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성숙인가 - 나를 바꾸는 예수의 가르침
조정민 지음 / 두란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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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예수의 가르침

무엇이 성숙인가

조정민 지음/두란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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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첫 설교인 산상수훈을 정리한

《무엇이 성숙인가》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찾아가는 곳이 아니라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님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회개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향한다는 뜻입니다.

세상을 따르다가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

(14쪽)

 

           

조정민 목사님 책의 특징은

기본을 잘 정리해준다는 점이다.

그래서 신앙의 기본으로 돌아가야할 때,

처음 신앙을 시작할 때,

신앙에 대해 궁금할 때

읽으면 참 좋다.

           

이번 책은 '성숙'에 관해 말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신앙의 회복을 위해서도 좋은 책이다.

수없이 많은 설교를 듣고도

변하지 못하고 자라지 못하는 신앙인들에게

예수님의 말씀 앞에 '충격'을 받으라고 한다.

           

특별히 마태복음 5장의 팔복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복을 받을 수 있는

여덟 가지의 노하우가 아니라

하늘의 복이 임하는 성품과 성격에 관한 말씀이며,

세상 방식의 삶이 아닌 하나님 방식의 삶에

관한 이야기라고 강조한다.

           

처음부터 바르게 알지 못했기 때문에

성숙한 신앙에 이르지 못하고

어린 아이의 신앙에 멈춰서있는 경우를 많이 보면서

예수님의 복의 기준, 성경이 말하는 참된 복을

바르게 아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있다.        

           

베이직교회는 '교회 다닌다'는 얘기 안하고,

'교회 되기'로 했다는 말씀이 도전이 되었다.

하나님이 우리를 소금과 빛으로 불러주셨기에

소금과 빛으로 사는 삶이면 충분하다는 뜻이다.

드려지는 예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삶이 예배되기를 더욱 강조하는 우리 교회와도

비슷한 방향인 것 같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예수님께서 '소금과 빛'이라고 명명해주신 이들이다.

'소금과 빛'인 우리가 그럼 어떻게

삶을 살아내야할지를

<살인, 간음, 정의, 위선, 기도, 재물,

염려, 비판, 좁은 길, 반석> 이라는

총 10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말씀을 전해주는 책이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의 설교는

유대인들이 기존에 알고 있던 율법 안에 갇히지 않고

확장되는 모습을 본다. 초월적이고 때론 충격적이다.

살인범이 되지 말라는 데 그치지 않고

'분노하지 말고', '화가 나더라도 오래 품지 말라'는

데 까지 말씀하신 것처럼

6일 동안 삶의 자리에서 제대로 사는 것을 강조한다.

           

말씀대로, 소금과 빛으로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전도가 어려운 것도 당연한 지 모르겠다.

예수님 믿으면 하나님의 복이 아닌

세상의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전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교회로 많이 몰려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마태복음 5장에 예수님이 설교해주신

복과 가르침은 세상의 복과는 완전히 다르다.

           

"예수님의 첫 설교는 우리가 복 받기를 간절히 원한다는 것을 아시기에

복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합니다.

계명 잘 지키는 것이 복 받는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계명을 문자로만 이해하고 본질을 놓쳐서는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은 크리스천이란 세상의 도덕과 윤리 차원의 삶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기준을 넘어 초월적인 삶을 사는 존재임을 알려 주십니다.

신앙의 본질은 초월성입니다."

(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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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티 내지 마라

 

        

"하나님 나라 백성의 믿음과 삶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은 믿음의 걸음과 삶의 현실을 어떻게 하면 하나로 연합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믿는 바대로 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힘에 겨운 일입니다.

 절대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믿음과 삶의 일치를 보여 주셨고 제자들도

그 일치를 따르도록 요구하십니다.

믿음은 내 안의 사건입니다.

현실의 삶은 내 밖의 사건입니다."

(121쪽)

 

           

신앙의 위선이 가장 잘 보여지는 사례는

구제, 기도, 금식이다.

이 세가지는 하나님으로 부터 시작되고

하나님으로 끝나야함에도

위선으로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다.

'제발 티 내지 마라'

           

마태복음 7장에서 예수님이 말씀해주신

신앙의 끝자리는 반석 비유를 통해서 알수있다.

바로 흔들리지 않는 마음, 무너지지 않는 마음이

신앙의 도착지점임을 말씀해주신다.

 

        

"외부의 어떤 충격이 가해져도 무너지지 않는 집이란 어떤 집입니까?

우리 인격의 집입니다. 우리 성품의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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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출발과 끝,

그 좁고 긴 여정을 때론 실수하며 때론 몸부림치며

나는 성숙해가고 있는가?

마태복음 말씀으로 다시 한번 도전받는

기회가 되는 책이 되길 바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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