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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노후는 당신의 부모와 다르다 - 강창희 소장의 100세 시대를 위한 인생설계
강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6월
평점 :
사람들이 경제생활을 하면서부터 경제의 관념과 더불어 재무적 계획을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이제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먼 옛날의 일이 되어 버렸고, 평생직업의 개념이 더욱 더 확산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사회 첫발을 내딛을 때부터 은퇴와 노후를 위한 자금계획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경제활동기에 번 돈을 분산 배치하여 적립하지 않는다면 비경제활동기에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 명약관화하기 때문입니다.
은퇴 노후 전문가인 저자는 노후에 대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많은 교육과 컨설팅을 통하여 우리가 공유해야할 여러 조언을 책에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예전 부모세대와 요즘세대의 노후준비와 활용은 분명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만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사회에서 만연한 문제점, 즉, 자녀의 사교육비와 결혼자금 등을 현재와 같은 사고로 실행한다면 본인의 노후는 추운 겨울을 맞이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고령화가 우리보다 먼저 전개되고 있는 이웃나라인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면 자녀리스크라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취업을 못하여 혹은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여도 부모 집에 얹혀사는 세대들을 일컫는 말이 자녀리스크라고 합니다. 그것은 부모의 연금수입 등에 의존하여 노후를 편안하게 사는데 대한 리스크를 말하는 의미입니다.
또한 이 문제가 일본의 문제만이 아니라, 곧 다가올 우리나라의 문제가 분명합니다. 미래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자녀의 사교육비용 과다지출이 몰고 올 미래는 밝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보다는 자녀가 평생의 흥미를 가지고 관심을 두는 일을 찾아주는데 더 몰입을 해야 그나마 행복한 삶을 자녀와 부모가 공히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년 없는 나 자신을 만드는데 주력을 해야만 할 것입니다. 남들과 차별화되고 어느 기업이든 필요성이 있는 기술 혹은 노하우를 탄탄히 다지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사회의 여건 자체가 성장이 멈추고 축소지향적인 일자리에 나 자신이 취업을 하기란 쉽지는 않으나, 무엇이든지 경쟁력을 갖추는 작업만이 한편으로 노후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5년 10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2013.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