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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선대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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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회생활을 하고, 특히, 결혼생활에 접어들면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숙제중 하나는 내집 마련입니다. 내 스스로 경제활동을 하여서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지고 있는 꿈인데, 그 꿈이 현실적으로 점 점 멀어지는 것은 나 개인의 문제를 떠나서 이 사회의 핫 이슈가 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도시화의 영향으로 전 국민의 반 이상이 서울과 경기일원으로 포진이 된 상황에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 집값을 부추기는 주범이 된지 오래되었습니다. 거기에다 투기세력이 주택을 투기대상으로 활용한 것이 또한 집값을 움직이게 한 다른 요인인 것이 인지의 사실입니다.
한창 투기붐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 대열에 끼어서 은행대출 등을 통하여 집을 구매하여 기쁨을 나눈 적도 있었지만, 현재, 많은 도시생활자들이 집 때문에 곤궁에 처해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집은 사는(buy)대상이 아니라 사는(live)대상이라는 말도 회자되기 시작했습니다.
서민들의 평생 꿈인 내집 마련이라는 것이 여러 부작용을 통하여 점점 다가서기 어렵고, 이제는 빚을 내어서 마련한 집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는 하우스푸어 대란을 겪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하우스푸어의 영향으로 집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 시작을 했지만, 개인, 사회, 국가가 공통적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중의 숙제가 부동산의 문제가 분명합니다.
정책입안자들의 세심하고 꼼꼼한 정책이 건설업계나 그것을 최종적으로 소비하는 국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를 생각해야 되며, 한편 부동산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그저 투기대상으로써의 주택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면서 평안하게 가족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써의 주택이라는 생각이 중요한 시기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