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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돈이 아닌 사람을 번다 - 동양 최고의 인생고전 채근담에서 배우는 삶과 관계의 지혜 ㅣ Wisdom Classic 8
신동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사람나고 돈 났지? 돈 나고 사람났나?라는 말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울림은 사람이 그 만큼 중요하다라는 것을 전달해주고 있는 말이겠죠. 그렇지만, 세상에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처럼 사람보다 돈의 가치를 더 중하게 생각하는 사상이 더 우세한 현실을 볼 때는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사람을 귀히 여기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득세를 해야되고, 그것이 평가를 받는 사회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기를 바라면서 그와 관련된 책을 펼쳐보고 있습니다.
채근담, 채근이라는 것이 푸성귀처럼 몸에 좋은 이야기를 뜻하고 있습니다. 군자 혹은 대인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은 예전 유교의식이 강렬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물(物)에 대한 욕구보다는 사람의 됨됨이와 본인이 지향하는 곧은 정신을 더 강조해왔었고, 우리나라도 산업화가 전개되기 이전에는 그와 같은 사고가 사회전반에 깔려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자본주의 사상이 팽창이되고, 그 시대적 배경에 발맞추어 사람들의 인식도 많이 변화하여 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사는 사회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변치않는 사실은 사람이 사는 사회에서 사람을 귀하게 여기면 분명 어느 순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주위사람들부터 귀하게 여기고, 인적 네트워크를 튼실히 쌓는 습관은 곧 자기 자신의 격을 높일 뿐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맺을 수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예로부터 동양사상의 높은 질과 그 깊이가 깊은 것이 통설이 되었으나, 서양의 학문과 서양의 문물로 첨철된 현대사회에서는 오히려 서양의 철학과 사상이 우리에게 골 깊이 파고들고 있어서 그들의 윤리적인 것이나 행동양태가 요즘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현상이 한편으로는 아쉽기만 합니다. 물론, 국수주의적 사상을 갖자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동양철학의 깊이를 다시 한 번 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을 것이고, 복잡다단한 현대사회를 잘 견뎌내기위한 정신적인 수양은 아무래도 동양철학에서 찾으면 훨씬 좋은 해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에서 돈의 가치가 큰 의미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돈을 어떻게 버느냐도 중요하지만, 번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더 중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큰 가치 중 하나는 나누는 기쁨일 것입니다.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참된 부자는 존경받는 부자입니다. 사회에서 물론 고생을 하여 부를 만들었지만, 그 사회에 기여하는 부가 제대로 된 부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채근담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것 중 하나는 나눔의 지혜입니다. 나의 입지가 견고하게 성장하고, 존경 받을 수 있는 나눔의 생각을 다시 한 번 다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01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