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월간지) / 199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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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시대에서 책을 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은 학업과 진로 고민으로 인해 책을 읽을 여유가 부족하기 마련이다.

지학사에서 33년째 발행하고 있는 <독서평설>은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독서 잡지이다. 하루 10분 정도만 투자하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서평설>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회 :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과학 : 과학 기술의 발전과 미래 사회에 대한 전망을 다룬다.

인문 :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진로 : 다양한 직업과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독서평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중고등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또한,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읽을 수 있어 부담 없이 독서 습관을 들이기에 좋다.

특히, 요즘 추구하는 통합교과에 대한 내용이 많아 학생들의 이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SF 소설에 대한 내용은 문학, 과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형제 부활에 대한 내용은 법과 사회, 윤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금 없는 매장 금지에 대한 토론 주제는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의할 수 있다. 키오스크로 노인들이 사용하기 힘들어한다는 요즘 뉴스등을 고려했을때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

<독서평설>은 중고등학생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깨닫고, 독서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다. 하루 10분씩만 투자하여 <독서평설>을 읽는다면, 중고등학생들이 더욱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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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 10대를 위한 수업
김정진 지음 / 넥스트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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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균쇠라는 책은 어렸을때부터 두껍고 읽기 어려운 책으로 손꼽힌 책이다

나도 어렸을때와 20,30대에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왠지 교양이 없고 무지해보일거같다는 생각에 2-3번 책 읽기에 도전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내용이 어렵고 양이 많아 번번히 실패했던 기억이 난다. 이때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이라는 책이 신간으로 나왔다고 해서 그때의 기억과 실패를 떠올리며 더 시간이 가기 전에 일단 이 책이라도 읽고 총균쇠라는 책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균쇠라는 것은 각각 무기,세균,도구를 뜻하는 말이다. 이 책은 이 세가지를 인류 진화의 세가지 중요한 키로 보고 대륙과 국가별로 문명의 속도가 다르게 진행된 이류가 어떤 지에 대해서 저자의 시점과 생각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그전까지만 해도 흑인과 백인을 비교하면서 민족의 차이를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려는 관점이 많았지만 환경적 차이를 강조한 저자의 책을 시작으로 생물학적인 관점은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책에서는 뉴질랜드의 마오리족과 모리오리족을 비교한다

태생은 같으나 오랜시간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까닭에 생존방식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경제적인 규모나 전쟁기술등이 달라지면서 한쪽은 침략자가 되고 한쪽은 전멸에 이르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마오리족은 농경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지역에서 살아가면서 점점 집단의 규모가 커지고 발달한 반면 모리오리족은 수렵채집으로만 살 수 있는 지역에 정착하다 보니 발전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처럼 지리적, 환경적 요소가 인류 문화의 다양성과 문명의 발전에 굉장히 중요한 것이었다는 것을 총균쇠를 통해 알게 되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총균쇠라는 책에 대해 선입견을 버리고 쉽게 다가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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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흔들린다 - 경제, 정책, 산업, 인구로 살펴본 일본의 현재와 미래,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정영효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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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일본은 제일 가까이 있는 이웃나라이면서 동시에 침략으로 인해 식민지가 되었다가 해방된 역사가 있어 가깝고도 먼 나라가 되어 있다

저자는 일본 특파원으로 있으면서 생생하게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일본에 대해 분석하고 이야기한다. 일본의 위상은 지금도 대단하긴 하지만 과거의 그 위상에 비해서는 점점 그 크기가 줄어드는 양상이다. 고령화는 지속되고 있고 물가는 오르지 않고 있고 ( 최근에 좀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여러 문제가 뒤섞여 있다.

이 책은 4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일본에 대해 진단한다. 예전에 안전자산의 대명사라고 불리었던 엔화는 점점 약해지고 있어서 요즘 엔화가 저렴해진 탓에 일본으로 가는 한국인들이 많이 늘었다는 기사가 속속 나오고 있다.

그리고 정부와 정책은 현대 시대에 맞추지 못한 각종 정책과 시스템에 대해 꼬집고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여러가지 산업들은 예전만큼의 힘을 쓰지 못한 채 점점 세계시장에서 도태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서슴치 않는다

그리고 이런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인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일본이 지금 맞딱드리고 있는 문제들을 헤쳐나가기가 쉽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한국도 이제 조금씩 일본을 뒤따라가게 될 거라고 좀 더 확신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출산율의 경우 오히려 이제 일본보다 더 낮아진 상태이고 고령화도 다른 국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기사들을 보면 일본이 사상처럼 신차 판매량이 인도보다 뒤진 것으로 나오는 것도 보았는데 앞으로 세계를 헤쳐나갈 한국기업들도 조금씩 뒤쳐지게 될 확률이 높아보인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한국도 이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여 빨리 실행에 옮겨야 일본을 따라가는 것을 막거나 늦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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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 정치 - 윤석열 악마화에 올인한 민주당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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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강준만 교수의 신간으로 강준만 교수는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많은 지식과 정보, 팩트를 바탕으로 거리낌없이 비판하는 것으로 유명한 저자이다

저자는 부제인 ' 윤석열 악마화에 올인한 민주당' 이라는 타이틀처럼 더불어민주당은 팬덤정치에 눈이 멀어 오판을 저지르고 그로 인해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고 분석한다. 그리고 그 시점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수사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때 기억해보면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엄청난 찬성과 반대가 있으면서 격렬하게 대립했던 거 같다. 결국에 마지막은 조국의 입시비리와 잘못들이 들어나면서 윤석열이 결과적으로는 옳았고 그로 인해 대중들의 인기와 신임을 얻으면서 결과적으로 대통령이 되었으니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지금 생각해보면 조국 전장관을 손절치고 다른 아젠다나 개혁방향을 제시하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바꿔야 했었다. 하지만 문재인과 민주당은 윤석열을 미워하는 수준을 넘어 악마화 시키면서 너무 대결적 구도로 갔고 이게 실패하면서 결과적으로는 대선도 작은 차이지만 윤석열에게 넘겨주게 된다. 많은 의석수를 가지고도 문재인과 상위층의 지시나 말에 따라 무능하게 대처한 민주당이 스스로 자살골을 넣게 된 것이다.

물론 지금의 국민의 힘도 비슷한 상황이다. 윤석열 한마디 한마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왕도 아닌 대통령인데 ( 어차피 우리나라 대통령은 5년 단임제이다 ) 충성을 맹세하는 형태로 이준석을 내쫒고 당대표 룰도 바꾸는 등 요즘 정치를 보고 있노라면 양비론을 주장할 수 밖에 없다.

우리 나라도 이제 좀 선진화된 정치제도와 문화를 가지고 여러가지 정책대결을 통해 국민들에게 심판받고 그에 맞춰서 국회도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바뀌어가는데 정치는 늘 그자리 그대로인거 같다.

강준만 교수는 이런 한국정치의 비극은 패거리 정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야기하는데 이 역시 공감한다. 앞으로 좀 더 젋고 유능한 사람들이 정치에 입문하여 이런 비극을 희극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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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 12월 31일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길상효 외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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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 12월 31일은 말 그대로 21세기의 마지막 날이다

사람마다 나이에 따라 느끼는게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는 밀레니엄 시대를 겪어 봤다. 그때만해도 2000년이 되면 엄청나게 커다란 변화가 있을 줄 알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바로는 조금씩의 변화는 있지만 어렸을때 생각하고 꿈꿔봤던 그런 세상과는 괴리가 굉장히 많이 있다

2100년 12월 31일에는 내가 살아있기 보다는 이 세상에 없을 확률이 훨씬 높다

하지만 저자들의 이야기처럼 어떤 세상이 우리 앞에 펼쳐질지 즐겁거나 혹은 슬픈 세상이 펼쳐질지 생각해보고 상상해보는 시도는 중요한 거 같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너무 많은 제품과 물건을 생산해서 황폐화된 지구가 등장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전에 생산되었던 제품들을 구매하고 더불어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죽게 되는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인류는 황폐화되기 시작한다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우리 인류가 앞으로 덜 사고 덜 쓰는 생활을 하지 않게 된다면 이런 시나리오대로 지구와 인류가 흘러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대량 생산 가능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류가 풍족하고 편해졌지만 반대로는 이런 풍족함이 자연을 너무 혹사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거 같다. 최근에 발생하는 기후 이상 현상같은 것들이 이런 점을 더 부각시킨다

그 외에도 멸종위기인간이나 쌍둥이형제의 지난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 , 인간과 유사한 안드로이드 로봇에 대한 이야기 등등 2100년 12월엔 생길법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써내려가서 보는 내내 흥미로웠고 생각하는 바도 많았다

앞으로 우리 후세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줘야 될지도 한번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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