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다.ㅋㅋ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이 처방은 지극히 개인을 위한 처방임에는 확실하다.
공동체, 타인을 위한 배려와 희생을
우선시해야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실 먼~~ 이야기일 수 있다.
그래도 관계에서 오는 문제 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고 있다면 분명 <둔감함>은 정신 건강에 좋은 처방전이 되어줄 것 같다.
책을 읽은 결론은
둔감함에 대한 맹신이 아니라
"조금 둔감하게 살아도 괜찮아!"라는 토닥임,
"누가 뭐래도, 나를 사랑하는 게 먼저다!"라는
자기사랑이 나에게도 필요했구나~ 였다.
불쾌해서 견딜 수 없는 행동의 범위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이런 각양각색의 사람이 모인 집단에서
편안하고 밝게 일하기 위해서 필요한 능력이
바로 '둔감력'.
상처 잘받기 세계1등 수준인 나에게는
'나를 다독이게 해주는' 책이 되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