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실내로 모여드는 이유는?
이런 분석도 참 재미있다.
환경이나 외부적인 영향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현대인들에게 실내 '공간'은
정말 어느 때보다 소비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저자가 공간 창조 키워드로 뽑고 있는 5가지인
'시간, 자연, 문화 인프라, 접근성, 경험적 소비'와
그 실제 사례인 스타필드 하남, 일본의 네즈 미술관 등에
관해 읽을 때는 요즘 공간 트랜드의 동향도
읽어낼 수 있었다.
여가생활이나 쇼핑, 여행을 자주 즐기지는 못하지만
'컨셉 있는 공간'이 소비자에게 주는 매력에는
충분히 공감이 된다.
이 책은 많은 소비자를 끌어내지 못하기 쉬운 리테일,
즉 소규모 리테일에 관심을 가진다.
그래서 끊임없이 생겼다가 또 없어지는 소규모 리테일이
문화인프라로 뭉쳤을 때 성공한 사례들을 잘 소개해준다.
'책'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판매하는 공간인 <츠타야>,
오감으로 체험하는 문화.예술 공간인 <더 믹스 플레이스>,
지역공동체와 상생하는 <무지 빌리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