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후에 쓴 책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의 인세로 제 3세계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관을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신이 여행한 곳을 위해 내 것을 나누어 그곳을 더 아름답게 하는 일'을 여행의 가장 높은 가치로 여기고 자신이 가진 것을 아까워 하지 않고 타인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참 아름다운 삶이다. 이렇게 여행을 통해 그녀가 아들에게 건네고자 하는 'THE 가치'는 '나눔'!
주변의 비난이 쏟아질 때도 '당장 무엇을 위해 무엇이 되라'는 외부의 강요에서 벗어나 '나'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자기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아이가 커서 잘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을까? 그러나 '나중에, 아이가 잘 되길 바라기 전에 지금 당장, 나(부모)부터 잘 살자'고 말한다.
남성 중심의 사회구조는 아주 천천히 흔들린 반면 입시 중심의 사회구조는 오히려 더 '강화'된 시대에서 우리는 엄마가 되었다. 7080 여성들은 이렇게 선진국다운 의욕으로 시작했지만 개발도상국다운 경쟁으로 끝나는 공허함을 맛보고 있다. 그렇다면 여전히 '육아 퇴행의 세대'를 지나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저자는 잃어버린 '나'를 찾는 것 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 나를 찾는 법 15가지
1. 써 붙이자. '내 인생은 나의 것, 애 인생은 애의 것.'
2. 내 안에 낡은 '엄마' 모델을 지우자.
3. 눈썹부터 그리자.(일단 집에서 나가야한다)
'언제나 나를 필요로 하는 집'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을 제대로 확보하고, '엄마 계발'을 하는데 시간을 쓰라는 의미.
4. '활동'을 찾자, '나'만의 속도로.
5. 매월 '활동비'를 정하고 남김없이 쓰자.
6. 장애물은 그냥 밟고 가자.
7. '꾸준히' 하기 위해 활동공동체를 만들자.
"꾸준히.
중간에 회의감이 들 때도 꾸준히,
벌여놓은 일이니 잡념 없이 꾸준히,
꾸준히 운동하면 내 몸이 좋아질 것을 믿듯이,
꾸준히 활동하면 내 인생이 좋아질 것을 믿으며,
꾸준한 인간은 반드시 배우고 성장한다는 것을 믿으며,
꾸준히."(193쪽)
8. 독박육아는 금물, 육아공동체로 극복하자.
9. '내 식으로' 하자. 창의력, 별거 아냐!
10. 육아 '롤언니'를 곁에 두자.
11. 가족의 '다름'을 정중히 인정하자.
부모가 자식 인생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건 우리 부모 세대에서 끝! 우리는 자식 걱정이 될 때 마다 거울을 보면서 이렇게 말하면 된다. '나나 잘하자, 나부터 잘하자.'
12. 범국민적인 질병, '성적분리불안'을 극복하자.
13. 엄마 활동의 꽃, 가족문화의 탄생
14. '나'를 잃지 않고 수험생 엄마가 되는 법
15. 엄마의 20년 내내 운동, 운동, 운동
'나'를 찾는 법 15가지의 피날레의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